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집중력 찾기 - 명화 속 다른 그림 찾기로 시작하는 몰입 습관
책장속 편집부 지음 / 책장속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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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척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명화가 담긴 책은 분명한데,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명화라니! 


 미술관 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엄마와 달리 우리 큰 아이는 미술과 명화를 참 좋아한다. 6살 때 재미있게 봤던 만화 미술탐험대의 영향이다. 명화를 이상하게 만드는 악당으로부터 명화를 지켜내는 아이들의 이야기였는데, 명화를 지켜내야 하는 인물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명화에 노출되는 횟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보니 아이에게 명화가 익숙해진 것이다. 덕분에 아이는 언젠가 모나리자를 비롯한 명화를 감상하기 위해 프랑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미술관을 가보고 싶다는 꿈이 생기기도 했다.


 아이의 눈에도 "나 이거 알아!"를 외칠 정도로 익숙한 명화들이 책 안에 가득 담겨있다. 명화를 좋아하고, 미술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당연히 좋아하겠지만, 모든 아이를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다른 그림 찾기가 명화 속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은 미술관에서(명화 속에서) "집중력" 찾기가 될 수 있다. 우선 책에는 각 명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담겨있다.  





 총 63점의 명화의 제목과 그림을 그린 화가의 이름, 그리고 그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왼쪽 페이지에 등장하고, 오른쪽에는 명화와 함께 어느 미술관에 소장하고 있고 몇 년에 그렸는지와 같은 명화에 대한 설명이 등장한다. 그리고 한 장을 넘기면 그림을 그린 화가의 어록이 나온다. 여기까지 보면 일반적인 명화를 소개하는 책과 그리 다르지 않은데, 바로 한 장을 넘긴 오른쪽에 앞에서 본 그림과 같은 그림이 등장한다. 그냥 보기에는 뭐가 다른 지 모르겠지만, 집중해서 보면 분명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그냥 그림을 훑어보듯이 보고 넘겼는데, 바로 다음 장에 다른 그림 찾기가 등장하는 상황이 되니 그림을 좀 더 집중해서 속속들이 보게 된다. 이 또한 명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뒷장의 달라진 그림 구석에는 별로 해당 그림에서 다른 그림 찾기의 난이도를 설명하고 있고, 몇 군데가 다른지는 아래 숫자로 표기되어 있다.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명화를 좀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볼 수 있다. 몇 장만 넘겨도 명화에 좀 더 집중하며 그림을 바라보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명화를 좀 더 집중에서 보다 보니, 이제는 명화의 제목이나 그린 화가의 이름 역시 조금 더 눈에 들어온다. 혹시 답을 못 찾아 답답하다면, 다른 그림 왼쪽에 QR코드를 확인해 보면 될 것 같다. 


 그동안 훑어보듯 대충 봤던 작품들이었는데, 집중해서 작품을 마주하다 보니 그 안에 담긴 감정들과 분위기 또한 알게 되었다. 설명이 장황하고 길었다면, 지루해졌을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글 밥이 많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화가와 작품에 대해서도 짧지만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더 집중하기 좋았던 것 같다.


 차마 명화에 다른 그림 찾기처럼 동그라미를 칠 수는 없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눈에 확 띄는 다른 점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온 가족이 명화를 감상하면서 다른 점을 찾는 재미까지 누려보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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