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 식당의 밤이 되면
이야기꾼들이 모여든다.
동창이자 오랜 친구들
3인방 요시다 데쓰오(테루), 스가와라 후미(붐), 야스다 히로시(헤로시).
3인방은 이름이나
성격만큼이나 직업도 다르다.
경찰관도 있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음식점 사장, 컴퓨터관리 회사 직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가게의 주인이자
마스터로 불리는 남자.
퇴근 후 저녁식사 겸
반주로 모인 3인방은 늘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물론 자신들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주변에서 벌어진 이야기지만 말이다.
그렇게 한 편 한 편의
단편소설들이 모여서 이 책이 되었다.
3인방과 주인인
마스터는 매번 등장한다. 그리고 거기에 또 다른 인물들이 함께 등장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이 책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과거의 알고 있던 사람부터 동네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
속에는 각자의 삶의 모습과 여러 개의 이야기들이 이어져있다.
단편이기에 연결되는
것은 이야기를 나누는 3인방과 마스터 정도밖에 없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식당이라는
기본적인 장소가 같기에
동떨어져 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