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판 서문

『역행자』를 뛰어넘은 『역행자』 확장판

1년 사이에 기적이 일어났다. 「역행자』가 출간 1년도 되지 않아40만 부나 팔린 것이다. 교보문고 5주 연속 1위. YES24 6주 연속1위를 기록하며 2022년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 P4

수학에 공식이 있듯이 나는 인생에도 공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라이프해킹‘이라 부른다. 나는 「역행자」에서 7단계 여행자 공식‘을 통해 인생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P5

나는 내 머릿속 망상을 믿지 않았고, 20년간 성공해온 책들의 형식을 빌렸다. 초반부에는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도 읽을 수 있는 난이도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후반부로 갈수록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자 했다. - P5

책 잘 파는 법 얘기만 하냐고? 이 이야기는 책 파는 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일에는 공식과 원리가 있다는 이야기다. - P6

『역행자』 확장판에서는 많은 것이 수정되었다. 기존 책에 비해약 100페이지 정도 추가되었고, 내 문체를 많이 살렸다. 『역행자』출간 당시 분량 문제로 내가 집필했던 원고에서 100페이지 정도 삭제돼 아쉬움이 남았었다. - P6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살아간다.
사람들은 이들을 순리자라 부른다.

(중략).

유전자, 무의식, 자의식의 꼭두각시에서 벗어난 자,
사람들은 이들을 역행자라 부른다. - P9

인간의 삶도 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에게도 울타리가 있다. 이울타리는 유전자, 무의식, 자의식으로 이뤄져 있다. 이 성가신 울타리는닭처럼 인간의 운명도 정해준다. 인간은 스스로 자유의지가 있고,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지만, 이는 모두 망상이다 - P11

울타리를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울타리를 잘라버려야한다. 마찬가지로 운명을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선 유전자,
무의식, 자의식이라는 울타리를 제거해야만 한다. 이제 "울타리를 어떻게 없애는데?"라는 질문이 나올 것이다. - P12

‘역행자 7단계 모델‘이라는 예리한 검으로 인간을 가둔 3개의 울타리를 잘라내고 나왔을 때, 우리가 마주하는 자유는 바로 ‘돈, 시간, 정신으로부터의 자유‘다. 인간이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된 것이다. 나는 쇼펜하우어를 정말 좋아하지만, 인생은 고통이라는 그의 말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끝내주는 놀이터‘다. - P13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다면

(전략).
그리고 20년의 시간이 흘렀다. 나는 정말 운 좋게도, 아무 일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수억 원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면식도 없는 청년 3명이 각각 1000만 원씩 나에게 고맙다며 돈을 보냈다. 내 블로그 글을 보고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 P20

뭔 놈의 책이 시작하자마자 돈 얘기냐고? 이게 이 책의 주제냐고? 아니다. 분명 돈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요소다. - P20

학창 시절 내내 나의 인생은 3개의 큰 벽으로 가로막혀 있었다.
공부, 돈, 외모, 학교 꼴찌이자 인생 막장인 나는 이 벽들에 갇힌 채좀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갔다. 누구를 질투해본 적도 없다. 그거 아는가? 너무 격차가 크면 질투라는 감정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는거. - P21

 나는 현실이 싫었고 게임 속 세상이 너무 좋았다. 실제로 중고등학생 때는 깨어 있는 시간을 모두 게임만 하며살았다. 언젠가 TV에서 책상 앞에 무려 다섯 끼 분량의 설거지 거리를 쌓아놓고 폐인처럼 게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 P22

그전까지는 글 읽는 걸 참 싫어해서 책도 멀리하는 편이었는데,
어떤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책을 집어 든 이유도 참 단순했다. 인간관계에 서툴러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니, 책을 읽으면 대화를 잘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대화법 책을 고른 것이다. - P22

3개의 벽은 점차 허물어져갔다.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다는 걸 믿고 치트키들을 획득하면서 인생은 혁신적으로 변해갔다. 4년이 지나자 매달 3000만 원이라는 거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후 더많은 경험치를 쌓아 30대 초반이 되었을 때는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월 1억씩 버는 자동 수익이 완성됐다. - P23

ㅇ 제주도에서 2주간 머물며 『역행자』 확장판을 썼다. 수익자동화 덕분에 거의 일을 하지 않고도 며칠 만에 1억 원을 벌어들였다. 내 계좌에는 수십억 원이 굴러가며, 돈이 돈을 벌어주는 상태가 되었다. - P24

ㅇ 무일푼으로 창업한 내 회사는 130여 명의 정직원과 인턴,
아르바이트생으로 돌아간다. 이상한마케팅, 아트라상, 프드프 등 6개의 사업체는 내가 없어도 자동으로 돌아간다. - P24

 이 책엔 내가 겪은 10년의 시행착오를 3년으로 줄일 수 있는 모든 치트키가 담겨 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10년 전의 나에게 이 책을 꼭 전해주고 싶을 정도다. - P24

역행자 7단계 모델

부자가 되는 법이 담긴 책, 자기계발 책, 부동산 책을 아무리 읽어도 변화가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단계를 차례대로 밟지 않았기때문이다. - P25

1단계 자의식해체
2단계 정체성 만들기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4단계 뇌 자동화
5단계 역행자의 지식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평범함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나는 달라‘ 하는 자의식에 사로잡혀서 무한 합리화에 빠져 살아간다. - P26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에 들어갔고, 주식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유롭지 않습니다. 죽어라 노력하는데 왜 안 될까요?" - P26

7단계만 반복적으로 밟아주면, 경제적 자유와 인생의 자유를 얻게 된다. 적어도 현재 수입의 3배는 손쉽게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최소한의 독해력은 갖고 있어야 한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인간은 한정적이라 생각한다. - P27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조건 노력만 할 뿐 이 노력들의 연쇄 작용을 모르기 때문에 엉뚱한 데에 힘을 쏟다가 지쳐 포기한다. 혹은
"돈은 인생에서 별로 중요한 게 아니야" 같은 합리화를 하며 원래있던 곳으로 후퇴한다. 이게 바로 순리자의 사고방식이다. - P27

역행자 7단계 모델에 대해 정말 짧게 설명해보려 한다. 인간이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본성과 유전자의 명령대로만 살아서‘라고 답한다. 인간의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 P28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특징은 ‘자아‘의 유무다. 사실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자아는 끝없이 속삭인다. "넌 자유의지가 있어. 세상의 주인공은 너야." 이 때문에 인간은 유전자, 무의식, 자의식에 의해 조종되는 꼭두각시임에도 스스로 특별하다고 착각한다. - P28

1단계 자의식 해체

자의식은 인간에게 필수 불가결하게 존재한다. 인간의 자아가 붕괴되는 것을 막는 기제지만 대부분은 과한 남용으로 우리의 발전을 완전히 가로막는다. 예를 들어 "나는 돈에 진짜 관심이 없어",
"부자 되는 법칙 같은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등의 말도 대부분 자의식의 상처를 피하기 위한 합리화에 지나지 않는다. - P29

열등감이 발동되거나 자기합리화가 시작될 때 우리는 스스로 못남을 인정해야 한다. 타인에게 자신을 투영하며 현실에서 도망쳐선 안 된다. 그 불편한 감정으로 어떻게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가 고민할 때 인간은 한 단계 더 성장한다. - P30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라는 말을남겼다. 마찬가지로 정체성의 한계는 인간의 한계다.  - P30

 스스로에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정체성을 부여한다면 정말 그 지점에 도달할 확률이 생겨난다고 할수 있다. 물론 이렇게 정체성을 자유자재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P31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자신이 일평생 한 의사결정의 총합이 현재의 인생이다." 잘못된 의사결정을 반복적으로 한 사람이 불행해지거나 가난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왜 누구는 똑똑한 결정을 반복하고, 왜 누구는 어리석은 결정만 반복할까? - P31

 원시시대에는 음식을 보면 무조건 달려들어 먹어치워야 생존에 유리했다. 하지만 이제 칼로리 과다로 성인병을 달고 사는 현대인에게 그런 본능은 오히려 위험이 된다. 이 잘못된 본능이 바로 ‘클루지kluge‘다. - P32

4단계 뇌 자동화

앞의 방법들로 본능의 꼭두각시 끈을 잘라냈다 하더라도 머리가안 좋으면 자유를 얻을 수가 없다. 독해력이 떨어지면 이 책을 봐도무슨 말인지 알 수 없고 5~6단계의 지식과 방법론을 흡수할 수 없다. 돈 버는 일도 마찬가지다.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몸만 고생하다 포기하기 일쑤다. - P33

머리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은 과학적으로 수없이 발표되었다.
심지어 어렵지도 않다. 내가 실험하고 검증한 ‘뇌 최적화‘, ‘뇌 자동화‘ 방법들을 뒤에서 소개할 것이 - P33

5단계 역행자의 지식

인간은 하루 동안 수많은 결정을 반복한다. 평범한 사람이 하는하루 10개의 판단 중에서 5개는 좋은 판단이고, 5개는 그르친 판단이라고 가정하자. 만약 이 사람이 ‘여행자의 지식‘을 통해 좋은 판단을 할 확률을 10퍼센트 늘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P34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5단계까지는 기초 체력을 다지는 근육 운동이었다고 할 수 있다.
복근, 허벅지, 팔, 허리 등 모든 부위에 근육이 잡혀 있기 때문에 어떤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빨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기초 근육이 잡혔다고 해도 테니스 라켓을 처음 잡은 사람이 훌륭한 경기를 할 순 없다. - P35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인간의 본성에는 실패와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각인되어 있다.
선사시대에 실패와 패배는 곧 죽음과도 직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인간은 오래전부터 이를 과도하게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었다.  - P36

 하지만 역행자는 이 원초적 두려움이 쓸모없는 것임을 이해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본능을 역행하여 고의로 패배에 직면함으로써 레벨업을 하기도 한다. - P36

책을 1년에 100권씩 읽지만, 정체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실패도 없다. 실패를 해야만 자신의 수준을 가늠하고 약점을 파악하면서 똑똑해진다. 실행하지 않으면 자기 세계관에 빠져서 자의식만 커진다. - P36

세상에 공짜는 없지만

이 책은 ‘서울대생이 되어 유니콘 기업을 만드는 법‘, ‘수천억을벌어들이는 법‘을 설명하지 않는다. 오로지 평균 이하의 사람이 돈과 시간, 정신으로부터 완벽한 자유를 얻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있다. 그래서 세상을 혁신하고 싶은 기업가들, 더 많은 부를 쌓고싶은 자산가들이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 P37

ㅇ 하루 2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나머지 시간은쉰다. 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중략).
○ 적극적으로 논다. 그리고 무조건 8시간 이상 숙면한다.
노는 행위는 인간의 행복과 건강에 필요하며 창의성의 원천이다.
ㅇ 책을 읽기 싫다면 1주일에 하루, 그것도 30분만 읽자. 이런 차이는 훗날 나비효과처럼 극적으로 되돌아온다. - P38

부동산 책만 죽어라 읽는 행위는 1~4단계를 무시한 채 5단계를밟는 것이다. 4단계 뇌 자동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정보를 해석할힘이 없기 때문에 동기부여 책과 영상을 아무리 보더라도 발전하지못한다. - P39

1막 3개의 벽
인생에서 절대 넘을 수 없을 거라 믿었던 것

"명진아, 넌 머리가 돌이냐? 어떻게 그렇게 공부를 못하냐? 난대강 해도 반에서 10등은 하지 않냐. 15개 과목 중에서 가장 못 본과목 점수가 70점이야. 그런데 어떻게 너는 가장 잘 본 과목 점수가69점이냐? 넌 진짜 해도 안 되나 봐."
열여섯 살, 나는 반에서 35등이었다. 내 앞뒤 등수의 친구들은 아예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들이었다. - P45

학창 시절 나와 짝이 된 여학생들은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그런 일을 자주 겪어왔음에도 ‘혐오남‘
1위는 꽤나 충격적이었다.
공부 못하고 못생기기만 한 게 아니라, 돈도 없었다. - P45

신이 원망스러웠다. 부모님도 괜찮은 외모를 갖고 있었고, 형도 연애를 하고 있었다. 나만 유독 못생긴 것 같은 생각에, 내가 주워온 자식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종종 어머니는 나를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고 놀렸고, 가족들은 웃었다.  - P46

나는 열아홉 살까지 게임만 하고 살았다. 현실 도피였다. 잠에서깨서 다시 잠들 때까지 게임만 했다. 열아홉 살이 되어서야 대입 공부를 했다. 1년 내내 공부했지만 평균 수능 등급은 5.5등급 정도로1년간 노력한 점수가 전혀 공부를 하지 않은 친구보다 못 했다. - P47

기대가 아주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히키코모리 게임 오타쿠를 반겨줄 사람은 없었다. 일을 하자마자 왕따를 당했다. 어수룩한 태도에 옷 한 벌 직접 사본 적 없는 스무 살 남자에게 잘해줄 사람은 없었다. 실수도 잦아 40명의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 뒷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시킨 일을 항상 까먹고 어리바리했다. - P48

학교에 잘 나가지 않으니 1학기 성적은 거의 F였다. 등록금400만 원을 낸 학교는 안 나가면서, 월급 50만 원 받으려고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이보다 더 어리석은 인생이 있을까?
1학기에는 대학 동기를 짝사랑하며 6개월을 쫓아다녔지만 차였고,
2학기에는 함께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쫓아다녔지만 역시나 차였다. 딱히 실망하지 않았다. - P49

그러던 스무 살 겨울, 인생 최대의 터닝포인트를 만났다.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누나가 "명진아, 안산중앙도서관이라는 데가 생겼는데 정말 너무 좋더라" 하고 지나가듯 말했다. 나는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찾아가봤다. 책을 잘 읽지 않았던 터라 뭘 골라야 할지도몰라 허둥대는데, 갑자기 내 고민이 떠올랐다. ‘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게 해주는 책 없나? 여자랑도 쉽게 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 - P49

나는 책에 나온 내용들을 영화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적용해보았다. 처음엔 심드렁하던 사람들이 서서히 다르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자꾸 나와 대화를 하려 했다.  - P50

대화법 책 덕분에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질 즈음, 나는 게임에도공략집이 있듯이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 게임 공략집은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지만, 인생의 공략집은 바로 책이라고 생각했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나는 완전히 꽂혀버렸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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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뻣뻣해지는 것과 머리, 가슴, 배, 성기, 목구멍 등은 분열되려는 환자의 부분들을 추적하는데 도움을 주고, 그가 잠시 지금, 여기에서 떠나 있구나 하는 것을 알려 준다. 사람들이 있는 방에 들어가면서 무엇인가가 잘못되어 있거나 위험하다는 것을 "콕 집을 수있거나, 어떤 사람의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몸의 의식은 다소 일관성 있게 지금, 여기에서 작동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인과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 P224

물론 우리가 이것을 가지고 작업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더 "객관화" 될 수 있고, 그 동안 몸을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았던 복잡한 역전이의 문제들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현상들에 대한 해석이 이루어질수 있다. - P224

분명한 사실은 분석 작업을 정신의 무의식이라는 유리한 지점만 가지고 하는 것은 자기애성 성격구조에 의해서 분열되고, 감춰져 있는 정신의 측면들을 통합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빈약하다는 것이다. - P225

그러므로 나는 변환의 두 번째 단계에서는 특히 죽은 이의 영을 존중하고, "죽은 이를 살아나게 하면서 "지하계로부터 작업하는 것"
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죽은 것들, 중얼거리고 무기력한 것들, 아무렇게나 괴롭히는 감각들을 가지고 작업한다. 그러나 이렇게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은 과정을 통해서 의미가 떠오를 수 있는데, 그것은 오시리스의 의미이다. 이집트 사람들에게 오시리스는 어제의 신이고, 레는 내일의 신이다.⁴⁶ - P225

46 Clark, 157. - P315

이 디오니소스적인 의식과 성욕의 유비는 성적인 삶은 디오니소스의 원형적 모델을 따라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몸의 무의식에서 나온 의식의 특성도 그렇다. 디오니소스적 원형이 그것들에 책임이 있으며, 성욕이나 유아성욕은 디오니소스의 존재 원인으로 볼수 없는 것이다. 유아성욕의 발견은 프로이드의 위대한 공헌 가운데하나이며, 그것을 통해서 디오니소스가 나타내는 것이 프로이드의 생각 안으로 들어갔다. - P226

7. 정신적 공감과 몸의 공감

 몸의 무의식에 가까이 가면 우리의 공감은 그 안에서 정신도 동시에 작동하면서 같이 참여하는 기능으로 된다. 그때 정신과 몸은 그 순간 독특하게 작용하지만 쉽게 반복되지 않는 방식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그때 보였던 것은 기껏해야 다시 발견될 수 있을 뿐이다. - P227

내가 정신적 공감(psychic empathy)이라고 부르는 전자의 방법융이 내사) 또는 "안에 들어가서 느끼기"라고 말한 방법은 정보를 추출하는데, 그것은 정보의 장, 즉 환자의 정신에서 행동하는 관찰자(분석가)가 존쟈하는 과정이다. - P227

더 반성적이고, 아폴로적이거나 아니면 정신적 공감은 보통 자기애성 전이를 치료할 때 적합하다. 그러나 그들이 충분히 변환되었다면, 떨어져나간 자기를 궁극적으로 되찾기 위해서 심층으로 꿰뚫고들어가기 위해서는 몸적이거나 디오니소스적 공감으로 변화시켜야한다. 그 전 단계에서는 이런 수준에서의 침투가 너무 침입적인 것이었지만, 이제는 매우 중요하다. - P228

(전략). 그러는 동안 또 다른 종류의 인식인, 정신의 의식-무의식의 관계성도 들어갔다 나오면서 같이 엮었다. 이 회기 동안 그는 너무 놀라서 그 혼자만으로는 이런 종류의 과정을 해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가 자기(Self)와 만나고, 커다란 상실을 경험했고, 시기심을 두려워하는 그 자신과 만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P232

그 다음 몇 주 동안에도 네 살짜리 아이가 갑자기 상상 속에서 나타나는 것을 포함하여 몇 가지 중요한 일들이 있었다. 언젠가는 그가 새를 관찰하고 있는데, 수면 상태와 같은 비전 속에서 그 아이가 땅에 있는 무엇인가를 가리키면서 나타났다. - P232

실제의 삶에서 "회색빛 자기"는 없어졌다. 그것은 피학대적 음조를 한 정체성으로, "초라한 나이다. 이런 자기표상이 자아를 지배하는한,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들은 무의식의 권력 충동에 이끌려갈지라도 결코 그가 가진 잠재능력을 완수하지 못한다. - P234

8. 상상력의 미술적 사용

역사적으로 상상력의 사용은 수많은 토의의 주제가 되어왔다. 그것은 마술에 관한 공교회와 피고 파라셀수스, 피치노 등과 같은 마술사 사이의 위대한 논쟁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였다. 워커(D. P.
Walker)의 『영적 마술과 악마적 마술』 (Spiritual and DemonicMagic)은 이같은 역사적 갈등을 잘 추적하고 있다. - P234

역전이, 특히 투사적 동일시 과정에 관한 우리의 지식으로부터 우리는 에라스투스의 견해가 매우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안다. 우리 환자로부터 나오는 영의 무의식적 방출은 그것을 넣는 자연 그대로의 방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적 감염"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는 없다. 한 사람의 정신 과정은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수 있는 것이다.⁴⁹ - P235

49. C. G. Jung, "A Psychological View of Conscience", Civilization inTransition, CW 10, pars. 850-851. "우리가 무의식의 내용들이 ‘배열되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 우리 자신의 무의식에서 그와 비슷한 배열이 일어난다.
그와 같거나 비슷한 원형이 활성화되는 것이다. 우리가 그 사람보다 덜 무의식적이고, 억압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점점 감정이 고조되는 것을 느낀다.
정신양으로서의 원형은 마치 그것이 어느 한 사람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모든 상황 속에서 작용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 P318

우리는 그것들이 파악되지 않고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흑마술사"가 되는 가능성이 즉시 뿌리내리게 된다. 분석가가옳아야 하고, 환자에 의해서 이상화되어야 한다면, 그가 사용하는 분석 기법에 있는 그림자 측면은 위험하게 된다. 언제나 뛰어넘어가야하는 경계선에 분석가가 그 자신의 어두운 자기(自己)에 대한 인식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집트 사람들에게 네프티스(Nepthys, 이집트 신화에서 세트의 아내인 여신역자 주)는 이디오피아 여왕 아소(Aso)와 연계되는데, 이디오피아는 이집트 사람들에게 흑마술의 나라이다.⁵¹ - P237

51 Mead, vol. 1, p. 196, n. 1. - P318

우리의 통합된 의식은 언제나 그 외부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알지 못할 수도 있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비춰져야 하고, 그에 따라서 이상화를 요구할 필요가 있는 우리 자신의 위에서 기꺼이 작업을 해야 한다. - P237

4

두 번째 단계에서의 신화: 여성적 힘의 출현

1. 서문


이 장에서 내가 하려는 것은 오비드의 나르시서스 신화가 파우사니우스(Pausanius, 2세기 그리스의 여행가이며 지리학자-역자 주)가하는 이야기. 특히 그가 나르시서스의 운명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에 포함시킨 데메테르-페르세포네 신화의 자연스러운 연장이라는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 P239

수천 년 동안 예배드린 엘레우시스 비의는 사람들이 어린 시절 원형적 실재에 잠겼다가 실제의 몸집과 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시공(時空)의 한계에 묶인 삶으로 전환되면서 그의 본성에서 어쩔수없이 일어나는 분열을 치유하려는 대답이었다. 우리는 오비드 신화에 대해서 논의할 때 나르시스는 개인적인 극과 원형적 극 사이에 고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 P240

우리는 우리가 엘레우시스 비의에 대해서 아는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상당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우리는 치유 과정에서 상상적으로 보는 것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하는 작업의 많은 것들은 케레니(Kerényi)의 걸작 「엘레우시스」(Eleusis)와 "코레 또는 신의 처녀 (Kore or Divine Maiden)에 대한그의 초기 연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한 나는 월터 오토(WalterOtto)와 칼 럭(Carl Ruck)의 최근의 연구인 『엘레우시스로 가는길』 (The Road to Eleusis)에 나오는 분석도 특별한 가치가 있다는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럭의 연구는 환각성 물질이 그 비의의 핵심적인 모습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려고 한다. - P240

현대 사회에서 환각제에 대한 우리 체험은 신비가들이 체험한 것들을 더 깊이 살펴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 P241

우리가 종종 지적했듯이 자기애적 성격으로 규정되는 구조들은 우울증과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는 방어이다. 임상적으로 볼 때, 그것들은 우울증과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려는 것으로 매우 전략적인 것이다. 자기애적 성격은 마치 그가 올바른 관계나 체험을 통해서 새롭게나아가려는 듯이 우울증과 고통을 잠시 보류하는 듯한 것이다. - P241

위니캇은 우울적 자리를 프로이드가 말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사상에 버금가는 멜라니 클라인의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고 불렀다.³ 유아의 발달에서 우울한 국면의 존재는 논박의 여지가 없다. 그것은 대상을 전체로 보는 유아의 성장 능력에서 나오고, 원형적인 성격의 타자를 자아의 상징적 핵에 통합하려는 것, 즉 자기를 자아의 한 부분으로 통합하려는 시도와 관계된다. - P241

제4장

3 Winnicott, 45n. - P318

데메테르는 몸의 무의식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고, 그녀가 페르세포네와 재결합한 것은 잃어버린 정신신체(psychesoma)를 되찾은 것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Winnicott).⁵ 그러나 그것은 더 나아가서, 독특한 자기, 즉 구체화된 자기의 회복일 것이다.⁶ - P242

5. Kerényi, Eleusis, 38.
6. 그와의 개인적 대화이다. - P319

우울적 자리를 지나는 동안,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 영혼의 상실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 우리에게 상실의 고통이 크지 않을 때 우리는위니캇이 말하듯이, 존재와 정신적 실재의 활력 있는 핵인 내밀한 자기(Self)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상실이 극심하면, 우리의 "참" 자기는 분열되고, 매우 쉽게 에너지가 고갈되는 분열적 상태에 있게 된다. 이 부분은 "건강하든지" 아니면 "병이 들었든지" 유기체의 개성화의 한 부분으로 되기를 바라고, 페르세포네의 겁탈과 귀환은 이 참자기가 육화되는 분열증과 같은 드라마를 나타낸다. - P243

3. 파우사니우스의 나르시서스 신화

파우사니우스의 나르시서스 신화는 캐논(Canon)¹⁸의 그것처럼 오비드의 이야기에 의해서 많이 가려졌다. 캐논의 신화는 오비드의 신화에 비해서 자기애의 유형에 훨씬 좁게 초점을 맞춘다. - P253

18 Vinge, 34. - P319

(전략).¹⁹

이 이야기는 고대 시대에서부터 나르시서스 신화와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신화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이야기의 원전(原典)이다. 파우사니우스는 그 "처녀", 페르세포네가 꺾은 꽃은 나르시서스가 꽃으로 변하여 죽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 P254

19 Ruck et al., 59. - P319

두 나르시서스

파우사니우스는 왜 수선화는 나르시서스와 그의 쌍둥이 누이가 만나기 전부터 자라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일까? 그는 데메테르-페르세포네 신화와 관련하여 이런 주장을 한다.  - P255

(전략).
이 두 수선화가 두 수준, 즉 개인적 수준과 초개인적 수준을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시작하자. 한편으로 호우머 찬가에서 말하는수선화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두려워하는 자기(Self)의 에너지를 나타낸다면, 그냥 수선화는 나르시서스의 성격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자는 것이다. - P256

호우머 찬가가 그 대답이 된다. 그 꽃은 초월적이고, 원형적인 수준, 신성한 차원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그 차원은 호우머 찬가가노래하듯이 "그 향은 너무 달콤해서 위에 있는 거대한 하늘과 땅이웃음을 머금으면서..." 놀라움과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실제로 몇 달이 지난 다음 꿈꾼 이에게 이 차원이 열렸다. - P256

호우머 찬가가 그 대답이 된다. 그 꽃은 초월적이고, 원형적인 수준, 신성한 차원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그 차원은 호우머 찬가가 노래하듯이 "그 향은 너무 달콤해서 위에 있는 거대한 하늘과 땅이웃음을 머금으면서..." 놀라움과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실제로 몇 달이 지난 다음 꿈꾼 이에게 이 차원이 열렸다. 그것과 함께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테지만, 호우머 찬가가 기술하듯이 공격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4. 나르시서스와 디오니소스의 영

호우머 찬가에서 내가 말한 꽃은 나르시스가 그렇게 두려워하는 신성한 에너지를 나타내고, 하데스/디오니소스의 지하계의 권력의욕망과 제우스의 인식에 의해서 대지에 그렇게 존재한다. 그래서 이사실은 이 에너지의 디오니소스적 성격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디오니소스는 나르시서스의 대극(opposite)이다. - P257

페르세포네는 언젠가 이런 누멘적인 에너지들을 경험했을 것이다.
사실 그녀는 어떤 신화들에서는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이다.²³ 여기에서 그녀는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으로 속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디오니소스적인 수준은 그녀가 즉시 따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P258

23. Phyllis E. Slater, The Glory of Hera. 슬래터가 비록 환원적 관점을 가지고 있지만ㅡ그는 그리스 문화를 전적으로 자기애적 그림자와 동일시된 것으로본다. 그것들이 매우 창조적인 성취에 따르기 마련인 어두운 면인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그의 연구는 우리가 고대 그리스의 자기애적 구조를 살펴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 P319

 어린이들은 아폴로적이기보다는 디오니소스적이다. 프로이드의 용어로 말하면, 그들은 환상 속에서 갈갈이찢어지고, 부활하며 또 부활하면서 신비적 융합으로 스며드는 "다형적 도착"이다. 그들은 본다. 그들은 참을 수 있기보다는 보는 것이다. - P259

(전략).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무엇인가 비극이 생긴다: 임상에서 그것은 우울적 자리로 알려진다. 그때어린이에게 대극들(opposites)이 공고해지는데, 그것은 다른 의미로 전일성의 상실, 몸과 마음의 디오니소스적 전일성이 상실되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바라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거기에는 더 큰 상실이 따르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그의 디오니소스적인 뿌리인 격노를 문명화시키면서 좋은, 반영해주는 어머니와 바꾼다. - P259

수선화에 있는 에너지들은 성애적이고, 몸의 신비를 나타내며, 언젠가 있었지만 잃어버린 것과 하나가 되려는 것만 나타내지 않고, 그자신에서 벗어나고, 엑스타시에 잠기려는 것도 나타낸다. 그 에너지들은 단지 "유아성욕"이나 성감대의 심층에 대한 훈련이나 감수성을 통한 몸으로의 복귀를 통해서만 얻어지지 않는다. - P260

이것은 원형적 차원(즐거움은 일반적으로 디오니소스의 속성이다)²⁸이다. 그래서 아기는 디오니소스와 연결되는데, 그것은 그들의 떨어져나간 여성적 자기를 회복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그 전에 과시주의적 침입이 이상화 전이를 통해서 유도되었던 것처럼 분석가는 공격 받았다는 정동을 느낀다. "페르세포네를 겁탈한자"가 케피수스이거나 디오니소스이거나 상관없이(엘레우시스 비의가 케피소스 강 근처에서 행해지는 것은 이 두 신 사이의 연관성을 나타낸다)이 왜곡된 공격은 재(再)체험되고, 다시 겪어야 한다. - P261

28 C. G. Jung, Nietzsche Seminars, part 3, lecture 2. - P320

5. 데메테르에 대한 호우머 찬가

(전략).

데메테르는 대지인 가이아(Gaia) 또는 게(Ge)와 다르다. 그녀 역시 대지였다. 그러나 그녀는 보편적인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곡물의 어머니로서였다. 그녀는 모든 존재, 즉 신들과 인간의 어머니가 아니라 곡물과 우리가 세속의 사람들 앞에서 이름 부르기를 꺼리는 신비한 딸의 어머니였던 것이다.²⁹


나는 케레니의 이 말은 데메테르를 몸의 생명(life of the body)의 원천, 즉 몸의 무의식(somatic unconscious)과 결부시키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융이 말하듯이, 영혼은 몸의 생명인데,³⁰ 그것은 곡물이 생명과 몸이 합쳐져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나타낸다. - P262

29 Kerényi, Eleusis, 35ff.
30 Segal, 163. Elkin, 403f. - P320

6. 우울적 자리와 데메테르와의 동일시

우울적 자리는 아동의 발달에서 아기가 어머니로부터 지각하는 좋고 나쁘며, 자비롭고 악마적인 것 등 어머니의 대극적 특성들이 전체대상 안에 결합되는 단계이다.³² - P266

32 Kerényi, in Jung and Kerényi, 123f. - P320

그 전까지 아이에게는 아동 발달이 이 지점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좋은 대상이 나쁜 대상보다 더 강력한 상태만 존재하였다. 아동의 자아는 그가 좋은 대상의 구원의 능력을 믿는 것 위에 세워지는 것이다. 또한 더 앞선 단계에 있는 좋은 대상은 원형적인 최초의 대상, 즉 아이의 모태가 되는 자기(Self)의 에너지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 P266

모든 원형들은 서로 뒤섞여 있고, 오염되어 있다. 우리는 이것을 융의 심리학에서 잘 보고 있다. 그리고 감정적 색조(tone)는 상당한 정도로 하나의 원형적 유형을 다른 유형으로부터 구분한다는 사실도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모든 원형들은 다른 원형과 합쳐지고, 각각의 원형은 그의 독특성을 잃게 된다. 그러나 케레니가 말하듯이, 페르세포네는 독특하다.³⁴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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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기억과 달라 다시 찾아보니 Dini‘s theroem에서 가정 한 개를 빼먹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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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융의 니체 세미나와 인간의 몸

융이 인간의 몸에 대해서 다룬 것은 우리가 이 책의 도입부에서 이미 말했듯이, 그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주목할 만한 세미나에서였다.¹³
꿈이나 연금술 본문 등 융 전집에서 몸에 대한 것이 등장할 때, 몸은 보통 어떤 정신적 실재나 콤플렉스의 상징을 말한다.¹⁴ 또한 융은다른 글에서 꿈에 몸이 나오는 것은 "현실에 대한 기능(fonction duréel), 즉 감각 또는 현실에 대한 감각적 지각"¹⁵을 통하여 매일의 삶에서 직관적 지각을 가지고 통합해야 할 필요성을 나타낸다고 주장하였다. - P212

13 서문의 주 28을 참조하시오.
14 웅이 때때로 몸을 어떤 다른 것으로 말하기보다 몸으로 말하기는 하지만그것은 일반적인 추세이다. 예를 들어서 말하자면, CW 13의 242 번째 문단에서응은 자기와 무의식은 몸에 있다고 말하며, 같은 견해가 "제 세미나‘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몸에 대한 상징적 해석을 위해서는 CW 14 295 번째 문단이하를 참조하라. 거기에서 몸으로 내려가는 것은 "힘든 현실로 복귀하는 것으로 취급된다. CW 16의 478 번째 문단에서 시체는 "과거의 모든 잔재"로 해석된다. 또한 CW 7의 35 번째 문단에서 높은 그림자의 상징으로 언급되고, CW 16의 501 번째 문단에서 몸은 자아의 상징으로 언급된다. 물론 이렇게 해석하는것은 문맥상 종종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지들을 몸의 무의식으로 보기보다는 정신과 관계되는 이미지들로 보는 것이다.
15 Jung, CW 16, par. 486. - P316

그러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융은 몸이 제기하는 커다란 어려움을 명확하게 인식하였고, 그것은 그의 "니체 세미나에서 수도없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 P212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은 "니체 세미나"에서 주목할 만한 모형을 제시한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우리를 순전히 영적이거나 정신적인 영역으로 이끌어가고, 다른 한편으로는 몸과 물체로 이끌어가는 의식-무의식의 결합으로 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영의 영역 쪽으로 나아가면, 무의식은 정신의 무의식(psychicunconscious)으로 되고, 몸과 물질 쪽으로 나아가면, 무의식은 몸의 무의식(somatic unconscious, 우리 몸이 기억하고 있는 무의식)으로 된다.²⁰ - P213

20 C. G. Jung, Nietzsche Seminars, part 3, lecture 8. - P316

그는 "니체 세미나"에서 이 모형을 예시하고, 더 나아가서 무의식 체혐의 본성을 스펙트럼의 다른 끝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폰 프란츠가 열심히 설명했던 개념²²인 ‘하나인 세계" (unusmundus)의 원형은 정신적 실재의 초월적 수준인데, 거기에서 무의식의 두 측면들은 정신과 물질이 그렇듯이 같아진다고 말한다. - P214

22 Marie-Louise von Franz, Number and Time, 4 - P316

그러면서 그는 그가 더 자주 ‘무의식은 어디에나 있다‘고 말하는 것과 정반대되는 이 말에 걸려 넘어지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이 말의 의미는 그가 무의식은 마치 공감적인 신경체계의 작용으로 체험되는것처럼 우리 몸 안에서 체험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것이기때문이다. - P215

융은 자기(自己)는 몸이며 동시에 정신이고,²⁷ 몸은 다만 자기가 바깥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서, 그는 영혼은 몸이 사는 모습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우리가 몸에서 살지 않고, 자기를 우리의 삶에서 독특한 모습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자기는 항거하게 된다.²⁸ - P215

27 C. G. Jung, Nietzsche Seminars, part 3, Lecture 2
28 Ibid., lecture 5. - P317

몸과 정신이 같은 실재(實在)의 두 측면이고, 그 둘이 다르다면 의식이 그것들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융이단순히 몸의 상징주의를 정신적 표상 다음에 언급했다는 이유만으로그를 반(反)-신체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렇게 영적인 것을 강조하는 것이 때때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언제나 그림의 한 부분일 뿐이다. - P216

거기에서 첫 번째 단계는 영적 수준에서 단단해지는, 소위 말해서
‘정신의 통일‘이 이루어지는 단계이다. 그때 비로소 물질 속으로의 하강이 이루어지고, 몸은 변환된다. 이 말은 오직 영이 하나의 실재로존재할 때만, 그리고 정신적 실재라는 말이 객관적 의미를 지닌 단어로 인식될 때만, 몸으로의 하강이 변환을 가져오고, 몸의 무의식이 체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 P216

그러므로 융의 심리학은 반-신체적인 심리학이 아니라 몸이 제대로 이끌어가는 심리학이다. - P216

우리는 제1장에서 이상화 전이와 거울 전이에 대해서 말하면서, 그들 사이의 유사성과 연금술 사상에서의 리비도의 상승 및 하강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이상화 전이는 영원형(spirit archetype)의 상승에 해당되고, 그것의 내면화는 강하게 통일하고, 안정되게 하는 힘으로 영적 중심을 만드는 것에 해당된다. - P217

이상화 에너지의 존재와 통합은 자기애성 성격장애자의 분열된 자기를 통합할 수 있는 과정에서 몸에 다가가는데 매우 중요하다. 몸에 다가가는 방법은 어떤 특별한 기술은 아니지만, 언제나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래서 나는 연금술 과정에서 몸에 대한 문제에 다가가기전에 영적 공고화를 구체화하는 것처럼 자기애성 성격장애자의 치료에서도 똑같이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217

4. 정신신체의 상보성

정신의 무의식과 몸의 무의식으로부터 동시에 같은 분량의 정보를 추출할 수는 없다. 그 둘 사이에는 상보적 관계가 있어서 몸의 무의식으로 접근할 때 정신의 무의식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제한되고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 P218

이렇게 보는 것은 카스타네다(C. Castaneda)가 그의 소설 『돈환』에서 묘사한 것과 비슷하다.³¹ 그것은 자신의 몸과 밀접하게 관게되면서 경험하는 것으로서, 거의 신체적인 것과 같은 상상에 기반을 둔 시각상(視覺像)으로, 태양의 비전이 아니라 달의 비전이다. - P218

31Cf. Donald Lee Williams, Border Crossings: A PsychologicalPerspective on Carlos Castaneda‘s Path of Knowledge, 제 4장, "The Wayof the Seer." - P317

그것은 일종의 비전이나 상상력의 활동인데, 분석관계에서도 환자치료자의 상호작용 안에서 일어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말하자면, 어떤 환자와 치료자가 내용을 서로 나누고 있고, 그것의 정확성은 환자에 의해서 검증될 수 있다). 연금술에서 이미지를 그리는행동인 상상은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는데 중요한 열쇠였다. 그것은 "반은 영적이고, 반은 신체적인 과정이었고, 그때 못지않게 오늘날에도 매우 중요하다
- P219

연금술사들이 우리 몸과 상상력(그 원천은 몸에 있다)의 물질적 특성에 중요성을 부여한 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필요하다. 우리는 레비-스트로스가 강조하듯이, 무엇인가 더 분화되고, 추상적이며, 과학적으로 되어야 하는 사고인 고태적이며, 과학-이전의 사고방식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안에 아직도 과학적사고로 남아 있는 또 다른 방식의 선험적 사고방식에 대해서 논하는것이다.³³ - P219

33 Claude Levi-Strauss, The Savage Mind, 15.G117 - P317

분석의 한 회기에서 이렇게 했다가 저렇게 할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개성화 과정에서도 이런 접근 방식과 저런 접근 방식이 번갈아 가면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하나의 유리한 관점에서 관찰하면 다른 관점은 제한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 P220

6. 몸을 통한 관찰

우리가 정신의 인식을 비교적 낮게 유지하고, 우리 몸을 가까이 할때, 우리는 흐르는 물 속이나 자기장(氣場) 안에 있는 측정도구처럼될 수 있다. 그때 우리는 우리 몸의 반응을 통하여 어떤 사람의 에너지가 스러져가는지, 많이 있는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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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라우마의 은밀한 침투

트라우다: 병사-감정적 또는 신체적 고통을 일으키며 나이가 들면서 한 개인에게 상처를 남기는 것.

트라우마는 모든 부분에 영향을 준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심각한 상처를 입는다. 여기서 말하는 상처란 누군가 아이스크림을 다른 맛으로 잘못 줘서 또는, 마지막 한 개 남은 쿠키를 남이 먹어서 생기는 사소한 상처가 아니다. - P29

트라우마에 대한 여러 가지 비유

•때때로 실제 정의만으로는 뜻을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나는 트라우마와 그 작용 기전을 종종 다른 것에 빗대어 설명하고 앞으로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나아갈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다. - P30

트라우마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트라우마를 설명할 때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이 빗대는대상인데, 이 책을 쓰는 현시점에서도 아주 적절한 것 같다. 나는수년간 트라우마를 유행병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곳곳을 강타하는 것을 보면서, 트라우마야말로 셀수 없이 많은 사람을 죽이고 고통스러운 후유증을 남기는 바이러스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P30

코로나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고 다른 공동체 구성원과관계 맺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있을때 마스크를 써야 하고, (보통 180센티미터 이상)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만나는 사람들이 혹시 코로나에 감염되었는지 걱정하며 최대한 짧게 대화를 마무리한다. - P31

이제는 너무 많은 사람이 공동의 선이라는 관념에 고무되지않는 것 같다. 사실 뉴스를 보면 자신들이 선호하는 것만 고집하고 불평불만을 쌓아가면서 나날이 커가는 치명적인 위협은 무시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코로나에 대해 지금까지 미국은 이를 부정하고 말다툼을 벌이며 불쾌한 진실과 마주하기를 전면 거부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 P32

트라우마는 현재 코로나만큼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태이고, 이 때문에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코로나처럼 트라우마 바이러스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증상의 일부를 확인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트라우마는 사실상 우리 뇌 (우리 생각과 기억, 기억의 의미까지)를 바꿔놓기 때문에, 그 피해 정도를 인식하기가 갈수록 더 어렵다. - P33

트라우마를 바이러스에 빗대면 트라우마의 위험과 심각성을 가장 정확히 잡아낼 수 있지만, 가끔 트라우마가 우리 모두에게 끼치는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 설명하는 데 나는 다음의 두 가지 비유도 즐겨 사용한다. - P34

오염

트라우마는 우리가 마시는 공기와 매우 흡사하다. - P35

우리가 지금 당장 오염의 위험을 인식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 행성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트라우마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해서 트라우마가 우리 행복을 망치는 일은 없을 거라 마음 놓을 수는 없다. 트라우마의 위협은 실제로 존재하며, 트라우마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우리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 - P36

기생충

트라우마에 관해 얘기할 때 사용하는 세 번째 비유는 톡소플라스마다. 톡소플라스마는 다른 숙주 안에서 각각 다른 발달 단계를 거치는 기생충이다. 따라서 숙주를 침범하여 그 안에서 살고 스스로 복제하면서 생존을 이어간다. 이 기생충의 발달 단계, 즉 생존 주기는 이미 알려져 있으며, 기생충이 어떻게 각 단계의 숙주를 이용하여 다음 숙주로 이동하는지도 확인되었다. - P36

톡소플라스마는 쥐에서 고양이로 숙주를 이동하도록 진화되었다(이따금 고양이에서 인간으로 숙주를 바꾸기도 한다). 물론 톡소플라스마가 이를 의식적으로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 기생충은 묘수를 부려 쥐가 고양이에게 잡아먹힐 가능성을 늘렸는데, 그 방법이 바로 기생하고 있는 쥐의 뇌를 고양이를 덜 두려워하도록바꾸어놓는 것이다. - P37

트라우마는 생존하려고 톡소플라스마가 하는 방식을 따른다.
트라우마가 의식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위험이나 파급력이 덜한 것은 아니다.  - P38

트라우마의 타격

(중략).
우리의 유전자와 인생 경험은 다중 충격 가설multiple-hit hypothesis의 영향을 받는다. 수많은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이 가설에따르면, 우리의 대처 매커니즘은 연속적으로 트라우마를 겪을 경우. 즉 본질적으로 "타격"을 받는 횟수가 많을수록 약해진다. - P39

트라우마는 인생의 경로를 틀어버린다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이 책은 내 인생과 영광스럽게도 내가 알게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로 가득하다. 방금 언급한 트라우마에 관한 비유와 마찬가지로,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활용하여 트라우마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사람들이 트라우마에 대항하여 어떻게 분투하고 승리를 거두는지 보여주려 한다. - P40

트라우마는 우리가행복을 추구하면서 만나게 되는 악당이다. 또한 우리를 딴 사람으로 바꾸고,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면서, 피해를 끼친다. 겉으로 보기에 이런 피해는 내면의 눈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우리는 행복 쪽으로 그 눈금을 다시 되돌려놓으려 애쓰지만, 트라우마 이야기에는 이 밖에도 여러 단면이 있다. - P41

트라우마는 우리의 이야기를 가로챈다

트라우마가 뇌의 생리와 심리에 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은 우리가 숱하게 무시하는 트라우마 이야기의 한 단면이며, 이런 변화를무시하는 이유는 트라우마에 갇히면 이런 변화와 그 여파가 우리삶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트라우마는 우리의 꿈을 갉아먹으며, 은밀하게 우리의 결정을 왜곡한다. 이런식으로 트라우마는 우리의 집안을 전복시키는 악당이나 적과 같은 역할을 한다. - P41

담당 환자가 사망했을 때마다 나는 트라우마가 이들 환자에은밀히 끼친 영향과 이들의 표면적인 사망 원인이 다르다는 점에주목했다. 이 점은 진단서에 기술된 사망 원인에서 가장 분명하게드러난다. 예를 들어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동료에 의한 강간이 아닌 교통사고로, 또는 평생 모은 저축을 사기당해서가 아닌 자살로, 또는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 부모에 의한 학대가 아닌 간경변으로 나올수 있는 것이다. - P42

트라우마 영향력: 네 가지 실화

그러나 이들 사례에서도 역시 공통점이 발견된다. 한 가지 공통점은 고도의 부정적 감정이고 또 한 가지는 바뀐 세상, 즉 사건이후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고 다르게 보이는 트라우마 이후의 세상이다. 예전 같으면 별생각이 없던 의견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되고, 한때의 즐거웠던 기억마저 부정적인 감정으로 가득 차버리고 말았다. - P47

트라우마 알아보고 구별하기:
유형과 외상 후 증후군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어떤 사람은 순식간에병세가 악화되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바이러스로 인해 몸이 상당히 많이 손상될 때까지 증세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P49

급성 트라우마: 한 번의 큰 사건이 주는 충격

급성 트라우마는 심한 공격, 전투에서의 부상, 변사 장면 목격, 처참한 교통사고, 생명을 위협하는 위독한 상황같이 보통 남들이 심각하다고 여기는 특정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다. 사고 전과 비교했을 때, 각각의 경우 당시에 일어난 일로 인해 앞으로 삶을 경험하는 방식이 확연히 달라진다. - P50

만성 트라우마: 해로운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만성 트라우마는 한 번의 큰 사건이 아닌, 해로운 상황과 사람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예컨대 전시에 포로로 잡혀 살아가거나 아이 때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를 경험하거나, 편견과 인종차별을 감내하며 살아갈 때 만성 트라우마가 생긴다.  - P51

트라우마는 공기가 빵빵하게 차 있는 공과 같아서 물 위에서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려고 안간힘을 써서 눌러도 쉽게 내려가지않는다. 결국 공을 아래로 가라앉히려면 꽤나 힘을 써야 하고, 때로는 그 공이 엄청난 힘으로 수면 위에서 터져버려 다치기 십상이다. 무엇보다도 만성 트라우마는 지속적인 자기 부정, 절망, 불안감, 두려움, 세상에 대한 부정적 성향, 수치심(3장에서 수치심에 대해보다 자세히 설명하겠다)을 초래할 수 있다. - P51

대리 트라우마: 타인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 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고, 사랑과 연민의 손길로 이들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이들의 고통을 내면화하면서 우리 역시 상처를 받을 수 있다. - P52

외상 후 증후군의 일곱 가지 증상

트라우마의 장기적인 영향을 생각하면 종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떠오른다. PTSD는 언론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어인데, 비록 그 뜻을 정확히 모른다 해도 많은 사람은 이 말을 트라우마와 연관시킨다. - P53

외상 후 증후군이란 트라우마 발생 후 한 사람의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련의 문제를 말하며, PTSD는 이런 문제 중 하나에 불과하다. 외상 후 증후군은 급성, 만성 또는 대리 트라우마에서 발생할 수 있다. 외상 후 증후군은 치료할 수 있지만, 많은 경우 이 증상을 앓는 당사자와 이들의 가족, 친구 또는 이 증상을 치료하는 전문 의료진들까지 그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 P54

① 노출 이 기준은 보기에는 간단하지만,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
급성 트라우마는 보통 식별하기 쉽지만, 만성 트라우마와 대리 트라우마는 당사자가 부인할 경우 식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중략).
수치심은 트라우마가 우리 잘못 때문에 생겼으며 아무리 얘기해봤자 사람들은 믿지 않을 거라고, 다른 사람들이끼어들면 더 힘들어지니 잠자코 있어야 한다고, 그저 살면서 좋은것들만 신경 쓰라고 끊임없이 속삭이며 우리를 트라우마 손아귀안에 가둔다. - P55

② 재경험

 트라우마 재경험이란 과거에 생긴 일 때문에 계속 고통받는 상황을 말한다. 어떤 고통은 다른 것보다 유난히 더 힘들고 생생하다. - P55

③ 과잉 각성

 우리 모두에게 있는 ‘위험 감지 센서‘는 보통 표면의식 바로 밑에 위치하는데, 이 센서는 보이는 것과 소리, 내부 및외부 환경에 이상이 없는지 쉬지 않고 탐지한다. 우리가 독서 또는 영화 감상 같은 휴식 활동을 하는 도중에 만약 이 위험 감지 센서가 옆방에서 뜻밖에 예기치 않은 그림자를 보거나 뭔가 의심스러운 소리를 듣는다면, 즉시 우리에게 알린다. - P56

④ 기본 불안 수준의 증가

 여기에서 불안이란 내면에서 느끼는 긴장과 불편으로, 이런 감정은 건강한 대처 기술을 사용해 고민거리에 맞서는 능력을 낮춘다. 불안은 또한 인내력,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유지하는 능력, 화나거나 피곤할 때 스스로를 진정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감소시키면서 위기 대처 기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중략).
트라우마는 내면의 터전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운동선수가 악조건(질척한 경기장 또는 강한 바람)하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는 것처럼, 트라우마가 너무 과하게 작용해 우리 신경 체계의 제어판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신체의 작동 기능을 망쳐놓으면 우리는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 P57

⑤ 기저선 기분baseline mood 기분과 불안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트라우마 노출, 트라우마 재경험, 과잉 각성은 모두 불안의 다이얼을 위로 돌려놓는 반면, 동시에 기분의 다이얼은 아래로 돌려놓는다. 트라우마를 경험하면 사람을 피하고 사람들로부터 고립될 경향이 높아지며, 이로 인해 전에 즐겁게 했던 활동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된다. - P58

⑥ 수면 부족

 트라우마는 전 방위에서 수면을 방해한다. 잠이 드는 데까지 시간이 더 걸리고 밤중에 깨는 횟수가 늘어나며 수면시간도 줄어들고 질도 떨어진다. - P59

⑦ 행동 변화

 이미 위의 대부분의 기준에서 행동 변화에 관해 얘기했지만, 내 생각에 행동 변화는 독립적인 범주로 분류할 만하다.
행동 변화는 순간적으로 커지고, 증식하며, 결국 우리를 확실한 탈출구가 전혀 없는 생판 모르는 장소로 끌고 가기 때문이다. - P60

외상 후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위에서 제시한 일곱 가지 기준을 모두 경험하기도 하고, 때로는 처음 두 가지에 나머지 다른요소 일부를 겪기도 한다. 모든 경우 불행을 겪고 고통과 위험은 늘어나며 편안함과 회복 능력은 줄어드는 진짜 변화가 일어난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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