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평론가가 말하듯, 독서나 예술 영화를 보는 것은 자기 만족이기도 하지만 스느브즘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는 것에 격하게 동의하게 만들 정도로 재미가 없다.


















낭만주의에 대한 학술 연구는 최근 몇십 년 동안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지만 통일된 견해에 이르지는 못했다. 예를 들어 클라게스와 그의 학파에게 낭만주의는 일면적인 지성(Geistigkeit)에 맞서 영혼과 생명의 힘을 일깨워 주었다.
낭만주의는 나들러에게는 엘베강과 살레강 동쪽 편에서 일어난 새로운 독일 종족의 문화 운동이자 독일 르네상스인반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독일 고전주의의 대척이다. - P4

이 책의 목표는 독일 낭만주의의 역사적 진행과 주요 인물들의 특징적 사상을 살펴봄으로써 독일 낭만주의 전체를기술하는 데 있지는 않다. 이에 관해서는 1924년에 나온 저술을 보다 확장하고 심화한 다른 책에서 다룰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낭만주의의 세 단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정도로만 언급하고 그칠 것이다. - P5

 대개 초기 낭만주의 혹은전기 낭만주의라고 불리는 1기 낭만주의는 1797년 베를린에서 <예술을 사랑하는 한 수도사의 심정 토로>로 시작해 예나에서 ≪아테네움>으로 절정에 이르렀으며, 다시 베를린에서 1802~1804 년의 아우구스트 빌헬름 슐레겔의강연으로 종말을 고했다.  - P5

대개 신낭만주의라고 불리는 2기 낭만주의는 대략 1815년까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근래 들어 일부에서는 신당만주의 대신에 전성기 낭만주의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1기 낭만주의에 대한 평가 절하의 의미를 가질 수 있기때문에 오히려 중기 낭만주의라고 부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대 구분은 개략적인 것에 불과하다 - P6

3기 낭만주의 또는 후기 낭만주의는 앞의 두 낭만주의보다 공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분화되고 시간적으로는1830 년대까지 이어지며, 몇몇 간행물들을 놓고 보면 19세기 중반까지도 이어진다. - P7

세 단계의 낭만주의 사이에는 분명한 견해 차이가 있고개인별로 발전 과정이 매우 다르지만, 본 저술에서는 개별적 특수성들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구분하기보다는 낭만주의자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통된 견해들을 알아보고,
낭만주의 운동의 공통된 특징들과 결정적인 동인들을 살펴볼 것이다. 아울러 낭만주의의 정신사적 맥락, 특히 독일 관념론과의 관계들에 대해서도 간략히 살펴볼 것이다. - P8

 낭만주의자들의 업적은 철학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역사, 자연 과학과 자연 관찰 등의 영역에서도 업적을 남겼으며, 생활 방식(Lebensführung)과 국가 공동체에 대한 사상을 펼쳤고 그러한 사상을 통해 당대의 정치적 과제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문학, 회화, 음악 등의 예술적 창작물들을 남겼다. 이러한 모든 창작, 연구, 행위들은 이념을 기초로 하거나 아니면 이념에 부합하도록 수행되었다.  - P9

이 책에서는 바로 이 이념이 다루어진다. 이 책은 문학사보다는 정신사를 다루지만, 낭만주의의 예술적 창조에서이념이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낭만주의 문학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낭만주의의 이념은 놀라울 정도로 풍부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 작은책에서 모든 이념을 똑같은 비중으로 다룰 수는 없다. 낭만주의자 개개인의 특징, 중요한 체험, 세계관의 발전도 마찬가지 이유로, 이에 관해서는 다른 책에서 다룰 것이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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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고오급스러운 양판소, 이고깽.

이 책을 읽으니 차라리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읽던가, 아님 이거 살 돈으로 에로 영화를 사서 보는 것이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어떤 망상에서 썼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사람들에게 환상을 쳐 팔아 종교까지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지기는 하다.










"존 골드가 누구요?"
날이 저물고 있어 에디 윌러스는 부랑자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 부랑자는 무표정한 얼굴로 에디 윌러스에게 물었다. - P9

하늘 높이 솟은 고층 건물들과 그 너머 구름들이 낡은유화처럼 갈색으로 변해갔다. 그것은 빛이 바래가는 걸작의 색깔이었다. 매연에 찌든 날씬한 건물 외벽에는 꼭대기부터 기다란 띠 모양의 핏자국들이 죽죽 그어져 있었다.
어느 건물 옆면에는 번개 모양의 금이 가 있었는데, 그 길이가 10층 정도는 되었다. 지붕들 위로 울퉁불퉁한 물체하나가 높이 솟아 있었다. 황혼빛에 반짝이는 첨탑 반쪽이었는데, 나머지 반쪽의 금박은 벗겨진 지 오래였다. 조용히 타오르는 붉은 노을은 마치 하늘에 비친 불 그림자같았다. 활활 타오르는 불이 아니라 꺼져가는 불 되살리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 P11

5번가에 이르자 그는 길가 쇼윈도를 보며 걸었다. 꼭 필요하거나 사고 싶은 물건은 없었지만 인간들이 만들고 사용하는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싶었다. 그는 번화가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다. 비록 네 군데 중 하나꼴로상점들이 문을 닫아 간간이 불 꺼진 텅 빈 쇼윈도가 눈에띄긴 했지만, 이곳 5번가를 걷는 게 무척이나 즐거웠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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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센 수의 소수 판정법 : ‘뤼카의 소수 판정법‘


메르센의 추측으로부터 230년 이상 지난 1876년, 메르센 수에 중요한 진전이있었다. 프랑스의 수학자 에두아르 뤼카(Francois Edouard Anatole Lucas,
1842~1891) 가 어떤 메르센 수가 소수인지 아닌지를 판정하는 방법을 발견한 것이다. ‘뤼카의 소수 판정법‘이라는 이 방법을 사용해 뤼카는 n=127인 메르센 수가 소수임을 확인했다. 17014118346046923173168730371588410572702는 39 자리나 되는 이 거대한 메르센 수는손 계산으로 발견한 가장 큰 소수로 알려져 있다.
뤼카는 메르센이 소수라고 추측했던 n=67인 메르센 수가 실은 소수가 아님도 확인했다. 이어 20세기가 되어 메르센이 소수로 추측했던 최후의 n=257인 메르센 수(75자리)도 소수가 아님이 판명되었다. - P67

빅뱅 후에 각종 원소가 생겨난 과정에대한 이론은 거의 확립되었다. 다양한 실험과 관측 결과도 그 이론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어떤 원소는 이론적으로 예상되는 양이 실제로 관측되는 양보다 몇 배나많다. 그것이 리튬이다. 정확히 말하면,
원자핵이 양성자 3개와 중성자 4개로 이루어진 ‘리튬-7‘이다. 이론과 관측에서의 리튬 양의 차이가 바로 ‘우주 리튬 문제‘이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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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적으로 많은 변화가있던 시기에 글을 썼기 때문에, 세익스피어는 자주 라틴어법을영어에 도입하여, ‘절제하는(abstemious)‘, ‘중독(addiction)‘, ‘붉게 물들이다(incarnadine)‘, ‘부속물(adjunct)‘ 같은 단어들을 만들어낸다.  - P9

셰익스피어는 동시대인들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공연에서 극장과 극작품에 대해 그가 얼마나 헌신적이었는가 하는 것은 그의 극작품 중에서 겨우 반 정도만이 그의 생전에 인쇄되었다는사실에서 잘 드러난다. 그렇게 인쇄된 극작품들은 사절판(quar-tos)으로 알려진 얇은 페이퍼백이었다. 이 판본들이 사절판으로불린 이유는 인쇄용 종이를 두 번 접어 4장 (8페이지)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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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보는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난 마 짱 이야기.
1권은 소실되었지만, 여분이 있으니 한 질은 그래도 채울 수 있다.

나가세 토오루, 미묘하게 좋은 캐릭터였는데, 죽는다는 사실을 알더라더.

병원은 물론이고, 노래방에서도 민폐가 될 만한 절규가 나가세의 목에서 터져 나왔다.
"겟백(Get back)!" - P80

그 아이는 순 제멋대로라서.
싫어하는 급식은 전부 미군이 먹어 주었다.
나는 반찬을 편식하지 않는다.
그 아이는 머리가 나빠서 늘 미군이 숙제를 도와주었다.
나는 늘 혼자서 숙제를 한다.
그 아이는 그 아이는 그 아이는 전부 엉망이고,
나는 나는, 나는 전부 열심히 한다.
하지만 그 아이는 못난이라고 욕먹지 않고,
나도 착한 아이라고 칭찬받지 않는다.
미 군도, 엄마도, 아빠도, 내 곁에 없다.
이것은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인데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시끄럽기까지 하다.
미군, 미군, 미군, 미군, 미군, 이라고시끄럽다. 저 녀석.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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