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동사다
조성헌 지음 / 두란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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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서 믿음이란 단어는 어느 것보다 중요하고,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믿음을 지킨다는 것, 믿음을 갖다는 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신앙생활의 기간과 믿음의 크기가 비례하는 것도 아니고, 믿음은 성경 그대로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욕심을 부리거나 사고 키울 수 있는 성격의 것도 아니다.

믿음은 동사다. 라는 한 줄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장을 넘기고 차례를 보면서 믿음을 이렇게나 많은 동사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물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믿음의 동사적 모습들은 성경을 근거로 한 내용들이다.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이 모든 것이 성도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믿음은 동사라는 뜻 또한 가슴깊이 알게 되었다.

큰 주제를 읽으면서 이게 믿음을 갖게 된 사람의 진행되는 순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씀을 배우며 예수를 만나고, 그 안에서 은혜를 누리게 되면 믿음을 지키게 되고 삶을 통해 하나님을 높이게 되니 말이다. 물론 그 안에 소 주제들 또한 신앙의 성숙의 모습들이 큰 주제들과 연결되어 이루어 진 것 같다.

읽다보니 내가 멈칫하고 무너지는 단계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꽤 오랜 시간 교회를 다니고, 봉사를 하고 있지만 작고 큰 문제 앞에 넘어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았다.

문제의 크기보다 내 믿음의 역량의 문제일 때가 더 많기도 했다.

물론 믿음의 어떤 모습도 사실 내 힘으로 되는 게 없다는 것, 그리고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믿음에 대한 많은 당근과 채찍을 맛보았다.

덕분에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도, 그럼에도 다독이는 아버지의 마음도 느꼈다.

날이 갈수록 세상은 포악해져가고,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이야기 하는 일들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

물론 우리들이 아는 대로 살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일 테지만 말이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큰 세상 속에 살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단이 우리를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공격할지 알 수 없다.

하나님을 붙잡고, 믿음으로 결단하고 나아갈 때 그분은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이다.

믿음은 동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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