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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빌라 301호의 연인
김애경.이윤철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연애하고 동거하고 결혼하면서 느꼈던 감정들.. 제가 느꼈던 감정들과 비슷하네요
다만 느낌의 깊이가 다른것 같습니다.
연애 7년, 동거2년, 결혼 3년차.. 숨이 턱 막히네요
연애랑 동거기간이 저를 숨막히게 합니다 ㅋㅋ
전 연애 2년, 결혼 6년차랍니다.
연애하면서 느꼈던 비슷한 감정들.. 생각나네요.. 처음에 그 설레임.. 손 한번 잡아 보고 싶어서 몇번을 망설였던지. 그리고 잡은 손은 얼마나 따스하던지..
동거는 해보지는 않았지만 동거에 대해서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 행복빌라 301호 연인의 생각과 거의 일치합니다.
요즘은 쉽게 동거를 하지만 결국엔 남는건 상처뿐이라고.. 결혼 전에 한번 서로를 알아보기 위해서 살아본다고 하지만 결혼하면 집안대 집안이라는 새로운 가족관계가 형성되고 그렇기에 동거할때 몰랐던 상대방의 새로운 부분이 또 나타나겠지요..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다는건.. 저역시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여자라면 반드시 거쳐봐야 할 일같습니다.
옛말에 애를 낳아봐야 어른이 된다고 하더니.. 저도 요즘에 그 말을 실감합니다
아이는 축복이고 부부를 단단하게 묶는 끈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저희 부부도 아이때문에 울고 웃습니다 ㅋㅋ
결혼 6년차이지만 아직도 남편에 대해서 잘 모를때가 많습니다
이 책에서 처럼 같은 일에 대해서 남자가와 여자가 생각하는게 확연히 다르네요
저희 부부도 같은 일로 많이 다퉜습니다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긴가 봅니다
우리 남편만 그런줄 알았는데 ㅋㅋ
결혼 생활로 인해 지치고 힘들때 다른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보는것은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다 이렇게 사는구나.. 별다를게 없구나.. 싶은게.. 남편에게 내가 조금 더 양보하고 다가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빌라 301호의 연인..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마지막에 씩씩하게 생긴 딸 사진 ㅋㅋ
어쩜 우리 딸사진이랑도 그리 비슷한지..
우리도 다 아들인줄 압니다. ㅋㅋ
부부가 같이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일.. 참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부러워요.. 두 분 행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