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마당 있는 집에 살았다. 그래서 늘 우리 집 마당에는 개가 있었다.
큰 개였고 성별에 관계없이 이름은 늘 레이디였다.(그 당시 읽었던 책의 주인공이 레이디였다.)
그리고 집을 다시 건축하는 관계로 오랫동안 키웠던 개 2마리(뽀삐와 다롱이)를 시골 할아버지 댁으로 보내야만 했다.
아빠 봉고 뒷좌석에 탄 아이들은 사
방팔방 뛰어다녔고, 명절마다 만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롱이도 뽀삐도 볼 수 없었다.
뽀삐는 할아버지가 다른 집에 팔아버렸고ㅠ, 다롱이는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었다는 소식만 들을 수 있을 뿐...
이것이 내가 가진 반려견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