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박학다식 이야기 : 예술 읽으면 똑똑해지는 지식교양 5
좋은생각 편집부 지음, 류재만 외 감수 / 좋은생각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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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처음 접하는 책이었는데, 알고보니 시리즈의 5번째 책이었다. 이번 시리즈의 주제는 예술이다. 


 예술 하면 가까이하고 싶지만, 쉽지 않은 분야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내게는 특히 미술이 이해가 어려운 분야인데, 그래서 더 꾸준히 접하려고 노력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다행히 큰 아이는 어린 시절 재미있게 봤던 미술탐험대라는 만화 덕분인지, 나보다 그림에 대해 관심도 많고 흥미도 가지고 있다.  아직은 저학년이지만, 꾸준히 접하는 만큼 더 익숙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에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교양 시리즈 초박이!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들의 관심사와 흥미를 유도하고, 그 안에 교과서와 연계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 이야기를 함께 넣어두어서 재미와 교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 시대에 갇혀 있는 예술이 아닌, 다양한 시기의 예술을 현대의 이야기와 접목시키기도 하고 다양한 나라의 예술 이야기를 책 안에 들여놓기도 한다.  


케이팝을 통해 춤을 이야기하면서 고구려 무덤 속 무용도를 접목시키기도 하고. 풍물놀이와 궁중무용 그리고 우리나라에 생겼던 서양식 극장 이야기도 등장한다. 책을 같이 읽으며 나 또한 모르던 지식이 늘어났는데, 무용과 춤이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차이 또한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음악의 속도를 높여 만든 스페드업 음악과 쇼츠 같은 영상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사실 스페드업 음악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굳이 원래의 음악을 빠르게 만드는 것도 예술 혹은 문화에 속하는 건가?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그런 내 모습이 정말 아집이고 편견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빠른 음악, 요약 영상은 어쩌면 작품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일지도 몰라요.


과거에는 예술의 영역을 굉장히 까다롭게 나누었던 것 같다. 물론 음악도 미술도 전 시대의 작품에 대한 반감과 변화를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예술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틀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의 예술은 많은 부분에서 자유로워진 것 같은 느낌이다. 일부 예술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예술을 꿈꾸고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다. 


 그런 면에서 이 책 역시 예술의 경계를 일부의 영역으로 나누지 않고 예술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다양한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흥미로웠다. 물론 책 안에 있는 내용들을 교과서와 연계해서 만나볼 수 있기에 여러모로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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