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엄마의 알파걸 육아기
나귀옥 지음 / 루덴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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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다니고 18개월 된 아이가 있습니다

직장다니는 엄마들은 다 애들한테 죄의식과 미안함이 있을것 같습니다

저역시 아이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아이만 보면 애처로웠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맘이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유아교육과 교수님도 저랑 별다를게 없다는게 일단 제 맘을 가볍게 해주네요 ㅋㅋ

직장에선 퇴근하면 아이랑 맘껏 놀아줘야겠다고 결심하지만 막상 집에 오면 피곤해서 손가락 까닥하기 싫답니다

가사일에도 해야되는데 아이가 놀아달라고 보채면 나쁜줄 알면서 TV를 틀어주기 여사였죠

아이가 우선이 되어야 하지만 그건 맘뿐이고 실천이 잘 안됩니다.

아이를 너무 사랑하지만 육아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로 항상 맘이 무거웠습니다

출근할때 다른 집엔 아이가 엄마에게 울고 불고 안떨어진다고 하는데 저희 애는 예사스레 인사하거든요. 엄마와의 애착이 잘 형성되지 않은게 아닌가하고 은근히 걱정도 되었답니다.

이 책을 읽고 좀 안심이 됩니다

아이마다 다르듯이 우리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애 키우는게 별다른게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냥 아이에게 집중하면 될것 같습니다

아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사회적인 도덕이나 윤리에 거스르지 않게 기르기 위하여 아이에게 야단을 치기보다 조근조근 설명을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잘될지 몰라요? ㅋㅋ

우리 아이도 예민해서 키우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유리를 보니 위안이 되네요 ㅋㅋ

그렇게 예민하게 굴던 유리도 만4년이 넘으니 혼자 놀곤 하는군요

저에게도 그런 날이 오겠죠? ㅋㅋ

이론적인 육아법과 직접 아이를 키워오신 경험담을 같이 이야기해주셔서 이해도 쉬웠고 공감도 많이 되었습니다

저도 교수님처럼 아이가 그만 자라줬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날이 오겠죠 ㅋㅋ

그 날을 위하여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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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 산문집
이지상 글.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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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기면서 사는게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왜이렇게 아둥바둥 사는지

너무 숨가쁘고 답답합니다

이럴때 다 놓아버리고 그냥 떠나고 싶습니다

아무 계획없이 아무 준비없이 막무가내로 떠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걸리는게 너무 많네요

직장에 가정에.. 떠나는건 괜찮은데 돌아올게 걱정입니다. ㅠㅠ

돌아와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여행에세이 읽을때마다 가슴 설레네요

미지의 세계에서 저를 향하여 손짓하는것 같습니다

새로운 나를 만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고..

훨훨 날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그 돈으로 생계를 꾸리고 또 여행을 떠나고.. 무지 부러웠는데

여행을 계속 하다보면 감흥도 적어지고 여행이 지겨워질수도 있군요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여행이 좀 무섭기도 하네요

저도 여행을 가면 처음엔 자유로워서 마냥 날아갈것만 같다가도 며칠만 지나면 집 생각이 나곤 합니다.

집에 돌아오면 돌아왔다는 안도감과 역시 집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죠

그리곤 얼마 안가서 또 떠나고 싶어한답니다 ㅋㅋ

너무 멋진 산문집이네요

여행가고 싶게 만드네요.

저 이 산문집때문에 영어공부 시작했습니다 ㅋㅋ

퇴직하면 배낭하나 둘러매고 여행하려구요..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

그 날을 위해서 하루하루를 차곡차곡 저금해놓겠습니다

오래된 여행자의 멋진 산문집입니다

떠나고 싶은 당신..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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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역사를 뒤바꾼 치명적 말실수
이경채 지음 / 현문미디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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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왕과 나]라는 드라마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거기 나오는 성종,,

[이산]에 나오는 정조,, 그리고 그의 할아버지 영조..

조선시대에 임금이면 아무도 도전할 수 없는 왕권을 갖고 있고 모든 이가 발 밑에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으니 마냥 행복할 것만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나봅니다.

뭐 좀 해볼려고 하면 상소 올라오죠.. 당파에 붕당싸움에.. 신하들의 세력싸움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그러니 단명 할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그러니  왕자들 수도 많지 않았고 병약하고 단명하고...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쌓였던게 아닌것 같습니다.

영조는 자신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죽음으로 몰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배경엔 권력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과 한 사람의 결정적인 말이 있었죠

아들의 말은 믿지 않으면서 나경언이라는 자의 말은 믿어버리는 영조..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아들을 사랑해서 강하게 키우고 싶어했던 마음은 이해가지만 조금만 더 따뜻하게 품어줬으면 우리나라에 또 다른 성군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 속에 요즘 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의 인물들을 볼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남 같지가 않아요 ㅋㅋ

국사책에서 그냥 달달외웠던 4대 사화..

이렇게 읽으니 너무 재미있네요

국사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고등학생들 공부하다가 잠시 쉴때 읽으면 외우려 하지 않아도 조선의 역사가 저절로 달달달 외워 질것 같습니다. ㅋㅋ

사소한 오해가 동,서 붕당의 싸움을 일으켰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현대의 정치판과 조선의 정치판이 별다른게 없네요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차고 나라의 안위보다는 제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대신들을 보니 입맛이 씁슬합니다.

권력이 뭔지..

그동안 배신자라고만 생각했던 신숙주가 의외로 괜찮은 인물이네요.. 단 아들 신정이 골칫덩어리였지만요..

높은 자리에 있을 수록 자신을 낮추고 말을 조심해야 하는것을..

이 책을 읽으니 많은 역사적인 사건이 단 한마디 말로 시작된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에 좀 수다스러운 편인데.. 말이란게 참 무섭네요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한 권의 책으로 조선의 역사와 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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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마커스 - 인생에 힘이 되는 사람을 얻는 지혜
잭 마이릭 지음, 이민주 옮김 / 토네이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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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따뜻한 눈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겨울에 황량한 벌판에 버려진 차가운 눈사람이 아니라..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회 생활을 하면 할수록 제일 중요한게 인간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처럼 힘든일이 없죠

이것처럼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죠

솔직히 아직도 인간관계엔 자신이 없고 어떻게 사람들을 대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따뜻한 눈사람이 되기 위해서 제 주위에 누가 있나 살펴보았습니다

좀 허탈하더라구요

제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바로 내 사람이다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선뜻 손으로 꼽아지지  않았습니다

인생을 헛살았나봅니다 ㅠㅠ

사람들에게 상처받기 싫어서 얕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지향했었습니다

평소엔 발 넓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제가 어려울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도와 줄 그런 사람이 없네요..

슬프네요

그러나... 이제 시작입니다.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한 눈사람을 구하는것도 열심히 하고 저 또한 다른이의 행복한 눈사람이 되어 보겠습니다

먼저 마음을 열어 보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것처럼 진심(盡心)으로 진심(眞心)을 구하겠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진심을 다해 본 적이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진심은 언젠가는 통한다고 하니깐요..노력하겠습니다

주위에 따뜻한 눈사람이 가득한 그런 따뜻한 사회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너무 빨리 읽혀서 아쉽습니다

결말이 감동적이예요.. 자기계발서 맞나 ㅋㅋ

짧은 이야기지만 가슴 깊이 남는 이야기랍니다.

따뜻한 눈사람을 위하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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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넥타이 긴치마
백혜숙 지음 / 씨앤톡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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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초스피드인 시대에 아직도 이렇게 사랑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카툰을 읽는 동안 저 역시 설레고 떨렸으며 행복했습니다

긴넥타이씨와 긴치마씨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사랑에 맘을 온통 뺏겨버렸습니다.

두분의 모습이 궁금하네요

한번 뵙고 싶네요

얼마나 맑은 영혼의 소유자이신지.. 궁금하네요..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참 이쁘고 사랑스러웠답니다.

아직 덜 자라서 넥타이가 치마가 길게 느껴진다고 하는 긴넥타이씨와 긴치마씨.. 사랑앞에서만은 덜 자라지 않은것 같습니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해서 아주 큰 어른이 된것 같은데요

나비넥타이와 미니스커트로 이름을 바꿔야 할 듯 ㅋㅋ

자음으로만 문자 보내는거 은근히 재미있네요

저희 남편에게도 보내봐야겠어요.. 성질낼려나 ㅋㅋ

저도 첨엔 이게 뭐야 했네요..

ㅂㄱㅅㅇㅇ

ㅅㄹㅎㅇ

이렇게 한번 보내봐야겠습니다

저 역시 주말부부를 하는지라 떨어져 있는것에 대한 그 애틋함을 잘 안답니다

이제는 결혼6년차라 무덤덤하게 지내는데 긴넥타이씨와 긴치마씨의 연애 이야기를 읽어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남편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ㅋㅋ

결혼을 하고 나서 두분이서 기도를 올렸다는 얘기와 긴넥타이씨가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 감동적이네요

저는 그렇게 못했는게 아쉽네요

하루하루를 기도하면서 사랑하면서 사는 소박한 두 분의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져 옵니다.

ㅎㅂㅎ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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