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지방을 날려버리는
운동강도는?

유산소운동의 효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지방을 태워주며... 그런데, 잠깐 여기서 멈칫하게 된다.
유산소운동의 다른 효과는 흐릿하게 보이는 것 같고 갑자기 지방만 또렷하게 보이는 것 같다. - P97

유산소운동 중에서도 특히 저강도에서 중등도강도의 운동이 지방을 연소시키는 데가장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 말을 들어왔을 것이다. - P98

하지만 저강도와 중등도강도에 해당되는 운동강도가 지방이 가장 많이 연소되는 최적의 지방 연소 구간인지, 그리고 그 정도의 강도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 묻는다면 또다시 ‘절반의 진실‘이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 P98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지방이 가장 많이 연소되는 구간이 있고, 그 구간은 보통 낮은 강도의 운동이라는 말은 절반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간혹 헬스클럽에서 볼 수 있는 심박수를 이용한 트레이닝 가이드 형태의 그래프가 완벽한 거짓은 아니라는것이다. - P99

이렇게 실제 지방의 연소량은 운동강도가 높을수록 더 많이 사용된다. 물론, 운동 후 한동안 상승된 채로 남아있는 에너지 소모량 또한 강도가 낮은 경우에 비해 더 많이 소모된다. - P100

실제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지만 이렇게 지방이 많이연소되는 구간이 있기는 하다. 이것은 흔히 알고 있는 지방이 연소되는 비율‘이 아닌
‘양‘에 해당되는 구간이라 할수 있는데 자신의 최대심박수의 65%에서 85%에 이르는 구간이 이에 해당된다. - P101

운동을 통한 지방 연소,
비율이 아니라 양이 중요하다


좀 더 많은 지방이 연소되기 위한 운동 시간과 운동강도가 있다는 믿음을 충족시킬 만한 매력적인 이론들은 보통 탄탄한 이론을 갖고 있다. 이런 이론들은 실제로 그 부분만 떼어놓고 보면 맞는 이야기들이지만 현실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 책에서 거론한 내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운동이나 신체활동 중에 지방은 항상 사용되고 있으며 마치 스위치처럼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동 중 지방이 사용되는 ‘비율‘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실제 사용되는 ‘양‘을 간과할 수 있다. - P102

32
근육이 많으면
살이 찌지 않을까?

남성의 하루 평균 기초대사량은 약 1,500kcal 정도이고 여성의 평균 기초대사량은 약 1,200kcal이다. 그런데 심장과 신장만 제외해도 기초대사랑은 확연히 줄어든다. 거기에 뇌와 위. 간과 같은장기까지 제외한다면 남겨진 근육들의 몫은 보잘 것 없는 수준이된다. - P167

기초대사량의 상승에 큰 기대를 갖고 과대평가하여 ‘운동을 통해 근육이 많아지면 요요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또는 ‘죽어라 운동해서 몸이 만들어지고 목표 체중에 도달하면 운동은 쉬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 P167

근육량이 많아졌다고 하더라도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통해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체중은 다시 원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 운동을 하더라도 근육량이 많다고, 또는 운동으로 칼로리가 소모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과 많은 차이가있다. - P168

•근육 1kg에 해당되는 기초대사량은 13~20kcal 정도이다.
•운동을 해서 근육이 만들어지면 기초대사량이 일부 상승하기는 하지만 운동을 쉬거나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 P168

34
부상을 일으키는
벤치 프레스

몸짱이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잘게 갈라진 복부근육, 그리고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탄탄한 가슴이 필수 요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 P173

손목이 아프거나 더 무거운 기구를 들기 위해 다섯 손가락이 모두 한쪽을 향하는 오픈 그림을 사용하여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손목이 더 많이 젖혀지는 것은 물론 무거운 것를 들거나 내릴 때 바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자살 그립 Sucide Grip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무거운 바벨이 목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림과 같이 바를 말아쥐고 운동을 해야 한다. - P174

등이나 어깨에 통증이 있고 팔의움직임이 불편한 것이 벤치 프레스에서의 운동 때문인지 감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팔굽혀펴기로 견갑골의 움직임이 자유롭게 나타나는 운동을 할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에 해당된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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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수학 분야가 세상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변화시킨 것은 역사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건이다. 원래는 형태에 관한 이론에 불과했던 미적분학이 어떻게 인류의 문명을 환골탈태에 가깝게 바꾸어놓았을까? - P11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르지만, 우주는 매우 수학적이다.* 어쩌면 신이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혹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우주는이런 우주 외에는 선택지가 없을 수도 있는데, 비수학적 우주에는 이런 질문을 던질 만한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 P12

12쪽

 20" Wouk, The Language God Talks, 5.
우주는 매우 수학적이다 물리학적 관점은 Barrow and Tipler, AnthropicCosmological Principle; Rees, Just Six Numbers; Davies, The GoldilocksEnigma; Livio, Is God a mathematician?; Tegmark, Our Mathematical Universe;그리고 Carroll, The Big Picture를 참고하라. 철학적 관점은 Simon Friederich,
"Fine-Tuning,"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https://plato.stanford.edu/archives/spr2018/entries/fine-tuning/2. - P489

이 우주의 비밀을 맨 처음 알아챈 사람은 아이작 뉴턴이었다. 뉴턴은 몇 개의 미분방정식만으로 행성들의 궤도, 조수의 리듬, 포탄의 궤적을 모두 다 기술하고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P12

미분방정식은 무엇이고, 뉴턴의 시대뿐만 아니라 우리가사는 시대에 이르기까지 미분방정식이 세상을 위해 한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마지막으로, 고등 수학의 배경 지식이 거의 없지만 매우 사려 깊고 호기심 많고 박식하며, 허먼 워크처럼 선의를 가진 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 이야기들과 개념들을 즐겁게 그리고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 P14

나는 미적분학의 위대한 개념과 이야기를 모든 사람에게 쉽게 이해시키려는 의도로 이 책을 썼다. 인류의 역사에서 일어난 이 위업을배우기 위해 허먼 워크가 했던 것과 같은 힘겨운 노력을 감내해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 - P15

미적분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계

이제 여러분도 눈치챘겠지만, 나는 미적분학에 관한 이야기와 미적분학의 중요성을 응용수학자의 관점에서 서술할 것이다. 수학사를 연구하는 사람은 이와 다르게 서술할 것이고,* 순수수학자 역시 그럴 것이다. - P15

15쪽 이와 다르게 서술할 것이고

 역사적 관점에서 다룬 것은 Boyer, The History ofthe Calculus Grattan-Guinness, From the Calculus. Dunham, The CalculusGallery를 참고하라. Simmons, Calculus Gems는 가장 아름다운 문제들과 그 풀이들을 소개하며묘ㅓ 미적분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 P489

응용수학자가 되려면,* 바깥의 현실 세계를 바라보아야 하고, 지적으로 문란해져야 한다. 응용수학자의 눈에는 수학이 순수하고 불가사의하게 봉인된 정리와 증명의 세계*로 보이지 않는다. - P16

16쪽

 응용수학자가 되려면

 Stewart, In Pursuit of the Unknown; Higham et al.,
The Princeton Companion; 그리고 Goriely, Applied Mathematics는 응용수학의 정신과 범위와 활력을 잘 전달한다.


순수하고 불가사의하게 봉인된 정리와 증명의 세계

 Kline, Mathematics inWestern Culture와 Newman, The World of Mathematics는 수학을 더 넓은 문화와연결지어 바라본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에 이 두 권의 대작을 읽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 P490

미적분학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 1860년대에 스코틀랜드의 수리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은 전기와 자기에 관한 실험적 법칙을 미적분학의 위 속으로 집어넣을 수 있는 기호 형태로 탈바꿈시켰다.  - P17

터무니없이 효율적인

두 영역이 서로 얼마나 다른가를 감안하면, 미적분학이 자연을 너무나도 잘 모방한다는 사실은 매우 기괴해 보인다. 미적분학은 기호와논리로 이루어진 상상의 영역인 반면, 자연은 힘과 현상으로 이루어진 현실 영역이다. - P20

그런데 왜 우주는 미천한 우리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종류의 논리는 아니라 하더라도 어떤 종류의 논리가 작용하는 방식을 존중하며 따를까? - P20

(전략)
이러한 경외감은 수학사에서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설에 따르면, 피타고라스*는 기원전 550년경에 제자들과 함께 음악이정수비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경외감을 느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기타 현을 뜯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 P21

21쪽

피타고라스

 Asimov, Asimov‘s Biographical Encyclopedia, 4~5; Burkert,
Lore and Science; Guthrie, Pythagorean Sourcebook; 12 C. Huffman,
"Pythagoras," https://plato.stanford.edu/archives/sum2014/entries/pythagoras/.
Martinez는 Cult of Pythagoras와 Science Secrets에서 재미있는 유머를 섞어가며피타고라스에 관한 전설 중 많은 것이 허위임을 밝힌다. - P490

무한의 원리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가 어디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먼저 미적분학이 무엇이고, 미적분학이 원하는(은유적으로 말한다면) 것은 무엇이며, 미적분학은 나머지 수학 분야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개략적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 P22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미적분학 강의는 공식과 절차와 계산 기술을 눈사태처럼 쏟아내면서 그 밑에 주제를 묻어버린다. 생각해보니,
그 주제는 미적분학 문화의 일부이고 모든 전문가가 암묵적으로 아는것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어디에서도 그것을 설명하는 것을 본 적이없다. 그것을 무한의 원리 Infinity Principle라고 부르기로 하자. - P22

간단히 말하면, 미적분학은 어려운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려고 한다. 미적분학은 단순성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 P23

정말로 급진적이고 독특한 미적분학의 비법은, 분할하여 정복 divide-and-rule하는 이 전략을 극단적으로, 즉 ‘무한에 이르기까지‘ 추구하는 데 있다. 큰 문제를 여러 작은 조각으로 쪼개는 대신에, 쪼개고 또 쪼개는 과정을 끝없이 반복하여 문제를 가루처럼 아주 작은 부분들로 쪼개 그런 부분들이 무한히 많이 생긴다. - P23

이 전략은 무한히 쪼개나가는 과정을 상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떤 문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무한히 쪼갤 수 있는 대상을 연속체 continuum라 부르고 그런 상태를 연속 continuous 이라고 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는 라틴어 con(‘함께‘라는 뜻)과 tenere(‘붙잡다‘란뜻)에서 유래했으며, 그 뜻은 ‘방해받지 않는‘ 또는 ‘함께 붙어 있는‘이란 뜻이다. - P24

이제 마침내 거대한 개념을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


무한의 원리

연속적인 형태나 물체, 운동, 과정, 현상에 대해 어떤 것을 알아내려면, 그것이 (아무리 거칠고 복잡한 것이라 해도) 무한히 연속적으로 이어진 더 단순한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상상하고서 부분들을 분석한 뒤, 그 결과들을 합쳐 원래의 전체를 이해하라. - P25

무한 골렘

이 모든 것에서 난관은 무한을 다루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말보다 훨씬 어렵다. - P26

미적분학을 만든 사람들은 이 위험을 알았지만, 무한에 거부할 수없는 매력을 느꼈다. 물론 무한은 가끔 걷잡을 수 없이 날뛰면서 역설과 혼란과 철학적 난장판을 남겼다. - P26

곡선, 운동, 변화


무한의 원리는 방법론적 주제를 중심으로 미적분학 이야기의 체계를 세운다. 하지만 미적분학 이야기는 방법론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불가사의한 수수께끼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미적분학의 발전을이끈 중요한 수수께끼가 세 가지 있다. 그 세 가지는 곡선의 수수께끼, 운동의 수수께끼, 그리고 변화의 수수께끼이다. - P27

이 모든 것은 곡선의 수수께끼에서 시작되었다. 여기서 나는 ‘곡선curve‘이라는 용어를 아주 느슨한 의미로 사용하는데, 선이나 표면,
입체를 가리지 않고 구부러진 형태는 모두 곡선이라고 부른다. - P28

미적분학은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 미적분학은 구부러진 형태에 대해 기하학자가 느낀 호기심과 좌절에서 탄생했다. 원과 구와 그밖의 구부러진 형태는 그 시대의 히말라야산맥이었다. 그렇다고 해서이 형태들이 실제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니었다. - P29

곡선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탐구 과정에서 곡선이 단순히 기하학적 오락거리에 불과한 것이 아님이 분명해지자, 수학자들은 극도로 열광했다. 곡선은 자연의 비밀을 드러내는 열쇠였다. - P30

그러자 과학자들이 두 번째로 크게 집착한 대상이 나타났는데, 지구와 태양계에서 일어나는 운동의 수수께끼가 바로 그것이었다. 관찰과 독창적인 실험을 통해 과학자들은 가장 단순하게 움직이는 물체들에서 감질나는 수의 패턴을 발견했다. - P30

운동이 일정하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다. 빗면을 내려오는 공은 계속 속력이 변하고,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은 계속 진행 방향이 바뀌었다. 심지어 행성은 태양 가까이에서는 더 빨리 움직이고,
태양에서 멀어졌을 때에는 천천히 움직였다. 그 양상이 계속 변하는 운동을 제대로 다루는 법칙은 알려진 것이 없었다. - P31

미분학은 계속 변하는 운동에서 일어나는 시간과 거리의 무한히 작은 변화뿐만 아니라, 해석기하학에서 나타난 곡선 중의 무한히 짧은 직선 부분을 다루는 데 꼭 필요한 것이었다. 해석기하학은 대수방정식으로 정의되는 곡선을 다루는 분야로, 16세기 전반에 시작되어큰 인기를 끌었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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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부터 버그가 났었던 것인지 기억도 안 난다.


신화와 환상

프로이트와 결별한 후 얼마 동안 나는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그것은 방향상실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나는 설자리를 찾지 못하고 완전히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  - P315

나는 꿈을 다룰 때 이와 같은 방식을꿈해석의 기본으로 삼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을 곧 깨달았다. 바로 그것이 꿈이 의도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 P316

나는 과거 민족들의 신화를 설명해왔다. 영웅에 관한 책을 쓰고 사람들이 옛날부터 그 속에서 살아온 신화에 관한 책도 썼다.
그런데 오늘날 인간은 어떤 신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기독교신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 P316

그 즈음 끔찍한 환상이 되풀이해서 나타났다. 뭔가 죽은 것이 있는데 그것이 아직도 살아 있다고 느껴지는 그런 환상이었다.
예를 들면 시체를 화장하기 위해 화덕에 넣었는데 그것이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식이었다. 이와 같은 환상이 최고조에 달하자 한 꿈속에서도 나타났다. - P318

나는 첫 번째 무덤 앞에 멈춰서서 시체를 바라보았다. 그것은 19세기 30대 남자의 시체였다. 나는 그의 의상을 흥미롭게 구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체가 움직이더니 살아났다. 그는 두 손을 풀었다. 나는 내가 그를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것을 알았다. - P319

이 꿈은 오랫동안 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물론 나는 무의식에는 고대 체험의 유물이 남아 있다는 프로이트의 견해에 동의하고 있었다. - P319

처음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열 살이나 열한 살쯤 되었을 어린시절의 추억이었다. 그 무렵 나는 벽돌로 집짓는 놀이에 열중했다. 내가 작은 집과 성을 세우고 병으로 현관과 천장을 만든 기억이 분명히 났다. - P320

이 순간이 내 운명의 전환점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마침내 그 놀이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아이의 놀이를 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아무것도 없을 때 크나큰 체념과 굴욕감의 고통이 따랐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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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 이용했다고 권고 휴직…?

勸권할 권

권고 어떤 일을 하도록 권함. 비 권유, 반 만류.
권유 일을 하도록 권함. 비 권고, 반 만류.
권장 어떤 일을 해 보라고 권하고 북돋아 주는 것. 비 장려

  - P102

이상한 기호가 있는 보물 지도 발견!
記 기록할 기

기사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어떠한 사실을 알리는 글.
기억 모습 지식·경험 등을 잊지 않고 머릿속에 담아 두는 것.
기호 어떤 뜻을 나타내기 위해 쓰이는 문자, 부호 등의 표시 (비) 부호.

- P110

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하는데…
難어려울 난

난관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어려운 상황.
난치 병이나 버릇 등을 고치기 어려움.
곤란 상황이나 사정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것. 또는 그런 일.

- P116

그럼 다수결로 빨리 정해!
多많을 다

다국적 여러 나라가 참여하거나 여러 나라의 것이 섞여 있음.
다급하다 몹시 급하다.
다수결 사람의 뜻에 따라 무엇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 - P128

쓸쓸하고 삭막한 삭막삭막동

막대莫하다 매우 많거나 크다.
막무가내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제 고집만 부리는 것.
삭막하다 쓸쓸하고 정이 없다.

莫없을 막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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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예전에 별점알 준 것 같은데.





개념이라는 렌즈를 바꿔야
내가 보는 세상이 바뀐다

언어라는 다리를 건너야 생각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데, 그 언어가 부실하거나 조악하면 다리가 없거나 끊어진 것이다. 새로운 언어는 사고혁명을 일으키는 원동력이자 새로운 창이다. - P133

개념이 없다면 신념은 세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남에게 전달할 수도 없다. 우리가 새로운 개념을 부단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 P134

개념은 체험을 통해 신념으로 거듭나고, 체험은 개념을 통해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온다. 아무리 많은 체험을 해도 개념이 부족하면 내 몸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반대로 개념은 풍부하지만 체험이 부실하면 어떨까? - P134

새로운 개념을 배우지 않으면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도발전이 없다. 1년 전에 썼던 개념을 지금도 똑같이 반복해서 쓰고 있다면, 나는 1년간 개념 없이 산 것이다. - P134

개념은 저마다의 문제의식과 탄생의 배경을 가졌다. 특히 철학적 개념에는 그 개념을 창조한 사람의 문제의식이 녹아 있다.
자신의 철학적 사유의 핵심을 기존의 개념으로 파악할 수 없기에 새로운 개념을 창조한 것이다. - P135

어휘력이 풍부하다는 이야기는, 내가 어떤 감정을 느낄 때 그것을 다양하게 표현할 선택지가 많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뭔가를 볼 때, 보는 위치나 자세, 태도에 따라서 보는 방식도 달라진다. 어느 책을 보니 우리 말에 ‘보다‘라는 말이 27가지나 있다고 한다.²⁵ - P136

25. 김수업(지음), 《우리말이 서럽다》 (2009), 나라말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표현력에드러난다.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은 같은 현상이나 사물을 보고도 감정을 ‘미적분‘하듯 구체적으로 묘사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같은 언어를 반복할 뿐이다. - P136

다양한 경험을 해도 그 경험을 포착할 만한 적절한 개념이 없다면 그냥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다. 훗날 기억도잘 나지 않는다. 결국 색다른 경험이 계속 축적되어도 그 경험이 내포한 의미를 포착할 수 없다. - P137

언어의 속뜻을 공유할 때
공동의 집도 굳건해진다

 모호한 개념으로 상대방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아닌, 짧지만 강력한 비트의 말로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가 이루어질 때, 공동체는 튼실한 신뢰와 연대를 구축할수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동행의 언어보다 동원의 언어만남으면서 공동체 내에서의 인간관계도 무너지고 있다.²⁸
여기서 말하는 ‘동행의 언어‘는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주고받는 언어다.  - P138

28. 엄기호(지음),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2018), 나무연필

언어는 공동체의 약속이다. 예를 들어 신호등의 빨간불은 멈추라는 의미다. 왜 하필 빨간불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공동체가 약속한 규칙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언어도 마찬가지다. 언어적 의미를 공유할 때 공동체는 더욱 굳건하게 결속된다.  - P139

사전적 의미(denotation)뿐아니라 그 뒤의 함축적 의미 (connotation)도 공유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한 공유가 없다면 공동체는 구축되지 않는다. 이럴 때더불어 살아가려는 동행의 언어는 사라지고 서로를 비난하고 힐난하는 시기·질투의 언어만 남는다. - P140

우리는 사회가 합의한 언어적 규칙과 제도 안에서 살아간다.
언어는 내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내가 뭔가를 생각하고 인식하는 수단이다.  - P140

개념이 부족한데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모험이 부족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없다."
일본 철도의 광고 카피다. 모험이야말로 어른으로 성장시키는가장 확실한 보험이다. 그런데 아무리 많은 모험을 해도 그걸 표현할 언어가 부족하면 모험은 가치를 잃는다. 그래서 언어가 부족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없다. - P141

살다 보면 수많은 개념이 우리에게 다가와 우연히 꽂힌다. 그 개념들은 성숙과 숙성을 거쳐야만 신념이 된다. 내가 의도적으로 포착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떠도는 관념은 그저 떠도는 관념에 그친다는 뜻이다. - P142

언어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모습으로 끊임없이 재탄생한다. 계속 움직이면서 상태가 바뀐다. - P143

꼰대는 입력장치는 고장 났는데 출력장치만 살아 있는 사람이다. 꼰대의 언어는 늘 진부하고 과거형이다. 하지만 리더의 언어는 늘 새롭고 미래형이다. 동일한 언어도 어제와 다른 방식, 새로운 용법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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