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학습포트폴리오 - 입시가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권태형 지음 / 지식너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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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의 급속한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일은 정말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기 짝이 없네요. 아이들도 처음에는 학교고 학원이고 안간다고 좋아하더니만 이제는 좀 지겨워하면서 학교를 가고 싶어 합니다. 저도 어서 빨리 정상적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이 이렇게 중요한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아이들은 집에만 있으니 계속 빈둥빈둥거리고 있습니다. 공부를 한다고 책상에 앉아있기는 한데 도대체 뭘 하는지.. 성과물이 없네요. 그런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스트레스만 받고 잔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매일 전쟁이네요. 공부 잘하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 집아이들처럼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의 손에 학원의 손에 이끌려 공부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대학 입시 제도에 대해서 잘 아시는지요? 저는 대학 입시 제도가 너무 복잡해서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멀었으려니 생각하고 불편하고 신경은 쓰이는데 잘 모르고 속도 답답도 하고 해서 외면하고는 했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막연하게 대학입시를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생각할 일이 절대 아니었네요. 첫째애가 중2고 둘째가 5학년인데 지금이라도 읽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일 날뻔 했습니다. 지금 제일 중요한 시기이네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목표를 정해야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갈 수가 있네요. 대학입시가 도대체 어떻게 치뤄지는지 궁금해 미치겠던데 이 책을 읽어보니 대충 감이 잡히네요. 다시 한번 정독해보려고요. 입시를 준비하는 다양한 아이들의 사례를 소개해주고 거기에 맞는 해법을 제시해주어서 정말 머리속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당장 몇년 후에 치뤄야 되는 일인지라 더 책 내용이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저처럼 아직 아이가 초등이나 중학생이라고 대학 입시는 멀었다고 안심하고 있는 부모님들은 반드시 지금 당장 우리 아이를 위해서 읽어봐야 할 것입니다. 틀림없이 큰 도움 받으실 겁니다. 주위에 아이 친구들의 엄마들에게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했답니다. 꼭 읽어보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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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마음대로 사세요 - 내 마음대로 살아도 모두가 행복한 마음사용법
박이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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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고 있는 나이입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걸 어떨 때 제일 깨달으시는지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된다는 건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 일보다 마음대로 안되는 게 더 많다는 걸 아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다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그게 안되면 떼를 쓰고 억지를 쓰고 하지만 어른들은 그렇게 못하잖아요. 안되는 걸 뻔히 아니 말이죠. 이게 세상 사는 이치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떨 땐 서글픈 것 같기도 합니다. 내 맘대로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게 더 많은 세상에서 살아가려니 힘겹고 숨이 가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 확 끌렸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 힘든 세상에 내 마음대로 마음 끌리는 데로 살아라니.. 과연 그렇게 살아도 될까.. 그렇게 살고는 싶은데 그렇게 살면 왠지 안될거 같은 생각에 걱정 반 의구심반의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자분이 힐링콘서트도 하고 인문학 강의도 많이 해서 그런지 책이 읽기가 편안합니다. 옆에서 차근차근 얘기해 주시는 것 같아서 부담도 없고 쉽게 쉽게 읽혀서 책의 내용도 받아들이기 좋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정말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기 바쁘고 어렵다 보니 내가 이렇게 해서 다른 사람이 좋으면 나도 좋구나 싶은 마음으로 산 게 아닌가 싶네요. 오롯이 내 마음만 들여다보면서 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제껏 한 번도 저에게 그렇게 살아야 된다고 말해준 적이 없어서 말이죠. 모두 같이 사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하고 공감하고 책임감을 가지고만 살려고 했습니다. 제 마음이 조금 다쳐도 모두를 위하는 일이라면 그렇게 사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아니네요. 내 마음에 온 힘을 다 행서 집중하고 감사하며 감동하면서 살면 내가 내 마음을 컨트롤하면서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수 있다는 게 놀라운 것 같습니다. 실천할 수 있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지라 한번 해보려고요.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니.. 마음에 쏙 듭니다.

코로나19사태 확산으로 인하여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서 우울증 걸리게 생기 게겼습니다. 거기다 날씨는 어찌 이리 좋은지 말입니다. 꽃도 피기 시작하고 하니 더 나가고 싶습니다. 못 나가니 한없이 우울한데 이럴 때 내 마음을 다스려줄 수 있는 책 한 권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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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수학자들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7
김승태.김영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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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때문에 개학이 연기돼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저희 집에도 초등 5학년이랑, 중학교 2학년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 개학이 1주 연기될 때만 해도 좋아서 핸드폰 게임만 주야장천 하더니 다시 2주 연기되니깐 학원도 못 나가고 집 밖 출입도 일체 못하니 게임도 하루 이틀이지 이제는 모든 게 시들해졌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 건 아니고요. 그런데다 신학기라 학교에서 휴업 중 과제를 내서 그걸 해야 돼서 아이들도 다시 바빠졌습니다. 제발 핸드폰 좀 그만하고 책 좀 읽어라 읽어라 해도 말 안 듣더니 학교 과제로 수학 관련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써오는 게 있어서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제가 먼저 이 책을 읽었더랬죠. 이 책은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지긋지긋하게 배우고 외웠던 수학공식을 만들었던 수학자들에 관한 책입니다. 그렇게 죽자 살자 수학을 공부했는데 왜 지금도 수학 문제를 보면 그렇게 두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수학도 다 원리를 이해한 게 아니고 외워서 풀어서 그런지 우리 둘째 초등 5학년짜리 수학 문제만 봐도 지금은 하나도 못 풀겠더라고요. 이 책에는 유명한 수학자와 그들이 만든 공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거기 관련된 문제도 나와있어서 재미있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과제 때문에 읽기는 했어도 읽어보면서 자기가 배운 수학 공식도 나오고 문제도 풀어보고 해서 재미있어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주인공인 문섭이처럼 이런 수학공식을 만들어낸 수학자를 원망하고 욕하더라고요. 옆에서 보니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이 책은 우리가 수학 교과서에 배운 중요한 공식을 기준으로 유명한 수학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수학자가 이 중요한 공식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면서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깨우치게 하는 책입니다. 수학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이 보면 아주 좋을 책이고요. 어른들도 읽으면 엄청 재미있을 책입니다. 학교 다닐 때 이런 걸 배워서 나중에 아무 쓸모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공부했던 재미없던 수학은 알고 보니 우리 인류의 역사였습니다. 우리의 역사인 수학은 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있겠네요. 코로나19때문에 집에서 아이들과 고분분투하고 있는 이때 이 책을 읽어보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장담컨대 이 책을 읽으면 수학이 아주 조금은 좋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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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이고 남편이고 주부입니다만
왕찬현 지음, 기해경 그림 / 파람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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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연하에 대한 로망이 있는 거 같아요. 샤방샤방하고 잘생기고 젊고 다정다감하고 거기다 내 말을 잘 듣는 연하를 상상하고는 하죠. 저만 그런가요? 연하는 연애할 때는 좋을 것 같은데 연하 남편이라.. 거기다 집안일을 하는 주부남편이라.. 참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네요. 속이 답답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보니 저도 옛날 사람은 옛날 사람인가 봅니다. 남편이라는 존재에 대하여 뭔가 집안의 기둥이고 의존하고 의지가 되는 존재라는 생각이 뿌리 깊게 박혔나 봅니다.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은데 말이죠.

우리 남편도 한동안 소원이 집에서 집안일하는 거였습니다. 제가 출근하면 자긴 집안일 좀 하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주식이나 게임하고 애들 학교에서 오면 간식 차려주고 저녁밥 챙겨 주는 게 소원이었죠. 근데 소원은 소원일 뿐이고 제가 어떨 때 주말에 일을 하러 사무실에 출근하고 갔다 오면 집이 가관입니다. 잠옷 차림에 남편과 아이들이 거실에서 티브이 보면서 그 앞에 퍼질러 앉아서 밥 먹고 과자 먹고 과일 먹고 온 집안이 과자봉지와 부스러기가 서걱서걱 밟히고... 그런 남편이 살림이라니요.. 말도 안 됩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저희 남편만 그런지 아니면 다른 집 남편은 다른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책을 읽어보니 신혼 생각이 절로 나네요. 맞네. 나도 저랬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일찍 퇴근해서 저보다 퇴근이 늦은 남편을 위해 요리하면서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남편이 먹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곤 했던 생각이 나네요. 저자 부부가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는 것 같습니다. 연하고 주부인 남편이라 걱정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각자 일을 잘 해결하는 걸 보니 흐뭇하고 이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시대가 많이 바뀌고 있나 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남편이 집안일을 하는데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말이죠. 저는 이 책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도 딸만 둘 키우는지라 우리 두 딸들이 커서 사는 세상은 좀 더 변화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남편이 집에서 집안일하는 게 어색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고 각자 잘하는 일을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는 그런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두 딸들을 위해서라도 저부터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생각하고 계셨던 분들도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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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밸
박용제 지음 / 영림카디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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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이신가요? 돈이 많으신지요? 돈이 얼마나 있으면 좋을까요? 저는 속물 같겠지만 돈 한번 실컷 써보는 게 소원입니다. 돈이 갑자기 많이 생기면 집을 일단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고 차도 새 차로 바꾸고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입고 이래저래 재보지 않고 바로 당장 사버리겠습니다. 딱 그 정도의 돈이면 되는데 욕심이 과한 걸까요? 돈이 있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한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노후에 돈에 연연해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돈, 생활, 행복을 밸런스를 맞추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돈이 전부가 아니네요. 돈은 당연히 있어야겠지만 행복을 위해서는 그것보다 우리 삶 자체를 심플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네요. 저도 매년 입지도 않는 옷을 아까워하면서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옷은 비싸게 주고 사서 못 버리고 이 옷은 유행은 지났지만 추억이 많아서 못 버리고 이 옷은 여전히 이쁘니 언젠가 살을 빼면 입어야 돼서 못 버리는 게 많습니다. 이 책에는 어떻게 정리해야 되는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옷이고 물건이고 주위에 친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까지.. 그런 것들을 정리해야 제 삶이 정돈이 되고 행복을 향해 한발 나아갈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이참에 정리 좀 할까 싶습니다. 마침 지금 봄으로 가는 딱 좋은 타이밍이라 올해 입지 않았던 겨울옷부터 정리할까 싶네요. 옷장에 꽉꽉 차여서 보기만 봐도 속이 메슥거렸는데 이참에 텅 빈 옷장을 만들어볼까 싶습니다.

이 책에는 또 돈을 모으는 방법에 대하여도 나와있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쏙쏙 됩니다. 읽어보면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라 실천하기도 좋습니다. 글씨도 큼직큼직해서 어른들이 읽기 좋습니다. 저도 매일매일 하는 저금을 해보려고요. 부담 없이 2천 원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습관이 모여서 정말 나중에 제가 조금은 풍족하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위에 이젠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 드신 분들이 더 많습니다. 결혼식이나 돌잔치보다는 장례식장 갈 일이 더 많은데요. 여유롭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지 싶습니다. 그런 분들은 이 책을 읽고 행복한 머라밸을 지금 시작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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