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알아두면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알아두면 시리즈 1
씨에지에양 지음, 김락준 옮김, 박동곤 감수 / 지식너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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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보니 생각보다 신경 쓰이는 게 한두 개가 아니다.

내 아이가 먹고, 쓰고, 입는 모든 것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카더라"식의 무분별한 정보들 속에서 양질의 정보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속 시원했다.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내가 알고 있는 정보들이 왜곡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단지 아이 때문이 아니라도, 생각보다 "화학"이라는 분야가 실생활과 상당히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화학이라 하면 주기율표 혹은 과학실험(여러 가지 액체 등을 시험관이나 비커 등에 섞는 그림이 자동 연상되는)과 관련이 있기에 실생활하고는 꽤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음식을 넘어서 요리 때마다 사용하는 프라이팬이나 그릇, 화장품과 스타킹 등에도

화학이 담겨있다니...^^

 

그리고 화학 하면 조금은 딱딱하고(과학의 이미지) 어렵다는 생각이 자동으로 떠오르는데, 이 책은 정말 상식! 을 가지고 책을 써서 그런지 소설책처럼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실생활과 연관이 되어서 바로바로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정보가 들어있었지만, 아무래도 아이 엄마다 보니 유기농이나 자연친화적 제품들(PLA)에 대한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저자가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세상에 어떤 물질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

물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될 수 있기에 어떤 물질이던지 제대로 알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MSG에 대한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아마 그동안 내가 오해를 제일 많이 하고 있었던 부분이어서 그렇겠지만...

위와 장이 좀 예민한 편인지라 집에서도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있고, 음식점도 조미료가 좀 과한 곳의 음식을 먹으면 바로 탈이 난다.

그래서 더 MSG에 대해 상당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데, 오히려 MSG보다는 감미료가 더 나쁘다는 사실!

아이에게 가끔(일주일에 2~3번 정도) 주스 류의 음료를 먹이고 있는데, 오히려 주스보다 조미료가 건강에 더 낫단다.

뿐만 아니라 찬물 세안이나 저가 마스크팩 사용, 2IN 1샴푸 등에 대한 부분도 실제적이라 참 재미있게 읽었다.

 

한번 즈음은 읽어볼 필요가 있는 유쾌하고 정보 가득한 책이었다.

누구나 실생활에 관련된 부분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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