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의 부재와
상실은 나이와 상관없이 감당하기 힘들다.
함께한 시간이 길수록
그 상실감을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아이에게 그런 감정을
자연스레 설명할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제목은 "할아버지가
낮잠 자는 동안에"이다.
주인공 길버트의
할아버지는 길버트의 집에 전보다 자주 오신다.
할머니가 하늘로 떠난
후(돌아가신 후), 쓸쓸해하는 할아버지를 위한 일이다.
길버트는 할아버지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무엇이든 도움을 드리고 싶다.
할아버지가 길버트에게
부탁한 일은 바로 낮잠을 잘 잘 수 있도록 주위를 살펴달라는 것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의
상황 속에서 길버트는 할아버지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 생각하지만 막상 상상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일
속에서 길버트는 고민하지만, 할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옆자리를 지킨다.
과연 길버트는 끝까지
할아버지가 깨지 않도록 지켜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