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빨래하고 손님들에게 세탁물을 찾아준 너구리 아저씨도 밤이 되면 가정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자신이 하루 동안 일하며 벌었던 맛있는 음식들을 가지고 저녁을 먹는다.
스컹크에게 받은 향수와 나비에게 받은 꽃은 아내를 위한 선물이다.
(아... 너구리 아줌마는 3남매 독박맘...ㅠㅠ)
너구리 자녀들인데 왜 너구리가 아니지?!
역시 여기에도 반전이 숨겨져 있다. 출생의 비밀?? 이런 건 아니니 걱정 말기를... ㅋ
아이들의 책을 보면서 어른 책 보다 더한 감동을 느낄 때가 있다.
어른의 고단함, 돈벌이(음식 마련)를 위한 노동과 보람, 그리고 고객 관리?
자신의 정체성이나 소중히 여기는 것을 다시 착용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동물들을 통해 가끔은 나도
내 피로와 피곤 등을 빨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글밥이 많지 않지만 여러 동물들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귀여운 그림체와 함께 교훈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