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초등 영어책 알파벳 + 영단어 따라쓰기 - 전2권 (스프링) - 썼다 지웠다 보드북, 연필쓰기용 리뷰활동북, 알파벳 영단어카드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키즈프렌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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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어린이집에서 특활 활동으로 영어수업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두 번, 20분가량 있는 영어수업에서 무엇을 배울까 궁금했다. 매달 한 권의 책이 집으로 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그림책이었다. 함께 온 씨디를 켜달라고 해서 켜주니 혼자 곧잘 따라 하기도 하고 무슨 뜻인지 알기나 할까 싶은 영어 노래도 따라 부르는 걸 보니 호기심이 생겼다. 숫자는 이미 배웠고, 한글도 하나 둘 배우고 있고, 영어까지...? 작은 머리에 이게 다 들어갈까 싶기도 했지만 관심 있다면 시켜도 된다는 주위 지인들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우리 아이 첫 초등 영어책 알파벳+영단어 따라 쓰기. 아직 5살 꼬마라서 초등영어라는 제목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쓰고 지우는 보드북 형태니 부담 없겠다 싶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는 귀로 많이 듣고, 눈으로 많이 본 후 쓰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영어책이나 노래를 통해 많이 듣고 보기는 했지만, 막상 쓰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쓰고 지우는 형태의 보드북은 그런 면에서 참 유용한 것 같다. 각 장은 알파벳 순서대로 한 글자에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은 따라 쓰고, 글자가 들어가는 단어를 여러 번 써본 후, 놀이를 통해 좀 더 익숙해지는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꼬마가 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초등 저학년들이 하기에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 26글자의 알파벳을 하루에 한 글자씩 하면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보드북의 장점은 여러 번 써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또 쓰고... 대문자와 소문자가 같이 나와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각 알파벳 소리가 같이 나와있어서 발음을 배우기도 유용할 것 같다.

 

 

 

마지막 장에는 알파벳 카드가 등장한다. 오려서 구멍을 뚫으면 단어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역시나 보드북 형태기 때문에 복습 퀴즈 형식으로도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처음 알파벳을 접하는 아이들의 경우 순서가 헷갈릴 것 같은데, 번호와 점선으로 쓰는 법이 나와있기 때문에 처음 알파벳을 배울 때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함께 들어있는 워크북은 종이 형태로 연필로 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어느 정도 보드북으로 알파벳 쓰기가 익숙해지면 연필로 써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각 페이지에 QR코드로 발음을 들어볼 수 있기에, 원어민 발음을 접하게 해주고 싶다면 활용하면 좋겠다. 아무래도 엄마나 아빠의 발음보다는 원어민 발음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스프링 형태에 보드펜이 함께 들어있고 두께감이 있는 코팅지라서 웬만해서는 훼손이 잘 안될 것 같다. 기왕이면 지울 수 있는 지우개도 펜에 붙어있었으면 더 편리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있다.(물론 휴지나 손수건 등으로 지워지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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