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비밀 찾기 : File No.1 무인도 실종 사건 만화로 보는 논술 국어상식 6
CHUM 지음, 김태형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새로운 문학수사대 등장]

 

걸리버 비밀찾기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딸아이가 후속작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 장에서 새로운 문학수사대의 등장을 암시하는 말로 끝났기 때문에 더 기다렸나 보다.

 

이번에 아이와 만난 [로빈손 크루소 비밀찾기]는 문학수사대 구성원도 새롭지만 그림도 완전히 바뀌어서 정말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한 것 같다. 아직 낯선 엄마에 비해서 아이들은 적응력도 빠르지 이번 그림이 훨씬 더 맘에 든다나?

주인공은 박강(코드명 P), 이윤(코드명 L). 박강이라는 캐릭터는 무술에 능통하지만 머리보다는 몸이 앞서고 이윤은 재벌 후계자로 이윤과는 상반되는 이미지로 머리가 뛰어난 이지적이다. 웃음 코드는 짐작하듯 박강이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로빈슨 크루소] 많이도 들었던 작품인데 상세한 사항은? 역시 지식코너에서 많이 배웠다. 작품을 지은 사람은 다니엘 디포이다.  디포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회비판적인 논설을 많이 썼다고 한다. 이것이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어 감옥에 갖히기도 했지만 오히려 출옥 후에 더 명성있는 저널리스트로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럼 첫 작품인 <로빈슨 크루소>를 쓴 것은? 그의 나이 무려 60세였다고 한다. 하고자 하는 일에는 나이가 무색한가 보다.

 

<로빈슨 크루소>의 실제 모델이 된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알렉산더 셀커크이다. 4년동안 무인도 생활을 하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그의 이야기가 바로 모티브가 되어 <로빈슨 크루소>가 탄생된 것이라고 한다. 알렉산더 셀커크가 머물던 무인도 섬은 지금은 '로빈슨 크루소 섬'이라고 불리는 관광명소가 되었다는 사실과  영화로 만들어진 '캐스트 어웨이'에 대한 소개도 책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아이와 책을 읽고 가장 활용도가 좋았던 지식코너는 가장 마지막에 있는 논술퀴즈 부분이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다니엘 디포의 논술상식을 찾아보면서 읽을 기호를 제공해 주니까 말이다. 아이 혼자서 논술상식을 다 읽기는 힘드니 퀴즈를 통해서 하나씩 함께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

<로빈슨 크루소 비밀찾기>로 작품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된 아이에게 다음 책으로는 아이세움 명작논술의 <로빈슨 크루소>를 읽어보라고 권했다. 비밀찾기에는 간단하게 설명된 내용을 명작논술을 통해서 읽으니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다음 편은 <오디세이 비밀찾기>라고 하는데..벌써부터 언제 나오느냐고 졸라대는 딸 아이. 다음 책은 읽고 나면 오디세이를 읽어야 하나? 쉽게 나온 책이 있는지 미리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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