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적과의 동침이라
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특유의 지혜와 친화력을 발휘해 위험에서 벗어난 저녁밥!
결국 적을 친구로 만든
그의 용기와 지혜에 감탄이 나올 따름이었다.
괴물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귀엽고 무섭지 않은 캐릭터였어서 요즘 괴물 놀이에 흠뻑 빠진 아이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 것 같다.
아직은 어리지만,
사회생활 역시 어쩌면 적들과의 동침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 입맛에 맞는
사람들만 만나는 것이 아니기에...
나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도 참 많다.
어쩌면 저녁밥 같은
지혜와 용기가 어려서부터 필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상상력은 덤이고
말이다.
남자아이도, 여자아이도
즐겁고 유쾌하게 빠져들 수 있는 재미있는 동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