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의 이야기
4번째다.
1.2.3권을 다
읽어봤기 때문에, 버티 캐릭터에 대해서는 너무나 익숙하다.
어른들 눈에는
개구쟁이고, 지저분하고, 화를 불러일으키는 아이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단지 재미있는 친구
일뿐이다.
물론 "남의 눈
의식하기"라는 목록을 말끔히 지워버리고 버티를 바라본다면 창의력이
넘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솔직한 아이기도 하다.
아쉽지만... 전
자기들에 비해 이번 편의 버티의 이야기는 소소하다.
그동안 일으킨 소동들에
비해서는 평범하다고 해야 할까?
버티도 나이가 든
걸까...?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워낙 전 작에서
일으킨 소동들이 커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4편을 먼저 읽고
전 작을 읽는다면 오히려 기대가 증폭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생길 정도이니 말이다.)
역시 잘난척쟁이 닉은
여전히 잘난 척을 한다.
버티의 눈으로 닉을
봐서 그런지(그림 속에서도 엄청 재수 없게 생겼다), 역시나 이번에도 버티의 활약에 70% 넘는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