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생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마냥 아이와 집에서 지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코로나 때 밖을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인지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놀잇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그렇다고 매번 새로운 놀잇감을 사줄 수도 없는 터라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 과연 집에서 아이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티브이나 스마트폰은 최대한 지양하는 편인지라, 아이와 보내는 시간에 대한 걱정을 넘어서 고민과 공포가 조금씩 생겨나던 차에 만나게 된 꼭 필요했던 책! 일명 "오늘 아이랑 집에서 뭐 하지?"
60가지의 주제별 놀이들이 담겨있다. 거창한 준비물이 아니더라도 하루를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비법서라고나 할까? 재미와 교육을 어우르는 놀이들인지라 여러 번 반복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또한 응용해서 또 다른 놀이로 발전시킨다면 60가지를 넘어서 백여 가지의 놀이가 될 수 있으니 다행 중 다행이 아닐까 싶다.
물론 종류가 참 많기에, 아이의 특성이나 흥미, 나이 등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보다 부모가 더 흥미가 생기는 놀이들도 있다는 사실! (아직 꼬꼬마인지라, 언제 사용해볼까 싶긴 하지만~학창 시절 탐구생활(?)이 생각나는 과학실험들이 상당수 있었다. 마치 추억의 놀이가 된 것 같은 기분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