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숨은 반짝반짝 친구들을 찾아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아이를 낳고 나니 만화에도 유행이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핑크퐁을 시작으로 뽀로로를 지나 한참 시크릿 쥬쥬를 좋아하던 아이가 캐치티니핑에 빠져있다. 인기가 굿즈에도 반영되듯이, 어린이집 친구들의 물통이나 수저 케이스 등을 통해 한참 인기 있는 캐릭터를 알 수 있다니...^^ 그러고 보면 내가 어린 시절에도 티브이 만화영화를 비롯해서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었던 시절이 있었으니 그리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피카츄처럼 등장 캐릭터가 큰 책 양쪽 가득이다. 이 많은 캐릭터의 이름을 줄줄 꾀고 있다니... 정말 놀랍다. 방금 알려준 캐릭터임에도 또 헷갈려서 몇 번씩 물어보는 내가 민망할 정도다. 티니핑이 두 종류였다는 사실도 이번에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둘의 차이는 모르지만 말이다. 아이가 주는 팁이라면 표지에 담겨있는 캐릭터들이 캐치를 통해 변신을 할 수 있는 티니핑이라고 한다. 로미라는 사람 캐릭터와 배에 보석 표시가 있는 티니핑이 합체하여 로미의 색과 캐릭터 복장이 변화한다.(문외한인 부모를 위한 조금의 팁이다ㅎㅎ)

책 속에는 캐치티니핑 캐릭터 이름과 모양이 첫 페이지 가득 담겨있다. 덕분에 아이가 말하는 캐릭터를 예습할 수 있어서 나름 유용하다. 이름 두 자와 핑이 합쳐진 이름을 가진 캐릭터마다 특징이 있으니 특징을 잘 살피면 이름도 어렵지 않게 캐치할 수 있다. 마치 예전 월리를 찾아라 떠오를 정도로 빽빽한 캐치티니핑의 무리(?) 속에서 왼편에 있는 캐릭터와 캐릭터의 소지품을 찾는 것이 1차 미션이다. 그리고 오른쪽에 나와있는 초성퀴즈를 맞히는 것이 2차 미션이다. 진짜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고, 같은 캐릭터도 등장하기 때문에 찾아야 할 캐릭터와 소지품을 유심히 관찰한 후 찾아야 한다. 같은 모습을 한 캐릭터라도 자세가 다르면 꽝!

오히려 아이들이 더 잘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안 비밀이다. 캐릭터를 찾으며 이름을 외울 수 있는 장점뿐 아니라, 특징들이나 행동에 대해서도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유용한 소재인 것 같다. 물론 귀여운 모습과는 달리 악역을 맞은 캐릭터가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영상에 빠져있는 아이라면, 오히려 책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꽤 할 수도 있고, 캐릭터의 이름과 함께 숨어있는 캐릭터를 찾으면서 재미와 집중력, 순발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장에는 보너스로 다른 캐릭터 카드를 찾는 부분도 있으니 캐릭터 모양에 눈이 아팠다면, 마지막 장을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 물론 각 페이지의 정답은 제일 마지막 장에 담겨 있으니,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면 참고하면 좋겠다. 덕분에 아이와 오랜만에 흥미로운 시간을 가질 수도, 캐릭터를 보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눌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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