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IT 상식사전 - 챗GPT부터 웹 3.0, 블록체인, 양자컴퓨터까지 디지털 시대 필수 교양서
윤진 지음, 이솔 그림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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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계열 회사에서 근무한 지 15년이 되었다.(내 업무는 IT와는 상관없는 업무다.) 그 시간 동안 많은 변화를 옆에서 지켜보았다. 과거 꽤 수요가 많았던 시장이 도태를 넘어 사양산업이 되는 경우를 보고 변화의 바람이 참 거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손안에 컴퓨터가 된 스마트폰 덕분에 PC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히 사라졌고, 코로나19라는 직격탄을 맞으며 변화와 발전은 급속도로 이루어졌다.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IT 기술들이지만, 그 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사실 어렵기도 하다. 실생활과 IT 기술 사이의 괴리라고나 할까? 그런 면에서, 현재의 우리 생활 속 IT 문해력을 높이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난 것 같다.

얼마 전 챗GPT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는 장황한 개념들을 간단한 그림과 서술로 설명하기 때문에 한결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한참 이슈와 문제를 불러일으켰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비롯하여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뿌리로 해서 발전한 오픈 AI와 오픈 AI의 선두주자 챗GPT의 이야기를 지나면 웹 3.0을 만날 수 있다. 사실 웹 3.0뿐 아니라 웹 1.0과 웹 2.0이 도대체 뭔 지 몰랐는데, 이 세 가지를 도표로 알기 쉽게 비교해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요즘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도대체 블록체인은 뭐고 블록체인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우선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그리고 웹 3.0과 관련되어 있다. 놀랍게도 블록체인 안에는 거래를 주고받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한다. 과연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 모두가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조되거나 변조된 정보에 대해 빠르게 확인이 된다. 이는 다른 말로 하자면 해킹이 어렵다는 것이다. 해킹이 어렵다는 것은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말이고, 그렇다면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부문에 대입할 수 있다는 말로 설명할 수 있겠다.

그 밖에도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여기서 토큰은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나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현재 우리의 삶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IT 기술에 대한 상식을 키우는 것뿐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이미 깊이 관여되어 있는 IT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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