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빵집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
우시쿠보 료타 지음, 황진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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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과 이야기가 등장하는 판다 빵집. 판다 부부와 아기 판다들이 함께 운영하는 판다 빵집은 마을에서 유명한 빵집이다. 매일 아침 갓 구운 빵 냄새가 가득한 빵집 이야기를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군침이 돌았다. 판다 가족이 운영하기에 아빠 판다부터 막내 판다까지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내야 한다. 쉴 틈 없이 벌어지는 일에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판다 가족은 열심히 일을 한다. 매일 아침마다 그날의 빵이 등장한다. 신기하게, 빵 소식을 어떻게 알았는지 빵과 관련 있는 동물들이 손님으로 등장한다.

줄무늬가 있는 빵이 나오는 월요일 아침에는 줄무늬가 있는 고양이, 얼룩말, 다람쥐가 빵을 사기 위해 온다. 수요일의 빵은 하얀 엉덩이 빵이다. 시중에 아기궁뎅이라는 이름이 붙은 하얀 빵이 있다. 먹어본 적은 없지만, 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푹신한 아기 궁뎅이빵을 좋아하는 지인이 생각났다.

 

 

 

판다 빵집의 매달 3일은 나눔의 날이다. 그날만큼은 돈을 받지 않고 빵을 무료로 나눠준다. 이달의 나눌 빵은 판다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대나무 잎이 가득 들어있는 샌드위치였다. 과연 동물 친구들도 판다 가족들처럼 빵을 좋아할까?

나눌 줄 아는 판다 가족의 목요일은 그토록 기다리는 쉬는 날이다. 아기 판다들은 각자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이다를 마신다. 그 와중에 판다 부부는 가게를 정비하느라 바쁘다. 쉬는 날답게 게임을 하기도 하고, 사이다를 마시다 따뜻한 햇볕 아래 잠들어 버리기도 하는 판다들이 마냥 귀엽기만 하다.

모두가 기다리는 대망의 일요일! 판다 빵집의 파티가 있는 날이다. 아침부터 빵을 만드느라 가족 모두가 분주하다. 드디어 판티가 열리고... 과연 일요일의 빵은 무엇일까? 준비한 판다 가족도, 함께 참여한 동물 친구들도 모두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월요일...! 이렇게 일하는 판다 가족들은 월요병(목요일에 쉬니, 금요병?)이 없을까?

귀여운 그림체와 오늘의 빵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판다 빵집을 만나보시길...

나눔과 쉼의 시간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꼭 필요한가 보다. 저자의 다른 책 "펭귄 호텔"과 "원숭이 기차"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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