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보면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이라면...
아이도 인격이 있고, 아이만의 고집과 생각이 있음에도 내 기준과 잣대로 아이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내가 화를 내고 혼을 내는 것 역시 내 기준과 내 판단이었지 아이의 입장이나 아이의 생각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아이가 단지 부모를 애 먹이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어린이 교육 전문가와 상담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책에 나오는 3번 원칙과 연관되는 이야기였는데...
내가 우리 아이가 고집이 많이 세다는 이야기를 하자 그분은 고집이 있다는 건 자신만의 생각이 뚜렷하는 것입니다.
부모 입장에서 고집인 거지 그것은 아이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입니다.
내 주관과 생각이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것은 장점이지 단점은 아니에요. 고집 없이 자기 생각 없이 살아가는 아이보다는, 고집이 있는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고집을 꺾으려 하지 마시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좀 더 찾아보려고 노력해보세요.
나는 단지 아이의 고집이 지극히 단점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역시 자신만의 색이 뚜렷하다는 장점일 수 있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시점에 이 책을 읽어서 더 와닿았던 것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