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 - 정말 쉽다·5분 완성!
카롱쌤 지음 / 황금부엉이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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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 그리기를 무척 어려워하는 똥손 엄마인지라 늘 고민이 많다. 몇 년 전에도 같은 고민을 하던 차에 책의 도움으로 겨우 모면하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둘째다. 예쁜 그림을 좋아하는 공주과 둘째는 자신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면 엄마를 찾아온다. (얘야! 엄마가 모든 걸 잘 할 수는 없단다ㅠㅠ 차라리 엑셀로 문서작업이 엄마에게는 더 쉬워ㅠ) 큰 아이에게 보내기도 하지만, 공사가 다망하신 초등 언니는 자신의 마음이 내킬 때만 그림에 응하다 보니, 자연스레 다음 화살은 엄마다. 사실 책을 보고 그리는 것도 한두 번이지, 급작스러운 상황에서 그림을 그릴 때면 또 위기가 찾아온다. 매일같이 책을 들고 다닐 수 없으니 말이다.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관찰력과 기억력이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아주 잘! 그리는 내 동생은 무엇을 말하든 살짝 고민하다가 쓱쓱 그려내는데(내 동생은 미술 전공자다.), 같은 뱃속에서 나온 내게 그림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만큼 어렵다. 물론 나도 쓱쓱 그려낼 수는 있지만, 그리고 나면 "이게 뭐야?" 나 "너무 못생겼어!" 가 주로 따라오기에 자꾸 위축된다.


 서두가 길었지만, 이 책이 반가웠던 이유는 바로 숫자와 알파벳을 통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여러 번 따라 그려도 외워지지 않는 각종 동물과 꽃, 다양한 물건을 숫자 혹은 알파벳과 접목시키니(이미 외우고 있는 것에서 응용하면 되니), 한결 편하게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그림을 그리면서 숫자와 영어를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기 때문에 숫자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공부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선사할 수 있다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제 막 숫자를 쓰고 배우기 시작한 둘째이기에, 이보다 좋은 공부는 없겠다 싶었다. 우선 숫자 혹은 알파벳을 먼저 큼직하게 쓰고 나서, 그것을 응용해서 원하는 그림을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당 숫자나 알파벳이 암기가 된다는 사실! 아주 획기적이다. 하나의 그림이 아니라 다양한 그림에 활용하면서 여러 번 써보다 보니 한두 번 쓰고 어렵다고 짜증 내는 횟수가 확실히 줄었다. 




 아이에게는 공부를, 똥손 부모에게는 쉽게 그림을 그리는 법을 알려주니 이렇게 매력적이 책이 있을까! 싶다. 책을 보면서 직접 따라 그림을 그려보았다.  그동안 엄마 그림 못 그린다!를 난발하던 둘째가 H를 활용한 성을 보고 무척 만족스러워했다. 딸기 역시 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책에 나온 그림뿐 아니라 떠오르는 걸 접목시켜서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게 바로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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