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만 들리는 별빛 칸타빌레 1 놀 청소년문학
팀 보울러 지음, 김은경 옮김 / 놀(다산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중한 사람의 부재는 상당히 많은 여파를 남긴다. 그 사람이 누구이든 말이다. 루크 스탠턴 역시 너무나 소중했던 아빠 매튜를 잃고 난 후 많은 것에 흔들리고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아빠지만, 루크에게는 그 누구보다 소중했기에 아빠가 없는 상황 속에서 뭔가를 다시 해 나갈 마음이 안 생긴다. 그렇게 벌어진 마음은 엄마에게도 거리감을 만든다. 그리고 음악천재라고 불리는 그이지만, 음악 역시 위로가 되어주지 못한다. 타고난 귀로 세상에 세밀한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루크. 다른 사람이 듣지 못하는 그런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기에 루크는 그 세밀한 소리조차 자신만의 음악으로 들을 수 있다.

 한편, 아빠와 사별한 엄마는 새로운 애인 로저 길모어와 만남을 갖게 되고, 결혼을 약속한다. 아빠를 버리는 것만 같아 루크는 엄마와 로저 아저씨의 만남이 마냥 불만스럽기만 하다.

 아빠를 잃고 엄마에게도 마음의 문을 닫은 루크는 불량 패거리인 스피드와 스킨 등과 어울린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패거리에 껴주는 대신 마을의 마녀라고 불리는 리틀 부인의 집에 들어가 상자를 가지고 나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몸이 빠르고 손힘이 좋은 루크이기에, 그들에 의해 억지로 잠입한 집에서 루크는 한 소녀의 우는소리를 듣게 되고, 그 집을 도망쳐 나온다. 이유를 모르는 스킨 패거리는 자신들의 계획을 망친 루크를 사정없이 때리고, 그날 이후 루크는 소녀의 울음소리가 계속 들린다. 결국 다시 그들에 의해 강제로 리틀 부인의 집에 잠입하게 된 루크는 다시금 흐느끼는 소리를 듣게 되고 열쇠구멍을 통해 소녀 나탈리를 보게 된다. 시간을 끌어서일까? 결국 리틀 부인에게 발각되게 되는데...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상처는 아프고 힘든 거지만, 상처를 통해 또 성장의 기틀이 생기는 법이다. 밖에서 볼 때와 안에서 볼 때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루크도 리틀 부인도 나탈리도 실제와 상상 속(혹은 선입견) 모습은 다른 것 같다. 그저 마귀할멈. 마녀로 불리던 리틀 부인도 마냥 음악적으로 천재적 재능을 가진 루크도, 새로운 만남을 가진 엄마와 로저 아저씨도...

2권에서는 나탈리와 루크가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