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섭고 궁금한 최강 공룡

진짜 무섭고 궁금한 최강 공룡 - 공룡대장이 들려주는 공룡 이야기
홍우식 지음, 월드잇 그림 / 빅북 / 2020년 1월

어른이 되고 나서도 공룡이 참 좋았다. 덕분에 피규어도 여러 개 가지고 있고, 공룡 만들기에 관한 것이나 관련된 책도 여러 권 읽을 정도고, 쥐라기공원 시리즈는 여러 번 보기도 했다.

아이가 태어나고 보니 아이 동요 중에 공룡과 관련된 노래들이 상당수 있었다.

공룡을 좋아하는 엄마 덕분인지, 딸아이도 공룡을 좋아한다.

무섭다고 할 때도 있지만(큰 모형 공룡 같은 경우), 책으로 보는 공룡은 참 좋아한다.

사실 아이보다는 내가 공룡을 좋아하기에, 좀 더 많은 공룡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책으로 만난 공룡은 정말 사진을 찍은 것처럼 멋있고 실제적이었다.

공룡을 좋아하지만, 공룡 이름을 줄줄 꽤고 있지는 않은 터라 당황스럽기도 했다.

특히나 육식공룡 편의 경우 모두가 티라노사우루스같이(?) 생겨서 이게 무슨?! 했는데...

의외로 딸아이는(티라노사우루스가 최애 공룡임) 정확히 티라노를 골랐다.

(이 책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나와있다.)

공룡에 대한 그림과 함께 크기, 무게, 살았던 곳이나 시대 그리고 사람과의 크기 비교샷까지 담겨있다.

물론 공룡의 특징들도 짧지만 아이들이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짧은 시간에 공룡에 대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었다. 또한 육식. 초식. 익룡. 해룡처럼 먹는 음식이나 사는 곳에 대해서 나누어져 있어서 같은 류의 공룡들을 보기 한결 편했다.

개인적으로 크기 비교가 참 마음에 들었다. 우리와 비교했을 때 공룡이 알만한 지 한눈에 볼 수 있기도 했고

사람보다 작은 공룡도 있다고 하니(40~50cm 공룡도 있다. 10g 무게의 공룡도 있고...!) 신기하기도 했다.

중간중간 공룡에 대한 지식이나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는 장이 있어서 이 책 한 권이면 웬만한 공룡에 대한 궁금증이나 정보들에 대해 알 수 있기에, 공룡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꼭 한 권 소장하면 엄마 아빠의 공룡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을까?

글 밥도 많지 않고, 공룡이 상당히 크게 담겨있기에 아이 혼자 읽기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