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섹스/라이프 2
BB 이스턴 지음, 김보라 옮김 / 파피펍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스핀 오프(Spin - off)란?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나 설정에 기초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만 주인공이나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4남자에 관한 44장의 일기"의 두 번째 스핀 오프 소설이다. 이번 책의 주인공은 할리 제임스다. 비비의 두 번째 남친이자,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는 자동차 광인 그 남자 말이다. 이번에도 실제 소설에서 살짝 비튼 느낌이 든다. 역시 수위는 상당하다. (청소년 관람불가..."19금"라고 책 첫 장에 적혀있으니 성인들만을 위한 소설로 성관계나 마약 등의 이야기가 담겨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첫 남친이자 스킨헤드족 해골맨인 나이트가 급 해병 대행으로 비비를 떠난다. 사실 무섭고, 집착 대마왕이었던 나이트여서 얼른 비비를 떠나 주길 바랐고, 막상 떠나고 나면 속이 시원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비비는 상당한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그녀 역시 나이트에게 몸뿐 아니라 마음을 주는 사이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나쁜 남자에 빠져든 거일 지도 모르겠지만) 짝사랑과 썸을 오고 갔던 랜스와 남친이었던 나이트가 동성애 관계라는 이야기에 충격이 어마어마했고, 그뿐 아니라 비비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친구들의 급작스러운 변화(어거스트의 자살과 줄리엣의 출산 등)는 비비를 우울증의 깊은 수렁으로 집어넣어 버렸다. 그나마 그녀의 희망인 만 16세가 코앞이라는 것이 위안일 뿐이다. 비비는 16세 생일을 기점으로 운전면허증 취득과 차 구입을 위해 아르바이트비를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16세 생일이 도래했지만 여전히 그녀는 우울할 뿐이다. 완벽하게 마음에 들진 않지만, 가지고 있는 자금 안에서 드디어 차를 구입한다. 사실 중고차를 구입했기에 바퀴 상태가 말이 아닌데, 부모님은 그녀의 생일 선물로 바퀴를 교환해 준다. 그리고 정비소에서 만난 두 번째 운명의 상대!

핫 보디와 핫한 차를 가지고 있는 21살의 할리 제임스는 그렇게 그녀의 인생에 순식간에 들어온다. 첫눈에 서로에게 끌린 비비와 할리는 순식간에 가까워진다. 첫날 그와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통금 때문에 음주운전에 과속을 해서 겨우 집에 들어온다.(놀라운 것은 비비의 부모는 마약을 하고,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뭐가 정상적이지 않은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통금은 있다?!) 그리고 점점 할리에게 빠져드는 비비는 이번에도 나쁜 남자에 끌린다. 점점 그에게 빠져들어 이번에도 나이트와의 애정행각 이상을 보여준다. 스피드지만 전작의 주인공 나이트의 그림자가 생각보다 상당수 등장한다. 첫사랑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다음 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등장하니 스핀 오프 3탄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한스의 이야기(스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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