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많은
황제가 존재했다니...! 책 가득 담긴 황제의 이름만 봐도 깜짝 놀랄 지경이다.
물론 너무나 익숙한
황제들도 있고, 처음 보는 이름에 낯선 황제들도 있다.
하지만 한때 자신의
제국에서 신과 같은 존재로 살았던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기에는 너무나 짧지만 덕분에
속도감 있게 많은
황제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름만 들어도
익숙하지만 연관되는 단어 이상으로는 지식이 없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황제 이야기!
동. 서양을 막론해서
나름의 시대순으로 등장하는 황제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생각보다 드문드문 알고 있는 지식이 정리가 된다고나 할까?
의외로 솔깃하는
내용들이 있었다.
여권은 현대의
산물인데, 여권을 가지고 있는 황제-람세스 2세-부터(여권이 있다는 것은 비행기를 탑승했다는 것이고, 화물 취급을 거부한다! 나는
황제이므로... 직업은 파라오...ㅎㅎㅎ)시작해서 까막눈 황제-아크바르 대제-(우리나라만 해도 왕이 되기 위한 공부가 어마어마했는데 황제가
까막눈이라니... 그럼에도 유능했던 황제임),
우리나라 조선
태종(이방원)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벌였던 왕자의 난과 동일한 태자의 난을 벌여서 황제에 올랐으나 백성들에게는 선정을 베푸는(이미지 관리상?
아니면 피뿌림으로 얻은 황제의 자리기에 정말 열심을 다해서 황제의 직위를 수행했을지도...^^) 황제- 당 태종-도
등장한다.
물론!
여황제-엘리자베스 1세, 마리아 테제지아 등-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장수(61년간,
강희제) 해서 등장한 황제도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장수왕이나 영조도 그에 못지않지만... 황제가 아님에 아쉬움이 남는다.(그놈의
사대!!!)
이름만 들어도 아!
하는 함무라비, 알렉산드로스, 진시황제 등도 등장하기에, 이래저래 세계사 공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각 황제 당 주어진 분량 자체도
5페이지 내외이기에 단시간의 많은 황제를 만날 수 있었다.
세계의 황제들의
이야기를 만나고 나니, 역사는 아직도 살아 숨 쉰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후세에 계속 곱씹어지는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황제여서 기록되었지만, 그들의 찬란한 업적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한 많은 백성들의 이야기도 함께 녹아있었다고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