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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7급 한 권으로 끝내기 - 읽으면 저절로 외워지는 신기한 한자 학습
박정서.박원길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학년이 올라가니, 주변 선배 엄마들로 부터 다양한 정보를 듣게 된다. 그중 하나가 두 개의 한능검(한자능력검정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이야기다. 대학생 시절 한자 능력 검정시험 1급을 준비하다가 취업 등 준비로 내려놓은 후, 몇 번 재 도전을 하다가 접은 지 한참 되었다. 그나마 중고등학교 시절 한자 수업이 있어서 나름 한자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점점 잊힌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에 한국사 1급을 취득한 지인이 있는데, 덕분에 취업을 할 때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물어보니 큰 아이는 한자 6급까지 취득을 했고, 둘째는 성취감을 위해 8급 시험부터 봤다고 한다. 방학 때 돌봄 수업에서 한자의 맛을 봐서 그런지, 우리 아이도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쇠 뿔도 단김에 빼라는 속담처럼 한번 시작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한자시험을 본 적이 없는 터라, 어떤 식으로 시험이 나올지 궁금했다. 다행히 책 안에 기출문제가 등장해서 보니, 생각보다 문항수가 많았다.(70문제) 이 책은 준 7급(100자)부터 7급(150자) 모두를 반영한 자격증 책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한자를 연상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매일매일 한자를 공부할 수 있도록 우선 25일 코스로 한자를 구성했다. 보통 2장 분량(8~11개 내외)의 한자가 나온다. 매일 학습을 마치고 나면 오늘 배운 한자에 대한 실력체크 퀴즈가 나온다. 실제 한자시험과 같은 방법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해당 한자에 대해 공부하고 바로바로 확인하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오늘 공부한 날짜와 함께 스스로 공부를 완료했다는 표시를 할 수 있어서 스스로 공부하면서 성취감이 생길 것 같다. 또한 일주일 분량으로 중간 점검 퀴즈를 통해 일주일 동안 배운 한자를 한 번 더 익혀볼 수 있다.

2편에는 앞에서 익힌 한자를 중심으로 한자어와 반대어. 상대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실제 기출문제를 보면 한자어를 적어두고 그 음을 쓰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고, 반대되는 한자를 보기에서 찾아서 번호를 쓰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실전처럼 연습해 볼 수 있기에 실제 시험에서도 익숙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3편의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도 익힐 수 있다.
책 안에 담긴 소책자와 책 첫 페이지에 담긴 빈출 한자집은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평소뿐 아니라 시험 당일에도 지참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을 것 같다. 한자 능력 검정시험을 통해 문해력도 키우고, 한자에 대한 자신감을 통해 실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