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만나는 세계 친구들 지도로 만나는 시리즈
김세원 지음, 조경규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세계 지리를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게 쏙~]

 

처음 세계 지리를 대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보가 넘치는 책보다는 아이들의 눈에 쏙쏙 들어오는 구성과 일목요연함과 흥미로운 요소들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는 책을 고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무조건 세계지도가 소개된 책을 보는 것보다 지도책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아이들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을 선택해 주면 어떨까? 

[지도로 만나는 세계 친구들]에는 아이들 스스로가 지구 탐험대가 되어서 곳곳을 여행하는 ˆb미을 강하게 주는 지도책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도책이라는 이미지보다 세계의  친구들을 만나러 내가 간다는 의미가 담겨있고 구성 또한 그렇다.

 

세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또리에게 어느날 나타난 요정은 여행에 필요한 신기한 선물들을 준비해 준다. 위도 경도를 알려주고 인터넷, 디카의 역할까지 하는 스마트 시계, 에너지 전환 망토, 점프 신발 등등..이런 흥미로운 요소로 아이들은 자신이 여행에 동참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이렇게 분비하고 떠나는 세계 여행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대륙을 설명해주는 형식을 취한다. 동북아시아를 소개하는 중국 친구 싱싱,동남 아시아는 인도의 랄리타가,서남아시아와 북부 아프리카는 이란의 세디아,중남부 아프리카는 탄자니아의 켈렘바,서북부 유럽은 영국의 존,남부유럽은 스페인의 마리아,동부유럽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이리나,북부 아메리카는 미국의 인디언 아침별, 남부 아메리카는 아르헨티나의 토리노, 오세아니아는 호주의 팀 ..이렇게 전 세계의 10명의 친구들을 통해서 각 지역의 소개와 인사를 들을 수 있다.

지도와 중요한 관광지, 유적지 등에 대한 소개는 물론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만화를 통해서 지역의 독특한 점을 설명해 주는 부분이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나  무슬림 여성의 다양한 베일의 종류, 아프리카 마사이족과 켈트족의 문화, 인디언의 재미난 이름짓는 방식까지 알맹이 가득한 정보가 만화코너에서 제공된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세계의 기후, 음식문화, 축제, 주거문화를 각각 따로 지도로 보여주고 있어서 알아 보기 쉬웠고 도전 퀴즈의 문제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내용을 찾아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처음 세계 지리를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눈으로 간단하게 명확하게 들어오는 정보와 지도 자료를 통해서 익히는 것이 도움될 것 같아서 저학년 자녀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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