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즐거워도 돼! - Mr. Fox의 #먹고놀고자고그램
김희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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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냥 즐겁게 살자>

 

 

예전에는 왜 사는가에 대해서 너무 큰 의미를 찾으려고 발버둥쳤던 거 같아요. 살면서 사회적 분위기와 가치관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살아보니 살면서 중요한 걸 피부로 알기 때문에 바뀌는가 봐요.

 

 

 

요즘 트랜드 아시죠? 무겁고 힘들고 진지한 것보다는 밝고 건강하게 자기 주문을 하면서 사는 거 말이에요. 삶이 힘들수록 죽겠다 대신에 너 잘하고 있다는 외치게 되는 그런 때입니다.

 

 

순전히 표지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한 책 <오늘은 그냥 즐거워도 돼!!>

처음에는 표지에 나온 여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골랐지만 사실 제목도 한몫을 하고 있답니다. 누군가 허락을 해준 듯한 느낌, 나에게 오늘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즐거워도 된다고 해주는 거 같아서 기분이 절로 좋아진답니다.

 

 

미스터 팍스 나에게는 그리 익숙한 캐릭터는 아닌데 인스타에서는 꽤 유명한 캐릭터인가 봅니다. 우리나라보다 뉴묘커들에게 인기가 먼저 있었다는 전 세계 1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일러스트라고 해요. 그냥 보기만 해도 정이 가는 약지 않은 미스터 팍스. 저자 김희경 일면 미스터 팍스는 서울에서 일러스트를 하다 휘리릭 뉴욕으로 날아가 정착한 지 10년이 된 그래픽디자이너라고 해요. 뉴욕에서 회사를 다니는 미스터 팍스의 일상을 담은 책이라고 하네요.

 

 

 

귀엽고 어딘가 매력적인 구석이 있는 미스터 팍스. 영리하거나 약은 면이 보이지 않아서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캐릭터네요. 미스터팍스의 일주일 캐릭터 그림부터 빵 터졌네요. 요일에 대한 느낌 회사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면 모두 같을 테죠? 공감이 팍팍 되는 미스터 팍스님~~

 

 

 

뉴욕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일상을 살아가는 저자의 삶이 미스터 팍스를 통해서 묻어나 있어요. 재미있고 우습지는 않지만 소소한 일상이 담담하게 담겨있는 일러스트랍니다. 허무하고 공허한 대신 일상으로 들어간 느낌을 팍스를 통해서 귀엽고 앙증맞게 공감하게 된다고 할까요? 어떤 캐릭터 하나에 마음을 담아서 끄적끄적이다가 탄생하게 된 또 다른 나의 모습. 이런 캐릭터의 탄생이 늘 재미있고 신기하네요. 미스터 팍스와 함께 오늘 하루 그냥 즐거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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