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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적들 1 -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이야기
이타 핼버스탬, 주디스 레벤탈 지음, 김명렬 옮김 / 바움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아주 짧은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길어야 책 3장을 넘기지 않는것 같습니다. 짧은 이야기 안에 작은 기적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적은 결코 작다고 말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가슴 뭉클한 무언가를 주는 책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죠. 저에게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있다는게 어쩌면 기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연하게 여겼던 가족이었습니다. 가족이니 무한한 희생을 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자신은 그런 희생을 하지 않으면서 다른 가족들에게 그런 희생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로 그런 존재는 부모님이겠죠. 하루하루 일상에 지치고 피곤했었는데요.. 도대체 사는 낙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의미한 하루가 지겹기 짝이 없었죠.. 이런 일상에서 이 책을 만난건 어쩌면 저에게 기적일 수도 있습니다. 짤막짤막해서 지하철에 주로 읽었는데요. 집중도 잘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조금씩은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야기들. 편하지만 소름돋는 이야기들. 기적이라고 생각하는게 어쩜 우리 주위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일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해서 그렇지 어쩜 우리는 매일 매일 기적 속에서 살고 있을 수도 있죠. 책을 다 읽고 나니 곁에 가족들이 한없이 소중해졌습니다. 그리고 지겹다고만 생각했던 제 일도 박봉이라고 불평했던 제 직장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요즘같은 불황에 매일 출근하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한다는 맘이 생겼습니다. 건강하니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 책이 기적을 일으킨것 같아요. ㅋㅋ
어디서 들어본듯한 이야기들.. 짧고 무심한듯이 성급하게 결말을 내는 이야기들.. 비슷비슷한 이야기가 많아서 너무 많은 감동에 자칫 지루해질수 있겠지만 천천히 꼼꼼하게 씹어 먹듯이 읽음 하나하나의 기적을 받아들일 수 있을것입니다. 비슷한 이야기들이지만 그들이 주는 감동은 각기 다른 빛깔이었습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마음 뿐만 아니라 사랑한단 말을 해야겠습니다. 엄마에게도 고맙다는 전화를 꼭 드려야겠습니다. 여러분 곁에 항상 존재하고 있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기적들을 믿으시나요? 만약 믿지 않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