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개정찬을 내면서

그동안 1년에 몇 차례씩 책을 다시 찍을 때마다 틈틈이 내용을 수정했고,
2013년엔 개정판을 내면서 상당한 내용을 보강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법과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기가 벅찼습니다. 게다가 이 책을 스테디셀러로 만들어주신 독자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욕심(!)까지 더해져 약 7년만에 전면 개정판을 냈습니다. - P7

이번 전면 개정판에서는 2016년 8월 말 기준으로 법령과 판례를 고치고각종 통계와 자료, 표도 추가하거나 다시 정리했습니다. 이혼,상속, 국민참여재판 분야는 내용을 보충했습니다. 본문에 있는 사소한 오류들을 바로잡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채무자 재산 파악(재산명시, 재산조회),
가족관계 절차(성본변경, 친양자입양 등)는 원고를 새로 작성했습니다. - P7

초판이 나왔을 때보다 대한민국 변호사가 갑절로 늘어났지만, 대중에게 여전히 법은 두렵고 어렵고 비싼 존재입니다. - P8

초판이 나왔을 때 제게 내색은 안 했지만 누구보다 아들을 자랑스러워하셨던 아버지를 이제는 뵐 수 없습니다. 하늘에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계실 김순태 선생께 이 책을 바칩니다.

2016년 9월
김용국 - P8

초판 머리말

사람들이 법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여기게 할 수는 없을까?"
‘일반상식보다 재밌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법률책을 만들 수는 없을까?‘

몇 년간 이런 고민을 해왔습니다. 고민 끝에 직접 펜을 들었고, 끝내 한권의 책을 만들게 됐습니다. - P9

 그분들에게서 제일 많이 들었던 첫마디는 "제가 법을 잘 몰라서요"였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생각했습니다. 모르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 무지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될까? 모르면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서점에 나가보니 일반인이 법을 쉽게 배우고 익힐 만한 마땅한 책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들이 모를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9

꼭 죄를 지은 것이 아니더라도 경찰서나 법원에 들락거린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두 번은 있을 것입니다. 교통사고 때문일 수도 있고, 빌려준돈을 못 받아서일 수도 있고, 세금 문제 때문일 수도 있고, 사기를 당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 P9

 즉 법이란게 원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가 아니냐는 것이지요. 물론 그 말이 완전히 틀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돈이 많을수록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통해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 P10

하지만 좀 더 현실적이고 엄밀하게 말한다면 법률 분쟁에서 억울하다고 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돈‘에 있다기보다는 ‘노력‘에 있습니다 - P10

그동안 법원에서 일하면서 안타까운 사람들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충분히 이길수있는 재판에서도 방심했다가 패소한 40대 남성, 억지 민사소송, 형사소송을 남발하다가 되레 감옥에 간 50대 여성, 경매 절차에서 서류 한장을 써내지 못해 전셋돈을 날린 60대 세입자 아무 생각 없이 덧글을 달았다가 전과자가 된 20대 네티즌, 그리고 요절한 아버지의 사채 때문에 졸지에 피고가 된 초등학생까지. 당사자들은 "법이 왜 이 모양이냐?"
며 분개할지 모르지만, 법에 조금만 관심을 가졌더라면 그러한 불상사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 P10

이 책에는 법률에 대한 기본상식을 비롯하여 민·형사소송 요령, 형사고소 대처 방법, 이혼.
상속과 관련한 오해와 진실, 행정소송, 헌법재판, 배심재판등 실생활에서벌어질 수 있는 내용 대부분을 담았습니다. 특히 3장에서는 최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사이버) 명예훼손과 저작권, 무고죄, 초상권 등을 철저하게 분석했습니다. - P11

04 누군가 당신에게
카메라를 들이댄다면?
초상권·음성권은 어디서 나온 권리일까



법을 잘 모르는 사람도 초상권이라는 말은 쉽게 사용한다. 하지만 법전어디에도 초상권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는 초상권이 성당한 권리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 P149

(전략)
그런데 여기서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정씨 가족이 멀쩡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위해 보험회사 쪽에서 소송 중에 뒷조사를 한 것이다. 보험회사는 직원을 시켜 정씨를 따라다니며 몰래 사진을 촬영하게 했다. 보험회사 직원은 무려 8일 동안 정씨가 출퇴근하거나 외출하는 장면, 자동차에 타고 있는 장면을 찍었다. 또한 정씨의 부인이 승용차로 아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장면과 허리와 목을 움직이는 장면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보험회사는 이 사진을 법원에 증거로 제시하면서 법원의 신체감정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자신을 미행한 보험회사가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또다시 위자료소송(2차 소송)을 제기했다. - P150

이런 초상권은 어디서 오는 권리일까? 법원은 헌법 제10조("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와 헌법 제17조(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에서 그 근거를 찾았다. 이것을 인격권이라고 하는데대부분의 법률 전문가들도 인격권에 초상권이 포함된다고 보고 있다.
법원은 초상권의 내용에는 ▲함부로 얼굴을 촬영당하지 않을 권리 (촬영거절권)▲촬영된 초상사진의 이용을 거절할 권리(이용거절권)▲초상의 이용에 대한 재산적 권리(재산권)가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초상권은 인격권뿐 아니라 재산권의 성격도 띤다는 말이다. - P151

이에 대해 법원은 소송에서 ‘진실발견 이익‘과 ‘초상권·사생활의 비밀과 자유가 충돌할 때는 어느 것이 중대한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 P151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객이나 소송 상대방의 뒷조사를 일삼던 보험회사의 잘못된 관행에 경종을 울린 판결이었다. - P152

노래방에서 몰래 술을 마신 사람의 사진은 공개해도 될까? 법원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음주를 비난하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무단 게시한 것은 "명예를 훼손하고 초상권을 침해한 행위이므로 손해배상책임을 져야한다고 법원은 판결했다. 법원은 ▲나씨가 공인이 아니고 ▲노래방 음주는 공적 관심사로 보기도 어렵고 ▲사진 공개가 노래방 음주 근절에 꼭 필요한 수단도 아니어서 ▲노씨가 나씨를 비방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봤다.  - P152

그렇다고 초상권이 무제한적으로 인정되는 권리는 아니다. 정치인이나 유명인 등의 사생활은 공적인 관심사가 되어 국민의 알 권리와 충돌한다.
공적 인물은 일반인보다 초상권이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 침해를 통해 얻어지는 이익이 침해로 인해 훼손되는 이익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 경우에는 위법성이 조각(阻, 물리치거나 방해함)될 수 있다. - P153

퍼블리티시티권: 나 자신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권리

법원은 과거에는 퍼블리시티권에 대해 확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법에 명문의 규정은 없으나 대부분의 국가가 인정하고 있는 점 ▲이런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민법상의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는 점 ▲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권리보호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퍼블리시티권를 독립된 궝리로 인정했다. - P153

퍼블리시티권은 초상권과 유사한 성격을 띠지만 퍼블리시티권이 재산권임에 반해 초상권은 인격권과 재산권의 두 가지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초상권이 더 넓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 P154

하지만 최근에는 퍼블리시티권을 독자적 권리로 인정하지 않는 추세를보인다. 2020년 현재 퍼블리시티권과 관련된 대법원 판례도 아직 없다. 법원은 2015년 싸이 인형 사건(완구업체가 가수 싸이의 노래가 내장된 인형을 제작했다는 이유로 싸이의 기획사가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 법원은 이 인형이 싸이와 닮지 않았고 현행법으로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원고 패소판결했다)과 수지모자 사건(한쇼핑몰 업체에서 ‘수지모자‘라는 단어를 검색창에입력하면 쇼핑몰 주소가 상단에 노출되도록 설정하여 가수 수지의 기획사가 퍼블리시티권 침해를 주장한 사건. 법원은 성명권, 초상권으로 보호가능하다며 원고 패소판결했다)에서 퍼블리시티권을 부정했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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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없다

‘내 인생을 바꾼 책‘에 대한 원고 청탁이나 질문을 받으면 난감합니다. 저는 그 말이 이상하다고까지 생각합니다. 실제로 어떤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예가 없지는 않습니다.  - P44

베스트셀러들도 물론 그렇습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어떤 책들은 지금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욕망하는지, 무엇이 결여되었다고 느끼는지를 직설적으로 보여줍니다. - P44

세상에는 살면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과 읽어봤자 시간낭비만 되는 책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 P44

ㆍ성공적인 실패

이다혜: 이동진 작가님에 대해 감탄하게 되는 것 중 하나는 신간을 계속 따라잡는다는 부분에 있는 것 같거든요. 책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세계 명작 소설 다시 읽기,
인문 고전 읽기 식으로 이미 수백, 수천 번 이야기되어 시간의 시험을 견뎌 증명이 끝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 P136

이동진: 첫째는 실용적인 이유이고, 두 번째는 본성에 관한 부분이 있는데, 제 경우는 솔직히 말하자면 본성의 경우가 더 큰 것 같아요. - P136

이동진 : (전략)
기본적으로 제게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한데, 넓이에 대한 끝없는 갈증 같은 게 있어요. 당연히제가 잘 모르는 분야가 있을 수 있잖아요? 예를 들어미술사의 경우, 다른 분야보다는 잘 모르는 편이에요.
하지만 중요한 흐름은 알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특정분야에 대해서 완전히 모르는 채로 있는 게 싫은 거예요. 기질적으로 그래요.  - P137

이다혜: 실용적인 이유는 뭐예요?
이동진: 제가 책에 대해서는 평론가라고 말할 수는 없죠. 그렇지만 책을 굉장히 사랑하는 독자로서, 이미 평가가 끝난 것에 대해 내가 또 말하는 게 싫은 거예요. 예를 들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왜 훌륭한 소설인지,
제가 특별한 또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 P138

이동진: (중략)
그러니까 정말 돕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예요. ‘세상에는 이런 책이 있어요‘ 하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산 책‘ 같은 방식으로 알리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메인 코너에서 집중적으로 2주간 다루기도 하잖아요. - P139

이다혜: 침대에서 책을 읽기는 하시나요?
이동진: 그럼요. 읽죠. 침대에서 읽는 용도의 책들이 따로 있기도 하고. 그런데 저는 가급적 좋은 컨디션일 때 책을 읽어요. 그래야 책이 잘 읽히니까요. - P140

이동진: (중략). 독자로 보면 저는 세상에서 가장많이 실패한 독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1만권 이상의 책을 내가 내 돈을 내고 샀단 말이에요. 사람이 자기돈으로 뭘 산다는 것은 굉장히 치열한 경험이에요. 그걸 1만 번 이상 반복했단 말이죠. 저는 책을 너무 많이잘못산 결과로 책을 잘 사게 된 사람이거든요. 그 이유는 과거에 너무 많이 실패한 일종의 빅데이터가 나한테 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 P142

•습관이 행복한 사람

이다혜: 책 읽기를 정체성의 일부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동진: 저는 어차피 평생 책을 읽어요. 어차피 책 읽는 게 즐거워요. - P144

이동진: 청소년들이 게임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 하는 시간을 줄이는 기가막힌 방법이 있다는 거예요. 게임 하는 걸 숙제로 내주면 된대요. 오늘 반드시 3시간을 하고 5단계까지 깬 다음에 사진을 찍어 내고 그걸 중간고사에 반영하겠다고하면 게임 하기를 싫어하게 된다는 우스갯소리인거죠. 이 이야기인즉슨, 강제성이 있으면 얼마나 재미가 손상되는지를 보여주는 거잖아요. - P145

이동진: (전략). 그게 무엇이든. 대표적으로 게임이 그렇죠. 어떤 것은 수백 번을 해봐야 비로소 재미가 생기는데, 한번 생기면 그게 평생을 가는 게 있단 말이죠. 어느 단계까지만 올라가면, 그다음부터는 세상에 책만큼 재미있는 게 없어요. 책만큼 안 지겨운 게 없고요.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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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이 투덜거렸다. "왜 이래, 세븐? 이미 엉큼한 사람 취급을 받고 있잖아? 뒷감당이고 뭐고 우리가 조만간 시체 구덩이에 던져지지 않을 거라고 장담 못 하잖아. 살아 있는 동안 좀즐기자."

그다음 두 시간은 정말 묘했다. 자세히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히 해 두자면, 후회는 없다. - P304

"미키? 안에 있어?"
젠장. 베르토가 아니었다.
나샤가 돌아누워 내 귓가에 입술을 갖다 대고 물었다.
"보안 잠금 설정했지?"
잠금장치가 풀리며 조그맣게 딸깍 소리가 들렸고, 뒤이어한줄기 빛이 방 안으로 새어 들어왔다. - P305

나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잠시 참았다가 내쉬었다. 두 사람말이 맞는 것일까?
두 사람은 틀렸다. 두 사람이 틀렸다는 사실을 나는 안다.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이불을 들치고 침대로 다시 들어갔다. 나샤가 몸을 돌려 내게 키스했다.
"긴장 풀어, 미키. 잠이나 좀 자" - P306

"젠장. 너희 대체 무슨 짓이야?" 키 작은 남자가 말했다.
다른 남자가 고개를 저었다. "무슨 상관이야. 너희 셋, 모두일어나 제발 뭐 좀 걸치고 다 같이 사이클러와 데이트하러 가야지." - P307

19장

나샤는 겁을 먹을 만했다. 처벌을 받으러 가 본 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나는 변명거리가 없었다. 이런 일은 나한테 밥 먹듯일어났다. 2주 동안 세 번이나 처벌을 받은 적도 있었다. - P308

바이오 챔버는 원통형 관처럼 생겼는데, 양팔을 뻗으면 양쪽 벽에 손이 닿을 정도의 폭에 몸을 꼿꼿이 펴고 서 있을 정도의 높이였다. 시트를 뒤로 밀면 변기통 역할을 하는 금속 의자가 중앙에 놓여 있었고 천장에는 환기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 P310

아케이디가 인터컴에 대고 말했다. "심호흡을 몇 번 해봐. 괜찮다면 입으로 숨을 쉬어."
환기구를 통해 들어오는 바람에서 구린내가 나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았다.
공기는 맛도 구렸다. - P311

(전략)
그녀는 미소 지었다. "좋겠네. 우리는 사이클러 페이스트랑물밖에 안 주는데."
나는 뒤를 돌아 서랍에서 프로틴바 하나를 꺼낸 다음 포장지를 뜯었다.
"뭐, 제물로 바쳐질 돼지인데 잘 먹여야지, 안 그래?" 나는프로틴바를 한입 깨물었다. - P311

"양이라고. 제물로는 양을 바치는 거야. 돼지는 역겹잖아. 누가 돼지를 제물로 바쳐 돼지는 먹는 거지."
나는 한숨을 쉬었다. "둘 중 뭐가 됐든 죽는 건 마찬가지네." - P312

나샤는 노력했다. (중략)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도 몰랐을 것이다. 그래서 창밖에 네 시간 동안 서 있으면서 계속 말 상대가 되어 주었다.
(중략)
그 일이 끝나고 내가 다시 재생 탱크에서 나오게 되면 같이이런저런 일을 하자는 얘기도 했다. - P312

아케이디가 돌아와 내 몸 상태에 대해 질문을 몇 개 던졌다. 나는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사라졌다.
세 시간 후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세 시간 반 후에는 처음으로 피를 토했다. 그때쯤부터 나샤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 P313

그 후 한 시간 정도가 걸렸던 것 같다. 혹시 나중을 위해 한마디 하자면, 여러분에게 어떻게 세상을 떠날지 선택지가 주어지거든 폐출혈만은 최대한 피하라고 말해 두고 싶다. 이 분야 경험자로서 말할 수 있다. - P313

더는 피가 나지 않는 폐에서 마지막으로 보존액을 토해 내며 내가 말했다. "너무한 거 아니에요? 침대도 없습니까?"
의료국의 버크가 내게 수건을 건넸다. "끈끈한 게 잔뜩 묻어있잖아 침대 시트 빨기는 귀찮거든." - P314

다시 챔버에 들어가기까지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었다. 나는 주로 나샤와 시간을 보냈다. 가끔 대화도 하고, 나샤가 드라카에서 챙겨 온 카드 게임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서로를 탐하며 시간을 보냈다. - P315

"처음 두 개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주사야. 나머지 네 개는 지난번 미키를 죽게 만든 미생물에 대한 백신이지.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이틀 기다렸다가 다시 챔버로 가게 될 거야." - P316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포에게 일어난 일은 그다지 홍미롭지 않았다. 포는 스리보다 훨씬 오래 살았다. 24시간이 지나서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P317

"와, 빨리도 준비했네요." 내가 말했다.
버크가 대답했다. "딱히 그렇지도 않아. 지난번 시도가 있고 8일이 지났네. 듀건이 다음번 실험 준비가 마무리됐을 때 널 만들자고 했거든. 어차피 곧 사이클러로 들어갈 몸에 자원을 낭비할 필요 없으니까." - P318

"싫어요. 헬멧은 안 써요."
"그래, 자네가 그렇게 말할 거라더군. 만약 헬멧을 쓰지 않으면 다음번엔 실험 전에 백신 주사를 하나도 안 놓은 채로 챔버에 넣겠다던데. 명령에 따를 때까지 몇 번이고 실험을 반복하겠다고 전하라더군." - P318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일어날 만한 일이 다 일어나긴 했지."

챔버 안에서 하루가 지났고, 나는 멀쩡했다.

이틀이 지나고도 나는 멀쩡했다.

사흘째가 되자 불편한 의자에서 잠을 자는 데 질린 데다 서랍 속 음식까지 거의 떨어져 갔다. 나는 툴툴거리며 까칠하게 굴었다. 그 외에는 모든 게 멀쩡했다. - P319

검사는 거의 완벽했다.
거의혈액 검사와 신체검사를 거쳐 피부, 목구멍, 콧구멍의 조직 검사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다. - P320

나는 격리가 해제되면 무엇을 할지 신이 나서 이야기하다가 내 어깨 너머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는 말을 멈췄다. 내가 뒤돌아보니, 버크였다. 그는 태블릿을 들고 있었다.
"둘이 타액이 섞이거나 한 건 아니겠지?"
"아직요, 곧 그럴 예정이죠." 나샤가 대답했다.
"아니, 그러면 안 돼." 버크가 말했다. - P321

 그녀는 태블릿 쪽으로 몸을 기울이더니 손가락으로 화면 가운데 어두운색으로 자리 잡은둥그스름한 형상을 가리켰다. "미친, 저건 도대체 뭐야?"
"종양이야. 뇌종양이네요. 그렇죠?" 내가 말했다.
"아니, 뇌종양은 확실히 아니야. 자네 몸은 이제 생겨난 지 일주일 됐네. 뇌종양은 이렇게 빨리 자라지 않아." - P321

20장

경비대원들은 우리를 한 줄로 세우고는 돔 바깥쪽에서 중심으로 이어지는 복도를 따라 걷게 했다. 덩치가 작은 경비대원이 앞장섰고 나샤, 에잇, 내가 차례로 발걸음을 옮겼다. 덩치큰 경비대원이 우리 뒤를 따라왔다. 중앙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을 때 우리가 곧장 사이클러로 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장이 뒤틀리는 것 같았다. - P324

"개척지에서 신정 체제를 채택한 적은 없으니 우리를 화형에 처하긴 힘들 거야." 나샤가 말했다.
앞서가던 대원이 어깨를 으쓱했다. "그건 마샬한테 달렸지." - P325

 내가 아는 한 개척지에는 수감 시설이 없었다. 대신 그들은 우리를 경비대 대기실로 데려갔다. 전투복과 무기가 가득 든 사물함이 있는 장소를 고르다니 이상한 결정이었다. 심지어 자동 배식기까지 갖춰져 있었다. (중략)
덩치 큰 대원이 문을 닫기 전 경고했다. "여기서 기다려. 장비들은 만지지 말고, 음식 주문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
"안 그러면?" 나샤가 물었다. - P325

그가 사라진 뒤 나샤는 사물함 중 하나로 다가가 오큘러를 스캐너에 갖다 댔다. 스캐너 화면에서 빨간 불이 반짝였다.
"뭐, 시도는 해 볼 수 있잖아." 그녀가 말했다.
에잇이 말했다. "잘했어. 열렸으면 뭘 하려고 했는데?"
나샤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자유를 찾을 방법이 있을줄 알았지." - P326

"오늘은 안 던져질 거야. 여기서 대기권 조종사는 둘뿐인데 네가 그중 하나야. 마샬은 너를 절망에 빠뜨릴 다른 방법을 찾겠지만 죽일 수는 없어." 에잇이 눈을 감은 채 대꾸했다.
"잘 모르겠네. 마샬이 지금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만약에 내가 첸을 죽이고 난 다음이라면?" 나샤가 말했다.
에잇이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얼마나 우발적으로 보이게 하느냐가 관건이겠네." - P327

[Mickey8]: o***ㅎ**ㅐ

이런 잠결에 메시지를 보내는 모양이었다. 눈을 깜빡여 채팅창을 끄고 오큘러를 종료한 다음 눈을 감았다. - P329

마샬이 말했다. "맙소사, 반스, 그 모든 일을 겪었음에도, 난 믿고 싶지 않았네."
‘그 모든 일을 겪었음에도‘가 무슨 의미인지는 묻지 않기로했다.
우리는 다시 마샬의 사무실에 와 있었고, 베르토와 내가 며칠 전 앉았던 바로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지난 48시간 동안마샬의 기분은 나아지지 않았다. - P330

"혐오스러운 괴물 같은 것들, 잘 듣게. 고의적이든 아니든내 알 바 아니야. 자네들이 굶주린 개척지에서 칼슘과 단백질을 70킬로그램이나 훔쳤다는 사실은 제쳐 두자고. 중복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둘 중 한 명이 사이클러로 뛰어들었어야 마땅하다는 사실도 제쳐 두자 이거야. 성스러운 모든 것을걸고, 반스, 자네들이 서로 그런 관계를 갖다니. 도대체 나
"
그는 더듬거리다 말을 멈추고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 P331

마샬이 낮고 단조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자네들은 괴물이야.
자네 둘 다 사이클러로 가게 될 거야. 지금 자네들과 이야기하는 이유는 아홉 번째 미키 반스를 만들어야 할지, 아자야도 너희와 같이 시체 구덩이에 던져 버릴지를 결정하기 위해서야."
마샬의 선언에 에잇은 맥이 풀린 듯했고, 나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놀랐다. - P331

그는 말을 멈추고 다시 심호흡하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두 명밖에 없는 전투기 조종사 중 한명이 아니었더라면, 적대적이고 지각이 있는 토착 생명체와 전투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시급한 상황이 아니었더라면, 나샤는 벌써 이 세상에 없었을 거야."
"잠시만요. 뭐라고 하셨습니까?" 에잇이 말했다.
"이틀 전 사냥에서 가지고 돌아온 전리품을 조사했는데, 완전한 자연 생명체가 아니었어. ‘크리퍼‘라고 부르는 그것들은 일종의 하이브리드 군사 기술품이네, (후략)" - P332

나는 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워 눈을 감았다. "원래 계획대로 할걸 그랬네? 기회 있을 때 시체 구덩이로 날 밀었어야지. 적어도 너라면 머리부터 넣어 줬을 텐데."
에잇이 맞장구쳤다. "그래, 그건 네 말이 맞을 거야. 그나저나 마샬이 정말 우리를 둘 다 죽일까?"
"그럴 것 같던데." - P333

"재생 탱크에서 나인이 나오는 일이 없을 수도 있다고 했어.
과연 마샬이 진짜로 그렇게 할까? 개척지는 익스펜더블이 필요하잖아."
나는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마샬이 상관이나 할 것 같아?" - P334

"저기, 어느 쪽이 세븐이야?" 개리슨이 말했다.
나는 에잇을 흘긋 보았고, 에잇은 어깨를 으쓱했다. 나는 끙소리를 내며 일어나 앉아 한 손을 들어 올려 보였다.
"좋아, 가자고." 개리슨이 말했다.
나는 일어섰다. 에잇이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지었다. "저세상에서 보자고, 형제여." - P336

문이 활짝 열렸고 개리슨이 내게 안으로 들어가라며 손짓했다. 나는 그를 지나쳐 안으로 들어갔다. 등 뒤에서 문이 닫혔다.
"앉지." 마샬이 말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서 있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마샬은 한숨을 쉬면서 충혈된 눈을 천천히 감았다 떴다.
"마음대로 하게, 반스." 그러고는 의자에 기대앉아 손을 무릎에 떨어뜨리고 나를 올려다보았다. "고메즈와 이야기했네. 밖에 있는 저것들에 대해 아는 게 있으면 말해 보게."
"저것들이라면, 크리퍼 말씀입니까?" - P337

"그렇습니다. 사령관님.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좋아. 그 아래는 어땠나? 자연적인 지질 현상으로 만들어진것 같던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낌새가 조금이라도 보이던가?"
나는 망설였다. 어디까지 말해야 할까? 마음만 먹으면 돔 벽을 찢어 놓을 수 있는 거대 크리퍼가 있다고 하면 마샬이 어떻게 반응할까?
사실 궁금해할 필요도 없었다.  - P338

나는 로어노크에도 마샬과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동굴은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령관님.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 P338

"좋아. 상황상 나서서 말하기 힘들었다는 건 이해할 수 있다치자고. 아래에서 살아 있는 생명체를 목격한 적이 있나?"
이제 진실을 말해야 할 때가 왔다. 나를 동굴 밖으로 꺼내마당에 풀어 준 거대 크리퍼가 떠올랐다. 
(중략)
나는 눈을 감고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뱉었다.
마샬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했다. - P339

에잇은 앞으로 몸을 숙여 팔꿈치를 무릎에 올리고 양손으로 얼굴을 문질렀다.
"좋지 않아, 세븐. 우리는 기술을 가진 생명체와 지상전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인구도 180명뿐이고."
"176명이야. 다섯 명이 죽었고, 우리가 둘이 되었으니까."
에잇은 고개를 들고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뭐 어쩌라고. 이런 위험이 있다는 건 개척지를 세우기 전에 알았어야지." - P341

마샬이 우리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때까지 감방에 누워 기다리는 동안 혹시 그가 정말로 우리를 끝장낼 생각이라면 나를 먼저 죽이는 아량을 베풀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문득 식스가 떠올랐다.
이제까지 겪은 죽음의 순간들이 모두 기억나지는 않는다.
포는 죽기 전 업로드를 거부했고, 투로 산 기억은 전혀 없다. - P342

베르토는 내가 크리퍼들에게 갈기갈기 찢겼다고 했다.
내 죽음에 관해 베르토가 한 말들이 믿을 만하지 않다는사실은 베르토 자신에 의해 명확히 증명되었다.
나는 궁금해졌다. 식스도 그 동굴에 버려졌던 게 아닐까? - P343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는데 오큘러에 채팅창이 떴다.

[Mickey8]: In**이ㅎ" cl**?

나는 에잇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제발 좀, 또 장난질이야?" 그가 말했다.

[Mickey8]: C*e*r? S**ㅐ해? - P343

그의 표정에는 이제 짜증 대신 황당함이 가득했다. "잠결에?그럴 수도 있어?"
"아마도?"

[Mickey8]: 이***nd? C***p?

나는 창을 향해 눈을 깜빡였다.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니면누군데?"
에잇은 어깨를 으쓱했다. "뻔하지. 글리치야. (후략)" - P344

이쯤 되면 지금까지 이루어진 개척지 건설 시도가 모두 참담하게 실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실상은 전혀 다르다. 내가 실패 사례를 계속 찾아 읽은 이유는 우리가 니플하임 궤도에 들어오면서부터 계속 머릿속에 실패에 관한 생각이 맴돌았기 때문이다. - P345

이번에는 감방을 나서면서 내가 마샬의 사무실로 가서 크리퍼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우리는 복도를 지나 계속 걸음을 옮겼다. 심장이 쿵 하고내려앉았고 창자가 뒤틀려 매듭이라도 짓는 것 같은 느낌이들었다이번에는 진짜 사이클러로 가고 있었다.
도착하니 마샬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샤와 캣, 그리고 다른 경비대원 두 명이 더 있었다. 경비대원들은 버너를 가지고 있었다. - P347

"음, 확실히 해 두자면, 오늘 자네 둘이 구덩이로 들어가고 나면 새로운 미키는 없을 걸세. 서버에서 인격 정보는 물론이고 신체 템플릿까지 지워질 거야. 재생 탱크에서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기대는 버려, 반스, 사형 선고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고."
에잇이 고개를 저었다. "거짓말. 이제 176명밖에 안 남았어.
게다가 전쟁을 준비하고 있지. 지금 한 사람이 아쉬운 상황이잖아. 유일한 익스펜더블을 그렇게 없애 버릴 수는 없을 텐데." - P348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자네에게 아직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겠지."
방에 침묵이 감돌았다. 우리 뒤에서 경비대원 하나가 버너의 안전핀을 원위치 시키는 소리가 딸깍하고 들렸다.
에잇이 먼저 입을 뗐다. "뭘 하면 되는데요?"
"평소 하던 일과 다르지 않아.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나면 시체 구덩이로 던져지지 않을 걸세. 임무를 하나 주지." 마샬이말했다. - P350

마샬이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고, 그의 미소가 이죽거림으로 바뀌었다. "반스, 자네의 직무 기술서를 다시 읽어 주길 바라나?"
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말씀 계속하시죠." - P350

21장

개리슨이 나를 들이고 문을 잠갔다. 나는 침대에 가서 앉았다.
에잇이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며 말했다. "어떻게 된 거야?"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지금 마샬은 변태 익스펜더블이 중복된 것보다 개척지가 크리퍼 떼에 습격당할까 봐 더 걱정하고있는 것 같더라"
"그래? 놀랍도록 합리적이네." - 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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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I

Introduction

To add to the irony, I‘ve thought about writing this book for years. I thought I was quite decisive, but now I‘m not sure. I did 17 different things to put off writing the book so I‘d feel better in the moment, only to feel frustrated as I got further behind and closer to the deadline.
In the end, I used the tricks that can be found in Chapter 34back on myself, as some kind of sado-masochistic pleasure-pain paradox. If you‘re reading this book, it worked. - P1

(전략) but the journey of battling with my ‘inner bas-tard‘* (officialterminology) is the same. I guess I just know how to put it backin its box from time to time now. - P2

In addition to making decisions quickly and confidently,
they also change decisions, if and when needed to, slowly, Hillnoted. On the flip side, ‘Those who reach decisions promptlyand definitely know what they want, and generally get it... - P3

I
You are not a procrastinator, but...

‘I‘m a procrastinator‘, you may say to yourself. Maybe even in public?  - P4

There‘s no need to take on the ‘identity‘ of ‘being‘ a procrastinator, because actually that‘s a lie. The reality for every single one of us is that we are very decisive in areas where we are confident and experienced. - P4

But that doesn‘t identify and render you ‘indecisive‘. You wouldn‘t want a teacher to label your child ‘stupid‘ just because they don‘t like science, so don‘t do the same to yourself. - P5

Every human being possesses and expresses every human trait. As such you are not ‘unmotivated‘ or ‘lazy‘ either. You simply ‘do‘ these traits when you are not engaged, interested, thingsget hard or the task at hand simply isn‘t important enough to you. - P5

Start Now sound bite

You are not a procrastinator, but you do it sometimes. Don‘t labely ourself; model the best parts of yourself. If you are decisive in one area, you can be so in any area. Simply build decision muscle by drawing on past decisive successes. - P5

2
What are indecisiveness &procrastination?


Have you ever had the overwhelming urge to do something completely and utterly random and useless in the name of avoiding important things? - P6

Before you judge me, we all have our own versions of this.
Some will be habitual, and some will be one-off-random. Maybe you‘ll need a spontaneous haircut? - P6

But it can be more serious. At least in this instance you are doing something to procrastinate away from. The sly one that creeps up on you from behind is the urge to ‘get every thingready‘ before you start. - P7

Indecisiveness and procrastination come in many hidden forms. Perhaps you simply have a hard time making general decisions? Or harder ones? You might make a decision but thenendlessly question it after wards, never fully backing yourself oryour decision. - P7

Start Now sound bite

Procrastination and indecisiveness are normal human traits that serve to help us avoid fear, pain and threatening situations. They conserve our energy for more important tasks. Do not label your-self a procrastinator - there is nothing wrong with you. Just beaware that all the little excuses and menial tasks you‘re doing area mechanism for self-protection. - P8

6
Your work is not your worth


The main reason I failed commercially as an artist, wasbecause I was scared to show (and sell) my work. It‘s quite hard to sell work that isn‘t viewed, but I‘d convince myself to keep painting in the faint hope that someone would knock on my door and buy all my art and save me from myself. - P18

I had created enough art, and I knew I needed agents, galleries and media to get my work seen and bought. So why did I avoid this and fill my house with new pieces of art that weren‘t selling just as much as my existing portfolio? Because I was unconsciously protecting myself-worth. - P18

 I couldn‘t even be in the same room as someone viewing my paintings, in case they didn‘t like them. I was so sensitive that,
unless they gushed over my work, I assumed they hated it but didn‘t want to tell me. - P18

You are not your work, just like I was not my art. - P19

I was so hard on myself. I was my harshest critic of all, butI couldn‘t see it. I was so protective of my self-worth thatI avoided doing anything that could damage it, including basic socializing - P19

Start Now sound bite

Have a clear wall of defence between you and your work. The world can judge your work, but that does not define who you are.
You are capable of decisiveness, clarity and greatness. - P19

Section 4

To do, or not to do?

27
What is decisiveness?


To decide, or not to decide, that is the question. Maybe you should take more time to think about that before you make adecision? - P80

Decisiveness is the (leadership) trait that gives you:

1 ‘the ability to make decisions quickly and effectively‘
(Dictionary.com)
2 ‘the conclusive nature of an issue that has been settled or a result that has been produced‘ (Dictionary.com)
3 (the ability to) ‘draw heavily on past experiences to influence how it (the current decision) is implemented‘ (earlbreon.com)
4 ‘the spark that ignites action. The courageous facing ofissues, knowing that if they are not faced, problems will remain forever unanswered‘ (Wilferd A. Peterson) - P80

Anyone can be decisive,
because all you need to do is say ‘yes‘ or ‘no‘ to something. And sometimes saying ‘wait‘ to something is acceptable, because deciding to wait or deciding to do nothing is still a decision. - P80

Your ever-improving skills in making good decisions are basedon how effectively you choose from the only four options of the anatomy of any decision:

1 Option A
2 Option B
3 Option A + B
4 Neither Option A nor B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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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veness is the (leadership) trait that gives you the ability tomake the right actions towards a desired outcome quickly andeffectively. It draws on past experience that can be built up and itis the courageous facing of issues, igniting action towards success. - P81

28
What NOT to do

 There are two forms of what NOT to do:
1 Time wasting/unimportant tasks
2 Tasks that you leverage out to others - P82

1. Time wasting/unimportant tasks

 Too much time on social media, long meetings, forum debates, getting sucked inby haters and trolls, pity-parties, selfies and foodies, small talk,
arguments, having to be right, allowing interruptions, surfing online, checking email, low-value admin, tidying up and cleaning, checking the fridge (one of my undiagnosed OCD traits),
TV or YouTube, micro-managing, and general avoidance andactive procrastination tasks should be avoided. You know what you should not be doing, so stop doing it. - P82

 Most people say procrastinationis a bad thing, but procrastination is a great thing on low IGT tasks. Be lazy, unmotivated, bored and apathetic to all of these; avoid or outsource.  - P82

. Beware of this self-delusion that your split personality will try to convince you of. It is a liar. You are getting nowhere, but boy does it take a long time to get there. - P83

2. Tasks that you leverage out to others

(중략)
I Just as every master was once a disaster, so every big business owner, manager or successfully scaled person has the help of assistants, staff, carers, outsourcers, coaches andmentors. You can achieve this one of two ways:

i. YOU START OR MAKE PART OF THE DECISION

 You trust them to make the smartestdecisions, within the initial parameters you set up at the start. - P83

ii. YOU LET THEM MAKE ALL THE DECISIONS

(중략)
In order to successfully leverage out tasks in your ‘to do‘ list,
you need to rethink and rename what a ‘to do‘ list even is. And so we move to the next chapter... - P84

Start Now sound bite

It can help knowing what you should be doing by knowing whatyou should NOT be doing. Minimize all low-value and time-wasting tasks, and conversely leverage out high-value tasks that others can do better than you, to get your task list down and your done list up. - P84

SECTION 5
Who‘s the easiest person to lie to...?

...(yourself) - P99

33
Latent resourcefulness

You are the easiest person to lie to.
(중략)
These are lies. And here‘s why:
You and every other human being on this planet are infinitely resourceful and creative. Everything that we know and take forgranted in the material world was created by fellow man, froma single thought or idea. (중략)
If one person can do that, any and every person can do that,
in their areas of highest value and interest. No, you can‘t grow three extra feet by thinking it in your mind, but if it is humanly possible, you can do it too. - P100

Being creative is much easier than most people think. Everyhuman being is creative, not just the arty-creative types. - P101

Here are some ways to be more creative, from a previous hippy-anti-capitalist-rage-against-the-system artist (that was me):

1 Listen to and watch very creative people (speakers,
comedians, artists, entrepreneurs, etc.) and model their behaviours, and...
2...read their books. Listen to their audio books and podcasts. Go on their seminars and get mentored bythem (where possible)
3 Isolate yourself from noise, media and negativity toallow ideas to come in - P101

11 Practise contrarianism, unconventional wisdom andleft-field thinking. New spins on existing norms.
Uncommon sense. How can you think differently or laterally?
12 How can you look at the same problem in a different way?
13 How would your idol or someone successful and creative solve the problem? - P102

Start Now sound bite

You are infinitely creative and resourceful. For most people, itis latent within them, bursting to come out if only given thechance. Get a little uncomfortable and follow one or more of the15 points to being more creative, and all future solutions willcome to you with least effort.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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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어떻게 보면 익스펜더블 여러 명을 한꺼번에 만드는 게 더 실용적일 수도 있다. 그렇지 않은가? 예를 들어, 목숨이 걸린 임무에 두 사람이 필요한 경우가 생겼을 때 그런 임무에 진짜 사람 목숨을 걸고 싶지는않을 테니 말이다. - P278

익스펜더블을 활용한 지는 2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바이오 프린터는 그보다 훨씬 전에, 칭시가 발사되기도 훨씬 전에 개발되었다. 매니코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저 신기한 장난감에 불과했다. - P279

하지만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작해, 나중에는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을 거듭한 결과, 그들의 이론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이오 프린터에서 나온 것은 인지 능력이나 신체적능력이 신생아보다도 낮은, 껍데기뿐인 텅 빈 몸이었다 - P279

그러다 매니코바가 나타났다.
앨런 매니코바는 천문학적인 부를 거머쥔 에덴 정치 명문가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만약 타고난 팔자대로 인생을 끝내고 싶었다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었다. 그런 팔자를 마다할 사람이 과연 있기는 할까? - P280

그는 소시오패스이기도 했다. 계속 읽다 보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 P280

(전략). 1년쯤 지나자 언론은 흥미를 잃었고 사람들도 매니코바가 자신의 회사에서 무엇을 하든 관심이 없어졌다.
5년 후 매니코바는 토크쇼에 출연해 마침내 인간의 정신을기록하고 복제하는 비법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 P281

그러나 매니코바는 그중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대신에 유니버셜이터니티를 포함한 모든 자산을 현금화했다. (중략). 1년 후 매니코바는 맞춤 제작한 항성 간 이동 우주선에 각종 장비와 기기, 데모에서 사용했던 것과 같은 복제 프로토타입을 싣고 홀로 궤도 밖으로 나갔다. 어디로 가는지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 P282

(전략), 매니코바는 에덴에서 7광년 떨어진 곳에 (중략).
첫 정착민들이 지은 상륙 거점의 이름은 골트였다.
(중략)
골트의 건국 이념은 ‘철저한 자유‘와 ‘자립‘이었다. 행성에 착륙한 120명의 정착민들이 하나같이 공동의 선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다. (중략) ‘도와주세요, 죽어 가고 있어요‘라는 요청에 대한 철저한자유‘를 바탕으로 한 대답은 그러게 짐을 꼼꼼히 챙기지 그러셨어요였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 P283

그 결과 매니코바가 도착했을 당시 골트에는 주민 1만 명이 분열된 채 살고 있었다.  - P283

마샬이 내게 여러 번 강조했던 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인간을 만들려면 엄청난 자원이 든다. 특히 칼슘과 단백질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지만 그 밖에도 첨가해야 할 성분이한둘이 아니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바이오 프린터에잔뜩 넣을 수도 있지만, 필요한 영양분을 채우려면 밀, 소고기,
오렌지 따위가 산더미만큼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폐기물도 엄청나게 발생한다.  - P284

. 몇 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주민들은 사람들이 하나둘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기 시작했다. 매니코바는 그때까지 골트 사회 특성상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가난한 사람들과 노숙자들을 납치하곤 했는데, 그런 사람들마저도구하기 어려워지자 가족과 친구가 있는 이들을 노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 P285

골트가 좀 더 상식이 통하는 사회였다면, 꼭 단일 정부가 있는 국가가 아니라 정치 세력끼리 가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회이기만 했어도, 매니코바를 멈출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가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 확실해졌을 때까지만 해도 그는 행성 인구의 20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수적으로 열세였다. 안타깝게도 골트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아니었다. - P285

애초에 골트로 떠난 이들은 에덴에서 평판이 딱히 좋지 않았기에세월이 흐르고도 그들을 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았다. 대중들 사이에서는 남의 일 또는 인과응보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하지만 에덴 의회는 매니코바가 언젠가 다른 세계에도 위협이되리라고 생각하고 조치를 하기로 했다. - P286

여러분도 눈치챘겠지만, 애초에 잘못된 계획이었다.
첫째, 에덴의 정의가 골트에 도착했을 때 매니코바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복제하고 또 바이오 프린터에 넣으면서 18년가까이 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온 상태였다.
둘째, 에덴의 정의가 골트에 몰래 접근할 방법은 없었다. 우주선이 감속할 때 내뿜는 불꽃은 1광년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 정도여서 위장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셋째, 무엇보다 앨런 매니코바는 누군가 자신에게 싸움을걸어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할 사람이 아니었다. - P287

골트에서 에덴 다음으로 가까운 곳에훨씬 최근에 건설된 파흠이라는 가난한 2세대 개척지가 있었는데, 이 행성도 골트의 메시지를 받았다. - P288

 에덴의 정의는 감속할 때 발생하는 불꽃에 뒤통수를 맞았다. 총알 작전은감속할 필요가 없어서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물체가0.97c의 속도로 이동할 때, 행성 하나를 달걀 쪼개듯 터뜨리는데 필요한 질량은 그리 크지 않다. 게다가 빛의 속도로 다가오는 공격을 방어할 방법은 없고, 물체가 날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광파는 물체가 도착하기 몇 분의 1초 전에 도착하기 때문에 공격이 오는지조차 알 길이 없다.  - P288

하지만 누구도 파홈을 비난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매니코바를 비난했고, 그 후 유니언 대부분 지역에서 중복된 익스펜더블은 아동 납치범이나 잔혹한 연쇄살인범보다도 못한 취급을받게 되었다. - P289

18장

(중략), 오늘 오후 에잇과 마주친 뒤 분명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을 테고, 그녀가 혐오스러운 대상을 그냥 봐 넘길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 P290

[Mickey8]: 안녕 캣, 밀린 일 좀 하고 있느라 응, 시간 있어.

내 아이디가 Mickey8이라고 표시되는 것을 보면 볼수록 기분이 묘했다. 이름 뒤 8이라는 숫자를 보며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아마 익스펜더블이 아닌 누군가가 자기 이름이 적힌 묘비 앞을 지날 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리라. - P291

"도대체, 식량난에 시달리는 판국에 누가 운동을 해?"
"사정이 있어. 어젯밤에 네가 나샤를 방으로 다시 데려올 것같아서 체력 단련실에 갔다가 캣을 만났거든." 내가 말했다.
"굳이 말해 두자면, 그러긴 했지."
나는 매섭게 에잇을 쏘아보았다.  - P292

나는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부기는 많이 빠졌지만, 아직 붕대를 감고 있었다.
"모르지. 붕대를 풀어도 되지 않을까?"
"안 푸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아직 멍이 보여. 뭐・・・・・・ 글쎄 모르겠다.…………. 계속 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되려나?" - P292

체력 단련실로 가는 길 중간쯤에 메시지가 도착했다.

[Mickey8]: Archi**?

무슨 소리지?
[Mickey8]: 에잇?
[Mickey8]: 뭐라고?
[Mickey8]: Co m......ren?
[Mickey8]: 대체 뭐야. - P293

"그래서, 음・・・・・・ 운동할 거야?"
캣이 나를 뚫어지게 보았다. 한참을 그러고 있었던 것 같다.
그녀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아니, 운동은 안 할 거야. 우리가 체력 단련실에 온 이유는 너랑 단둘이 이야기할 장소가 필요해서야 개척지에서 나 말고 누구도 제 발로 찾지 않는 장소는 여기밖에 없거든." - P294

계속 시간을 끌어 봐야 좋을 게 없을 것 같아서 내가 말했다. "저기, 왜 여기서 만나자고 했어?"
"그래, 본론으로 들어가자. 네가 두 명인 거 알아. 너는 나와 오늘 아침 식사를 같이한 미키야. 어젯밤에 내 침대에서 잔 미키. 손을 다쳤고 오늘이 쉬는 날인 미키 몇 시간 전에 내가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미키는 손이 멀쩡하고 종일 토마토를 돌봤어. 어떻게 된 일인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만, 너희는 중복됐어." - P295

"오해하지 마.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하는건 절대 아니야. 생명공학부 사람들한테 뭐라고 했길래 널 중복으로 만들어 줬지? 관계자들 모두가 사형에 처해질 중죄 아냐?" - P295

우리는 한참 동안 말없이 앉아 있었다. 나를 여기로 왜 불렀느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나를 죽이려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협박을 하려는 기미도 없었다. - P296

"네가 불멸의 존재라고 생각하느냐고. 여태 한 일곱 번쯤 죽었나?"
(중략)
"뭐 어쨌거나 넌 우주선을 타고 미드가르드를 떠날 때와 같은 사람이야?"
생각해 볼 문제다.
마침내 대답했다. "음, 당연히 같은 몸은 아니지." - P297

이런 중복 문제가 아니었다면 나는 지난밤 그녀가 아니라나샤와 있었을 테지만, 지금 그런 이야기를 꺼낼 수는 없었다.
그 자리에 선 채로 할 수 있는 말을 생각해 내려고 애쓰고 있는데 그녀가 발꿈치를 들어 내 뺨에 키스했다. 그러고는 뒤로물러서서 슬픈 미소를 지어 보이더니 문을 열었다.
"다른 미키한테 안부 전해 줘!"
그렇게 그녀는 떠났다.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서서 입만 달싹이는 나를 남겨 두고 - P299

방으로 돌아가니 문이 잠겨 있었다. 오큘러를 스캔하고 잠금장치가 풀리기를 기다렸다가 문을 밀어 열었다. 안이 캄캄했지만, 복도에서 들어오는 빛 덕분에 침대에 누워 있는 두 사람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이 나체로 누워 있었다. - P299

"에잇."
내 부름에도 에잇은 이렇게만 말했다.
"세븐, 문 닫아"
나는 문을 닫았다. 오큘러가 적외선 모드로 바뀔 만큼 주변이 캄캄했다. - P301

"에잇은 지금 네 여자를 훔쳐 가려는 거야. 이제 어쩔 거야?"
나샤가 낮은 목소리로 고양이처럼 가르랑거렸다.
"에잇, 이야기했잖아. 나샤를 끌어들이기 전에 나한테 물어봤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진정해. 너희 둘이 엉큼하게 벌인 일을 사령관한테 일러바칠 생각은 없으니까." 나샤가 말했다. - P301

물론 캣의 심기도 거스르고 싶지는 않다. 경비대원들도 성깔 있기는 마찬가지다.
나샤가 말했다. "들어 봐. 다 괜찮을 거야. 그냥 너희 둘 다조용히 지내면서 한 사람이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자살 임무에서 죽을 때까지 기다리면 돼. 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사람이 미키이 되면 되고, 모두에게 영원한 해피엔딩이지."
"뭐, 거의 모두라고 해야겠지." 에잇이 말했다.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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