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중 장대에
매달린 허수아비를 만나게 되는 도로시는 허수아비를 내려주게 되고, 짚만 가득한 허수아비의 신세한탄을 듣게 된다. 자신에게 뇌가 있다면, 좀 더
지혜로운 생각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허수아비의 말에 도로시는 자신과 함께 오즈의 나라로 가자는 제안을 하고 허수아비는 도로시의 여정에 동행하기로
한다.
같이 길을 가던 중
이상한 신음소리를 듣게 되는 도로시와 허수아비. 그 소리는 양철나무꾼이 내는 소리였다. 녹이 슬어서 움직일 수 없는 양철나무꾼의 몸에 기름칠을
해주자 다시금 몸을 움직이게 되는 양철 나무꾼은 도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원래 사람이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로 한 약속을 방해한 나쁜 마녀 때문에 몸을 전부 잃게 된 양철 나무꾼은 다시금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심장을 갖길 소원한다.
마지막 동행자인 사자는
겁이 많다. 사자는 동물의 왕이라고 하지만, 작은 동물들이 옆에 오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통에 용기를 얻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이야기하며 도로시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는 도로시 일행. 그때마다 허수아비의 지혜, 양철나무꾼의 따뜻한 마음, 사자의 용기 덕분에 어려움
앞에서도 수월하게 길을 떠나게 되고 결국 오즈의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마법사 오즈는 마지막 남은 서쪽의 나쁜 마녀를 죽여야 넷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이야기를 전하게 되고, 결국 도로시 일행은 서쪽의 나쁜 마녀를 향해 길을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