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리 그리워도 ADM을 통해 실존이 아닌 영혼과의 조우가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물론 그립고 보고 싶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이렇게라도 만남을 갖는 걸 소원하긴 하겠지만...
그 또한 실제가 아니라는 사실이 언젠가는 큰 허무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사실 한 번을 읽고 내용 파악이 쉽지 않았다.
새로운 용어들과 현재와 다른 환경들이 이해도를 막는 장벽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색다른 장르와 주제였어서 신기했다.
사랑의 감정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렇기에 미래에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
인간에게 그리움과 사랑의 감정은 결코 뭔가로 대체하기 어려운 감정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