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 From Paris 피에스 프롬 파리
마르크 레비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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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 프롬 파리-마르크 레비의 로맨스 소설>

 

 

 

 

얼마전 프랑스 코미디 영화 <세라비, 이것이 인생>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생기는 좌충우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그 중에 로맨스 앱을 통해서 연애를 하는 프랑스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누군지 상대를 알 수 없기에 더욱 두근거리고 두렵기도 하지만 미지의 대상에 대한 꿈은 마음껏 꿀 수 있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막상 만났을 때 상대가 마음에 들면 더할 나위없이 행운을 얻은 거겠죠.

 

처음 읽어보게 된 프랑스 로맨스 작가 마르크 레비의 소설 <피에스 프롬 파이> 그의 작품은 기욤미소의 작품과 1.2위를 다툰다고 하네요. 사실 기욤미소를 알고는 있지만 마르크 레비는 이번에 처음이네요. 그동안 나온 로맨스소설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영화도 만들어졌다네요. 여하튼 표지를 통해서 알게 된 작가의 모습, 그리고 얼마전 영화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된 로맨스 앱 때문에 소설의 내용이 더 궁금했던 건 사실이랍니다. 게다가 올 겨울 프랑스 여행을 앞두고 있는 딸때문에 프랑스 파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할까요?^^

 

유명 배우를 남편으로 둔 유명영국  여배우 미아.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서 행복하지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고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이는 미국인 작가 폴, 건축회사를 운영하지만 뜻하지 않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버려 프랑스에서 은둔아닌 은둔생활을 7년 째 하고 있는 남자랍니다. 둘이 왜 어떻게 만났을까요? 로맨스 소설에서는 우연과 우연 뒤에 숨은 필연이 존재해야 재미가 있죠. 그리고 둘 사이에는 처음에는 오해가 난무하고 그리고도 끌리게 되는 설정이 공식화되어 있죠. 문제는 이 둘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서 독자의 흥미를 끄는가 하는 거겠죠?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되는 설정이 로맨스 앱이라는데 우선 흥미로웠고 이제는 사랑이 필요하며 앱을 통해서고 구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데 흥미 반, 두려움 반 그렇더라구요. 두 사람의 오해 가득한 첫 만남도 짐작했듯이 그러하답니다. 소설 속에서 작가 폴의 작품이 유일하게 호응받고 있는 나라를 한국으로 설정하는 것도 아주 흥미롭더라구요. 실제로 그렇지는 않겠죠. 다른 나라 중에서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건 사실일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 중의 하나!! 미국 남자와 영국 여자.  그리고 배경은 프랑스 파리. 모든 사람들이 파리에 오면 사랑에 빠지는게 아닌가 하는 ^^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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