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나서자마자 등장한
크고 작은 언덕 앞에서 오리는 깡충이를 찾아 나선다. 근데 언덕인 줄 알았던 뭔가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다. 당황한 오리는 한발 두발 언덕을
뛰어넘는다. 작은 언덕에 다다랐을 무렵, 물이 보인다. 토끼는 물이 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는데... 작은 언덕이 쑥~하고 움직이더니 머리가
나온다. 오리가 서 있던 곳은 언덕이 아니라 거북이었다. 거북이 등에 올라있던 오리는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친구 깡충이의 집을
물어본다. 거북이에게 조금의 정보를 얻은 오리는 무작정 깡충이를 찾아 떠난다.
친구라지만 오리가 가진
정보는 너무 적다. 아마 깡충이 친구가 아닌 우리도 알 수 있을 정보다. 몸에 까만 반점이 있는 토끼, 깡충깡충 뛰는 토끼라... 하지만 동물
친구들은 츤데레 같은 성격을 보여주지만 오리의 물음에 답을 해준다. 어느 누구도 무시하지 않고 오리의 말에 귀를 기울여 준다. 그 사이 깡충이
같이 보이는 토끼들은 오리 주변을 뛰어다닌다.
과연 이렇게 적은
정보를 가지고 오리는 과연 토끼 깡충이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