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게 웬걸!
토야의 창고를 노리는 청설모가 있었다.
자고 일어났더니 토야의
창고는 텅텅 비고... 날이 추워져서 더 이상 도토리는 보이지 않는다.
토야는 과연 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까?
그림도 그림이지만,
같이 들어있는 질문지를 통해 아이와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만 해도 읽어주는
질문의 뜻을 겨우 이해하는 수준이었는데, 그 사이 많이 자란 건지 스스로 질문지가 등장하는
달팽이 그림을 찾아내고
질문에 대답도 곳 잘 하니 말이다.
나누고 배려하는 행동에
대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을 텐데, 다람쥐 토야와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무엇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인
지 쉽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행동을 했을 때
나 또는 상대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그렇다면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을지까지 이야기하고 보니 함께 책을 읽은 날은 그래도 먹는 욕심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기도 하다.
열어가는 질문과 함께
이어갈 수 있는 질문들이 생기니, 어릴 때부터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상대의 생각을 들을 줄 아는 교육인 하브루타 교육의 강점이 조금이나마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