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동화라...
현재의 내 일상이 조금은 빡빡하고, 힘들고, 버거워서 그럴까?
일상과 동화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부러움이 더 컸다.
물론 내 일상도 동화 같은 때가 분명 순간순간 존재할 텐데 말이다.
동화의 끝은 늘 해피엔딩이지만, 동화 속 주인공들은 늘 어려움을 겪는다.
눈물도, 고통도, 괴롭힘도 당하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고 마침내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아마 그런 면에서 보자면 내 삶의 일상도 언젠가의 행복을 바라보면서 사는 동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 책은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책이다.
저자의 그림체가 조금 독특해서 더 눈길을 끌었다.
글은 어른의 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약간의 옛체가 느껴진다고 할까?^^;;
그림에 사용된 형광 혹은 불빛 같은 효과 때문에 더 눈에 들어왔다.
아쉬움이 있다면... 그림이 좀 더 선명했다면 더 큰 효과가 나타났을 것 같다는 것이다.
사랑에 대한 글도 많았는데, 이상하게 나에게는 삶에 대한 글이 더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