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책보다
직접적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이 있는 책이 바로 이 책 아닐까?
약의 오남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등장하는 것이 바로 집에 있는 의약품 상자가 아닐까 싶다.
우리 집에도 소화제를
비롯하여 감기약, 지사제, 소독약... 종류별로 하나씩은 의약품 상자에 들어있으니 말이다.
사실 약을 개발하는
것이 이렇게나 험난하고 힘든 일인지는 잘 몰랐다.
그저 과학이 발달하면
당연히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약을
발견(혹은 발명?) 하기 위해 너무 많은 수고와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모든 발명품에는 실수가
있게 마련이다.
어쩌면 인류를 실수를
통해 발명을 이뤄낸 것이기도 하니 말이다.
약 또한 마찬가지였다.
우연히 혹은 실수로 발견된 원료들도 있고, 과거의 전해내려오는 원료들을 합성해서 만들어낸 약품도 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아스피린이었다.
전에 비해 아스피린을
찾는 일이 적어지긴 했지만(과거에는 두통약으로도 아스피린을 이용했었다.), 인류의 역사에서 보자면 아스피린은 정말 획기적인 발명이자 발견이었을
것이니 말이다.
물론 그 연구를
위해(연구비가 멈추고, 상사가 더 이상의 연구를 승인하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연구를 계속했던 아이헹륀이라는 과학자(아스피린으로 유명한 바이엘사의
화학팀장)의 노력을 보게 되었다.
또한 그 연구에 시작은
염색약이었다는 사실이 좀 신선했다.
이 책에는 이런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병으로부터 인류에게 해방을 주기 위한 많은 노력의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전공자가 아닌 이상 이렇게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약의 역사를 과연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꼭
한번 읽어보자!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