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넘어야 하는 장애물들은 모두 나름의 의미를 품고 있음을 나는 확실히 안다. 장애물을 통해 배우겠다는 자세로 마음을 여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하는 이와 뒤처지는 이의 차이다.세계적인 방송인이자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혔던 오프라 윈프리. 그녀의 책이 10주년을 맞이하여 재출간되었다. 사실 10년 전,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위시리스트에 담겨있었지만 인연이 없다가 이번에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사실 워낙 유명한 인물이기에 그녀의 과거 수식어로 읽고 적잖이 놀랐다. 사생아로 태어난 것뿐 아니라, 어린 나이에 성폭행을 당하고, 14세의 출산의 경험도 있고 마약을 한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내용만 보자면 삶을 비관할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달랐다. 그녀는 자신의 삶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내고 실천할 줄 아는 용기 있고 멋진 여성이었다. 타인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강점과 장점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그녀가 지금의 자리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녀 역시 많은 실수를 했고 많은 실패를 했다. 하지만 그대로 포기하기보다 다른 눈을 시각을 가지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볼 줄 아는 지혜가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인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과거 그녀가 만난 한 사람이 그녀에게 했던 질문이었다. 그 질문을 받고 오프라 윈프리는 꽤나 당황했다고 한다 물론 그에 대한 대답 역시 바로 멋지게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질문은 그녀에게 상당히 상당한 삶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 질문 덕분에 그녀는 삶의 여러 상황들에서 답을 찾아갈 수 있었다. 이 책 안에는 그녀가 삶을 통해 확실히 알았던 여덟 가지 주제가 담겨 있다. 워낙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였기에 그녀는 처음 보는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냥 역시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마트에서 만난 한 여성과의 대화를 통해 그녀는 사교적인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녀라고 삶의 모든 순간이 행복하고 쉬었을까? 물론 아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녀의 삶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노출되어 있었고, 어린 시절의 상처들로 순간순간 어려움에 겪기도 했다. 책 안에도 그녀가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과거의 상처들로 인해 솔직하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여러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삶의 가치와 해답들을 찾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긍정적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긍정적일 수 있었던 그녀의 에너지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졌다 또한 감사할 줄 아는 삶의 모습, 기쁨과 희생을 통해 한 걸음 나아갈 줄 아는 삶의 가치들, 결국 내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확실히 알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제 이야기가 등장해서 한결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그녀가 알려준 것처럼 나 역시 삶 속에서 그 가치들을 실현해 보고 그것을 내 삶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