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읽었던 책이 있다.
노숙자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의 글이었다.
그 내용 중에 기억나는 것이 돈을 모으면 고시원에서 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몇 년 동안 공시족으로 살았었기에, 주변에서 고시원을 많이 봤었다.
다행히 우리 집은 노량진에서 가까웠기에 고시원에 살지는 않았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많은 수의 공시족들은 고시원 생활을 했다.
왜 고시원 이야기를 늘어놓을까?
이 책의 첫 장면이 바로 고시원이기 때문이다.
그리 비싼 타워팰리스보다도 고시원이 더 비싸다니??
단위 면적당으로 계산했을 때의 이야기지만 내용을 보고 사실 좀 놀랐다.
바벨탑 공화국은 성경의 바벨탑에서 제목을 차용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탐욕 속에 갇힌 현대의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점들을 비판한 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