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동화
최현진 지음 / 쉼(도서출판)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 속의 동화라...

현재의 내 일상이 조금은 빡빡하고, 힘들고, 버거워서 그럴까?

일상과 동화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부러움이 더 컸다.

물론 내 일상도 동화 같은 때가 분명 순간순간 존재할 텐데 말이다.

 

동화의 끝은 늘 해피엔딩이지만, 동화 속 주인공들은 늘 어려움을 겪는다.

눈물도, 고통도, 괴롭힘도 당하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고 마침내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아마 그런 면에서 보자면 내 삶의 일상도 언젠가의 행복을 바라보면서 사는 동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 책은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책이다.

저자의 그림체가 조금 독특해서 더 눈길을 끌었다.

글은 어른의 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약간의 옛체가 느껴진다고 할까?^^;;

그림에 사용된 형광 혹은 불빛 같은 효과 때문에 더 눈에 들어왔다.

아쉬움이 있다면... 그림이 좀 더 선명했다면 더 큰 효과가 나타났을 것 같다는 것이다.

 

사랑에 대한 글도 많았는데, 이상하게 나에게는 삶에 대한 글이 더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

 

특히 제일 마음에 깊이 와닿았던 글과 그림이 있었다.

세월의 흔적이라는 제목이었는데, 처음에 봤을 때는 그냥 숲에 난 길이라고 생각했었다.

좀 더 큰 그림으로 보니 주름진 할아버지의 얼굴이었다.

그런데, 그 얼굴이 마음을 참 편안하게 했다.

꼭 노부부가 두 손을 맞잡고 길을 걷는 장면을 봤을 때와 비슷한 감정이라고 할까?

 

책을 덮으면서 일상은 동화가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거움도 슬픔도 기쁨도 동화에는 다 존재하니까 말이다.

마냥 좋은 일만 있다면, 매일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할아버지 얼굴의 주름 같은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서 인생이 되듯이 그런 일상이 쌓여서 동화가 되는 건 아닐까?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