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좀 크니,
스스로 뭔가를 만드는 것에 재미를 붙이는 것 같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던 공룡시리즈를 하면서 생긴 자신감 덕분에 또 다른 페인팅 북을 요구하는
걸 보면 말이다. 평소 책에 관심이 많은 아이인지라, 아는 동화가 하나 둘 생기다 보니 아이와 함께 나 역시 추억에 빠져서 옛 동화들을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스티커 자체가 큼직하기
때문에, 5살인 우리 꼬마도 어렵지 않게 붙일 수 있었다. 보통 60여 개의 스티커만 있으면 작품 하나가 완성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지도 않고 적은 개수로 만들 수 있기에 가볍게 만들기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와 색감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가정 보육이 늘어나고,
집에서 뭔가를 하고 싶지만 딱히 놀이가 생각나지 않을 때 활용하기 정말 좋다.
무엇보다 (스티커와
그림의 숫자를 매치시켜서) 숫자 공부를 하기 좋고, 잘못 붙였더라도 쉽게 떼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구성이다.(여러 번 떼어내는
경우 접착력이 떨어지므로 그럴 경우 풀을 이용하면 좋다.) 또한 스티커지를 떼어 낼 수 있도록 커팅 되어 있기 때문에 바탕지와 스티커지를 함께
펼쳐놓고 작업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다 만든 후에는 바탕지를 떼어서 액자에 넣어서 활용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 완성의 기쁨과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또한 스티커지 귀퉁이에 원 그림에 대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스티커지를 떼어내더라도 헷갈리지 않고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