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3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똑똑한 초등신문 3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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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큰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생각해 보면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는 실제 신문사에서 나온 어린이 신문이 유행이어서 한참 구독 열풍이 불기도 했다. 5월에는 유료 구독자가 아닌 아이들에게도 무상으로 신문을 나눠주기도 했는데, 우리만의 신문이라고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사회 시간에 매주 사설 1편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힘들긴 했지만 그러면서 조금 더 사회를 폭이 넓어진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문해력의 중요성을 외치는 요즘! 과거에 비해 종이신문을 만나기는 힘들어졌지만, 오히려 신문기사에 대한 접근성은 더 좋아졌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을 걱정하는 이유는, 영상과 같은 온라인에 익숙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프라인의 책이나 종이신문 등을 접할 기회가 적어지는 데 있다.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각 분야의 지식을 얻는 방법 중에는 신문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신문 안에는 정말 다양한 분야의 기사가 모여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똑똑한 초등 신문은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넓혀주고, 그와 함께 문해력까지 높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이 책 안에서 다루는 기사들은 최신판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일어났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주제별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일반 신문처럼 글 밥이 촘촘하게 많지도 않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사진이나 그림을 같이 수록하였고, 음영으로 표시한 단어들의 경우는 별도로 단어의 뜻을 설명해 주는 한편. 기사 안에서도 해당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까지 마주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기사를 알기 전에 알고 있으면 좋은 배경지식을 별도로 추려두었고, 해당 기사에 사용되는 낯설거나 포인트가 되는 단어들은 정리하기를 통해 어휘 풀이를 해준다. 또 기사를 제대로 잘 읽었는지에 대한 체크 문제도 나온다. 여기서 끝이 아닌, 생각해 보고 답을 적을 수 있는 토론하기 칸이 있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대한 내 생각으로까지 영역이 확장된다.


 경제와 사회, 세계, 과학, 환경,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내용들이 기사로 등장하기에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내 주변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들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기에 시야도 넓어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여러 기사들 중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 의한 관세 부과가 결국은 미국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서 미국의 경제를 힘들 게 만들 수 있다는 기사와 2024년 12월 3일 일어난 비상계엄령에 대한 내용도 등장한다.  총 100개의 기사를 매일 한 편씩 꾸준히 읽고 나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 역시 한층 성장할 수 있다. 길지 않은 두 페이지 분량이기에 아이 스스로 읽거나 가족이 같이 읽고 해당 기사에 대해 각자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고, 해당 주제를 가지고 친구들끼리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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