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종이접기
종이접기 클럽 지음, 현승희 옮김 / 작은우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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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동물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 아이를 봐도 그렇고, 주변에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동물 그림책으로 말을 트기 시작한다고 하니 말이다.

어린 시절에 종이접기를 참 좋아했다. 물론 실력은 평범하고, 워낙 공손이다 보니 예쁘게 모양내는 것이나 그림 그리기 보다 따라서 접기만 하면 되는 류의 종이접기에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것이었지만 말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평면과 입체에 대해 알아가다 보니, 인쇄되어 나온 책 속 동물보다는 자기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뭔가에 관심이 생기고 있다. 이제 슬슬 종이접기 놀이를 해봐도 좋을까를 고민할 나이가 된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물론 아직은 꼬꼬마 인지라 자기 스스로 책을 보고 종이를 접는 건 힘들지만 말이다.

120가지의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종이접기 책이라서 무척 반가웠다.

아마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웬만한 동물들은 만날 수 있어서 퇴근 후 저녁시간이 즐거울 것 같다.

시중에는 동물무늬의 색종이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나처럼 그림 그리기가 미숙한 사람이라면, 활용하면 더 실제적인 종이접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중동물, 육지동물, 애완동물, 조류, 공룡에 이르기까지 주제별로 동물들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주제를 택해서 만들기를 해도 좋을 듯하고 등장하는 동물의 이름 맞추기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동물 가족들이나 여러 모양의 동물들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개도 종에 따라 생김새가 다르고, 동물도 앉아있거나 옆으로 서 있는 것에 따라 모양이 다른데, 여러 종류를 한 책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한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물들의 생태나 즐겨먹는 음식 접기 등도 함께 나와있기에 종이접기를 통해 환경 꾸미기 효과도 볼 수 있겠다.

또한 여러 장의 종이가 필요한 경우, 사이즈를 미리 보여주기도 하고 어려운 종이접기의 경우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종이접기 초보자들이나 아이와 함께 만들 때는 골라가면서 함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정도 연령이 되면 아이와 함께 만들기 하면서 동물의 특징도 알아보고, 스스로 만든 동물 종이접기를 통해 성취감과 재미 또한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이 만든 동물이기에 더 소중하게 다룰 것도 같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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