도쿄의 디테일 - 고객의 감각을 깨우는 아주 작은 차이에 대하여
생각노트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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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배려 도쿄의 디테일>

 

 

 아주 작은 부분에 대한 섬세함이 명품과 명품이 아닌것의 차이를 낸다고 했던가?
<도쿄의 디테일>은 자은 부분의 대한 배려가
고객의 감각을 어떻게 깨우는지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책을 받아들고 책의 표지를 만들다 만 건가 이리보고 저리봤다.
어떤 사람은 이런 책 표지를 만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으로 만난 책의 디자인이었다.

 책장에 책을 꽂으면 의례히 제목이 보이는 면에는
매끈한 모습의 제목대신에
채 다듬어지지 않은 것 같은 밑낯이 드러난 모습이었다.
마감을 미처 하지 않은 듯한 이러한 디테일은
막상 책을 펼치고 읽으면서 "아하~"하는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책을 완전히 펼치게 해줄 뿐 아니라
종종 책을 펼치다 갈라짐이 일어나 보기 싫었던 옆면이
오히려 드러낸 밑낯으로 더 말끔해진다는 사실이다.
책의 디자인은 저자의 의도인지 편집디자이너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저자 생각노트의 의도가 책의 표지에서도 확실히 드러나는 거 같다.
생각노트라는 필명의 저자는 마케터로 일하면서 운영한 개인블로그란다.
고객 중심, 사용자 중심의 사례와 디테일의 사례를 모으로 있단다.
그냥 휘리릭 넘길 수 있는 작은 것에서
고객의 감동을 찾을 수 있음을 간과하지 않은 모양이다.

 4박5일간의 도쿄 여행을 하면서 작은 것에 대한 영감과 발견을 적은 책
<도쿄의 디테일>
이 책을 보면서 저자가 도쿄에서 찾은 디테일을 전해듣는 재미에 푹 빠진다.
도쿄에 직접 가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본에서 만든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느낌이 있다.
디자인이 매우 섬세하고 만드는 사람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점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점이다.
단지 껌 한 통인데 통안에는 껌을 버릴 때 함께 사용한
종이도 다량 함께 들어있다는  사실.
어딘가에 싸서 버리겠지 대신에 사용한 종이를 미리 준비해 주는 디테일

 무거운 과일 상자를 들기 쉽게 해주는
접착식 손잡이는 정말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이런 참심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
역시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생각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작은 디자인에서 발견되는 참신함이
고객이 찾는 기쁨이 되겠구나 싶었다.

 기차 건널목에서 건너는 사람을 생각해주는 배려의 신호
유명한 브렌드를 나열하는 샾이 아닌
살아있는 디자인이 모두 모여있는 상점까지
도쿄의 곳곳에서 찾은 디테일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런 디테일의 힘은 결국
저자의 말대로 성실함인 듯하다.
팔기위한 상술이라고 하기에는
끊임없는 연구와 관찰의 힘이 아닌가 싶다.

 

 

 어디서든 보던 물건이 똑같이 늘어선 곳 대신
다양한 아이디어 변신으로 가득한 상점을 보는 재미
필요했던 바로 그게 있어야 할 곳에 있는 재미까지 찾을 수 있었다.
생각노트가 도쿄에서 찾은 4일간의 도쿄디테일
사진과 함께 즐거운 책장 넘기기가 가능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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