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청소와 정리법 - 인기 미니멀리스트 25인의 집안일 아이디어 for Simple life 시리즈 3
주부의 벗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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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볍게 힘들지 않게 청소하는 비법>

 

작년 초 일본에 여행을 갔는데 첫인상이 너무너무 깨끗하다는 거였어요. 시골이었는데도 길거리가 깨끗하고 무엇보다 온천장에 들어갔는데 우리나라 대중목욕탕 같은 곳인데 바닥이 뽀드득 거리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청소를 잘 해놓을까 했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수시로 들어와서 가볍게 정리정돈을 하는 거였고 사용한 사람들도 자기 자리는 잘 정리하고 나간다는 점이었어요. 일본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정리정돈하고 청소하는 노하우 배워보고 싶더라구요.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미니멀라이프 청소와 정리법>이라는 책이에요. 일본의 인기 미니멀리스트 25인의 집안일 아이디어를 수록한 책이랍니다. 지은이가 '주부의 벗'이라고 되어있는 점도 특이해요. 일본의 주부들의 파워가 막강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육아나 집안일, 먹거리 등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고 알려졌죠. 주부의 벗은 인테이러, 요리, 건강 등 다양한 실용정보를 담는 곳이라고 하네요.

책의 구성도 독특하고 돋보여요. 챕터1에서는 10명의 정리노하우를 보여주고 챕터 2에서는 공간별 청소아이디어를 실었답니다. 챕터3는 청소와 정리에 유용한 아이템 소개 챕터4는 청소와 정리가 편해지는 팁을 실었어요.

책을 보면서 가장 눈에 뜨이는 점은 25인이 알려주는 노하우의 첫번째는 보이는대로 매일 청소를 한다는 점이에요. 한꺼번에 하는 청소도 있지만 매일 하는 청소와 주말에 하는 청소, 한달에 하는 청소 등 청소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있네요. 사실 집안일이라는게 해도 티가 안나고 안하면 정말 지저분하게 티가 나는 거죠.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너무 힘들어서 왜 나만 이 고생인가 싶을 때도 있잖아요. 책의 25인이 가르쳐주는 노하우는 화장실에 가도 매일 하는 청소 등등 세팅을 가볍게 매일 하는 게 있답니다. 이렇게만 해도 욕실에 곰팡이가 피거나 기름때를 지운다고 힘들게 녹초가 될 일도 없는 듯해요.

 

 

집안 청소를 하면서 베이킹파우더, 구연산, 과탄산수소나트륨을 쓰고 있는데 파스토리제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일본 제품이 소개될 수밖에 없는데 우리나라에도 무인양품이 들어와있으니 제품은 한번쯤 구입해서 사용해보면 좋을 듯하네요.

 


집안일은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요즘 없죠. 그러나 주부에게만 맡기는 습관을 유지하는 가정은 아마 많을 거에요. 가족과 함께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매일 하는김에 하는 청소를 습관화해서 청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청소 리스트를 만들어서 수고를 줄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효율적인 가사를 위해서 가족 모두가 현명하게 실천하는 법을 배우게 된 거 같아요. 책에서 주어진 방법 중에서 우리 집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실천한다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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