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캘리북
이외수 지음 / 해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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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형식을 벗어난 이외수의 캘리그라피 캘리북>

 

 

 

 입추가 지나고 더위가 할풀 꺾이는 듯 하더니

다시 숨이 막힐 듯한 더위가 다시 찾아왔네요.

이렇게 더운 여름 사람들이 외부로 나가는 대신

시원한 도서관과 영화관을 많이 찾는다는거 아시나요?

저도 올 여름에는 유난히 책을 많이 읽게 되는거 같네요.

한동안 몰입감과 긴장감을 주는 책을 보다가

이번에는 독특한 책을 한권 접하게 되었답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이외수의 캘리북

책을 받아들고 특이하네~~싶었는데 맞아요.

해냄 출판사에서 나온

이외수의 캘리북은

그동안 우리가 가졌던 책의 제본상태를 탈피한

독특한 캘리북 형태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비닐 커버를 벗기고 하드커버 뚜껑을 열면

이렇게 비밀 상자처럼 상자가 열리고

그 안에 캘리북이 들어있답니다.

설마~~했는데 책이 제본된 상태가 아니라

작가가 하나하나 만든 캘리그라피가

낱장의 형태로 들어있답니다.

 

 

언뜻 보기만 했지 캘리그라피에 문외한인 저로써는

나이 지긋한 작가가 만들어낸 캘리그라피에 감탄할 뿐이에요.

대부분 캘리그라피를 위해서 다양한 펜을 사용한다는데

이외수 작가는 펜 대신에

나무젓가락을 사용해서 캘리그라피를 했다고 하네요.

투박한 나무젓가락을 꾹꾹 눌러서

느낌이 담긴 글자를 하나하나 썼을 작가의 모습이 상상 되네요.

캘리그라피 뒤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시죠?

뒤에는 역시 작가적인 면모를 발휘해서

한 해동안에 느꼈던 삶의 단상들이 담겨 있답니다.

한 해동안 만든 캘리그라피가 약 300점이 된다는데

그중에서 50편을 엄선해서 캘리북에 담았다고 해요.

 

 

캘리그라피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글자에 느낌이 담겼다는거죠.

캘리그라피를 보면 글쓴 사람의 개인적인 감정이 담겨있기에

글자가 많은 것을 말해주는 거 같아요.

하늘아래 둘도 없는 친구...

글자 자체가 친구처럼 보이지 않나요?

수능 100일이 남았다고 하는 기사를 며칠전에 봤는데

요즘 수능을 앞둔 친구들에게 가장 반가운 글자

찍어도 정답 수능대박

이 글자는 수능을 앞두고 있는 지인의 자녀에게 줄까봐요^^ 

봄 여름 가을 겨울

한해를 살면서 얼마나 많은 감정이 우리 마음을 거쳐가나요.

늘 보던 공간, 대하던 사람이

매 순간 같아질 수 없는 것은 우리 안의 변화 때문이겠죠?

작가의 글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한 해동안 느꼈을 삶에 대한 단상을 공감하기도 한답니다.

 

 

 

 

 

 

 

그동안 캘리그라피를 쓰는 방법에 대한 책을 보기는 했어요.

이렇게 캘리북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네요.

해냄 출판사에서 나온

이외수의 캘리북

기존의 책 제본형태를 벗어난 독특한 캘리그라피

캘리북이랍니다.

 

 

 

 

 

 

 

 

 

 

상자 아래 끈이 있어서 

다시 담을 때는 끈을 빼서 담아두면 꺼내기 쉽겠네요.

 

 

 

 

 

 

 

 

읽고 보다가 마음에 드는 글을

그 글이 필요한 친구에게 줘도 참 좋겠구나 싶네요.

더운 여름 만나게 된 재미난 책 한권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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