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왜 거기서 나와
정치적 밈의 탄생

인터넷 밈 가운데서도 가장 논쟁적인 지점이 정치적 밈political meme¹⁷이다. 정치적 밈은 말 그대로 정치를 인터넷 밈으로 밈화해서 쓰는 것을 지칭한다. 정치 활동의 수단으로 인터넷 밈이 쓰인 것은 오래전부터로 짐작된다.

17 Tuters, M., & Hagen, S., 2020. "(((They))) rule: Memetic antagonismand nebulous othering on 4chan," New Media & Society, 22(12), pp.
2218-2237. - P17

정치적 밈을 최초로 이야기한 것은 발터 벤야민이다. 그는<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논문을 세 번이나 수정하는데,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3판이다. 벤야민은 3판에서 기술 발전을 무작정 옹호하지만 않는다. - P204

히틀러의 뉘른베르크 연설을 담은 레니 리펜슈탈의 선전영화 <의지의 승리(1935)>를 사례로 들 수 있다. 그녀는 히틀러의 연설이 얼마나 강력하고 호소력이 있는지 드러내고자 그가 연설할 때마다 군대의 행렬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광경을 머리 위에서 부감 숏으로 찍는다. 벤야민은 이 영화가 찍히기 전까지 대중이 대중의 힘을 객관적으로 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 P203

인터넷에서 여론이 형성되는 방식도 유사하다. 정치에 관련해서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은 주로 정치에 열렬히 미쳐 있는 사람, 즉 정치병에 걸렸다고 조롱당하는 소수의 열광적인 지지층이다. 사람 하나하나의 주장은 강하지 않다.  - P205

 이길호는 이러한 허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디시갤러리 분류에 내재된 임의성을 지적한다. 카메라와 식물, 동물 등 범주가 다소 한정적 대상을 주제로 택하는 갤러리의 경우 어느 정도 해당 주제에 대한 중심화가 이루어질지라도, 코미디 같은 추상적인 대상은 그 범주가 모호하다. - P206

슬라보예 지젝이 사회적인 차원에서 인터넷 밈을 한층 더깊게 분석한 것은 정치적 밈의 전염성을 설명하기에 적합하다. 그는 밈을 상징적인 전통이라 이야기하고, 일종의 안정성과 질서를 재도입하려는 특수자의 보편성에 대한 온전한 종속을 재확립하려는 이차적 시도인데, 그것은 주체의 출현에 의해서 교란된다"²⁰고 분석한다.

20 슬라보예 지젝, 2006, <신체 없는 기관>, 김지훈·박제철·이성민 옮김,
도서출판 b, pp. 233-234. - P207

"우리의 주체들이 우리의 소통수단으로 오지각하는 밈들이 사실상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과동일한 방식으로(그것들은 자기 자신들을 재생산하고 증식하기 위해 우리를 이용한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필요와 욕망을 충족시키는 수단처럼 보이는 생산력이 사실상 주도권을 쥐고 있는것이다."²¹


21 슬라보예 지젝, 위와 같은 책, p. 235. - P207

지젝은 밈의 전숭이 부모에게서 어깨 너머로 들은 말을 반복하는 아이의 중얼거림과 비슷하다고 본다. - P208

일례로 SNS 속 사람들은 공산주의자와 페미니스트라는 단어 대신 초등학생 별명에 가까운 빨갱이나꼴페미라는 비속어로 상대의 정치적 성향을 정의하고 공격하는 데 익숙하다. 이때 본인이 공격하는 상대방의 성향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는 점에서 의미없이 반복되는 라랑그와 유사하다. - P208

정치적 밈 연구자들은 대안우파의 상징으로 쓰이는 정치적 밈으로 맷 퓨리의 <Boy‘s Club>에서 파생된 인터넷 밈인 개구리 페페, 슬픈 표정을 짓는 남성워작Wojak 등을 지목한다. 페페와 워작 등의 밈 이미지는 원래4chan에서 유저들의 루저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쓰인 이미지다. 이때의 유저들은 주로 잉여가 된 20대 남성 청년이었는데,
그들은 인터넷 밈을 경쟁적인 놀이 수단으로 삼는다. - P209

인터넷 밈은 일베, 오유, 디시 등 폐쇄적인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포되었으나 이제는 웹 2.0체제 아래서 SNS나 검색엔진 등에도 퍼져나가면서 편재하기시작했다. 현대 인터넷 환경을 작동하게 하는 자동 알고리즘은 유저의 편향된 이미지 소비를, 구글과 페이스북은 유저의생각을 유도한다. - P209

 SNS의 네트워크가 무한에 가까이 확장되어 이미지나 음성, 텍스트의 형태를 지닌 무수한 정보가 거름망 없이전해지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를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에지랭크 edge rank를 쓰기 시작한다.  - P210

조너선 갓셜은 음모담²⁴ 이 버티는 이유를 스토리텔링 차원으로 분석했다. "1) 권력을 지닌 2)둘 이상의 사람들(음모집단)이 3) 어떠한 뚜렷한 목적을 위해 4) 비밀스러운 계획을 짜서5) 중요한 결과를 불러올 사건을 일으키는"²⁵ 플롯 구조를 지닌 음모담은 ‘보통 사람은 모르는 이 세계의 진실을 내가 알고있다‘라는 생각을 심는다.

24 조너선 갓셜은 음모론을 체계적인 것으로 보지 않아야 한다고 보고 음모담conspiracy story라고 고쳐서 쓴다. (조너선 갓설, 《이야기를 횡단하는호모픽투스의 모험》, 2023, 노승영 옮김, 위즈덤하우스, pp. 133-139.)
25 전상진, 2014, 《음모론의 시대》, 문학과지성사, p. 40. - P211

음모담을 동원한 정치적인 밈은 실존적인 적대감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가상의 적 하나를 만드는 방식으로 ‘우리‘를 결집해 정치 세력으로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 P212

정치적 밈은 밈적 대립 memetic antagonism의 양상을 드러낸다.
이는 유저의 합리성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 되려 비합리성이 두드러진다. 유저가 속한 커뮤니티에서 통하는 논리에 기대어 상대를 밈 추상화 meme abstraction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 P212

우리는 그 영화를 인터넷 밈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영화가 인터넷 밈을 재현하는 법

예술 작품에서 인터넷 밈을 보는 일도 점차 흔해지고 있다. 유튜브나 SNS, 숏폼 같은 인터넷 매체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인터넷 밈은 어느덧 영화부터 시작해 미디어아트 등의 예술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P224

오늘날 인터넷 밈은 영화에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정확히는 201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인터넷 밈이 영화 소재로서 모습을 드러내는 중이다. 이를테면 2019년에 개봉한 <기묘한 가족>의 오프닝 시퀀스에서 달려가는 개를 본 한 노인이
"야! 개 짖는 소리 좀 안나게 해라!"라고 외친다. - P224

할리우드에선 밈을 동시대를 보는 렌즈로서 극영화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2019년에 개봉한 조나단 레빈의 로맨틱코미디 영화 <롱샷>은 정치적인 밈으로 인해 생기는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 간의 대립을 희극적으로 그려내관객에게 웃음을 유발하면서, 동시에 정치의 양극화가 일상화된 미국의 정치적 갈등을 풍자한다. - P225

2021년에 개봉한 애덤 맥케이의 <돈룩업>은 전지구적인위기가 닥쳤는데도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현대인의 초상을 풍자한 영화다.  - P225

몽타주의 기반을 마련한 러시아의 영화이론가 레프 쿨레쇼프가 만들어낸 창조적 지리학이 쓰인 것이다. 창조적 지리학은 실재하는 전혀 다른 두 공간을 번갈아 비추거나 포갬으로써 지구에 존재한 적 없는 새로운 장소로 보이게 하는 기법이다. - P226

온라인에서의 사건이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서사는 오래전부터 그려졌다. 게임 속 세계를 그린 <트론(1982)>이나 앞서언급했듯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본 <매트릭스>, <링>, <주온> 등 여러 고전 영화가 그 사례다. 이러한 영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 위계가 있고 온라인 속 사건이 오프라인에 혼란을 불러온다고 본다. - P226

(전략), <레디 플레이어 원> 역시 인터넷 밈의 감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모든 이미지가 매끄러운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져 있다. 게다가 할리웨이가 감독과 자신의 자전적인 모습을 투영해 만든 세계관이 균열의 조짐 없이 설계되어 있기에,
인터넷 밈 특유의 혼종성을 발견할 수 없다. - P228

즉 온라인 세계의 존망은 오프라인 세계에 달려 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물론 틀린 묘사는 아니다. 예컨대 박윤진 감독의 다큐멘터리 <내언니전지현과 나(2020)>에서 운영진에게 버려진 ‘망겜‘ 일랜시아의 풍경은 황무지에 가깝다. 그러나 온라인이 결국 오프라인의 부속품에 불과하다는 묘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상호작용을 외면하는 것이다. - P228

<댓글부대>는 국정원의 댓글부대라는 소재를 다루는 만큼영화 전반에서 인터넷 밈을 전방위적으로 쓴다. 개구리 페페부터 시작해 온갖 인터넷 밈이 인용되며 서사에 개입한다. - P229

안국진 감독은 <씨네21> 인터뷰에서 인터넷 밈을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감독 본인부터 영화를 만드는 동안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빠져 있기도 했다. 온라인 게시판을 탐방한 연출부를 섭외해 함께 커뮤니티에서 쓰일 법한 밈을 그려냈다. 나아가 감독은 인터넷 밈을 몽타주할 때 빠른 편집 리듬을 통해서 순간적으로 등장하고 사라지는 인터넷 밈의속도를 그려낸다. - P230

(전략), 이때의 밈은 여론을 시각화하는 이모티콘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 <돈룩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밈은 정치적 감정을 설명하는 텍스트로 전락하고 마는 셈이다. - P230

(전략), 일례로 <언프렌디드(2015)>와<서치(2018)>라는 두 영화는 인터넷과 그것을 보고 있는 인물을 교차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다만 장르 특성상 온라인과오프라인에 대한 매혹적인 통찰로 나아가기보다 두 공간 사이의 정보 격차와 거기서 오는 스릴에 집중해 전개된다. - P231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스크린 안의 모든 것을 동등한 물질로 그려낸다. 그의 영화에는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중심적인 이미지가 없다. 모든 소품이 인위적으로 제작된 데다가 평평하게 나열되어서 튀는 부분이 없다. 더군다나, 일반적으로 영화에서 중요한 이미지가 있으면 그 이미지를 부각하고자뒤에 배치된 이미지의 초점을 날려 흐릿하게 촬영하기 마련이다. 그때 배경으로 쓰이는 이미지가 부차적인 것이 되어버린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이러한 시선을 거부하며 스크린에 드러나는 모든 이미지를 동등한 입지로 담으려 한다.  - P236

모든 인물에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기에 주연 또한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배우, 사물, 카메라가 모두가 동등한 위치를 지니며 민주주의적인 미장센이 구현되는 것이다. 다만 웨스 앤더슨의영화는 모든 것이 미적으로 드러나 있으며 조화롭기에 매끄럽지 않은 인터넷 밈의 B급 감성을 담을 수 없다. - P237

웨스 앤더슨의 스타일을 한층 갱신한 영화가 있다. 바로 이원석 감독의 <킬링 로맨스(2023)>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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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왜 전쟁이 일어나는가?‘라고 묻는다. ‘왜 평화가 있는가?‘라고 묻는 사람은 거의 없다.  - P116

. 쥐는 긍정적인 맛보다 부정적인 맛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 미각 회피 실험에서 해로운 음식이나 음료에 한 번만 노출되어도 그 음식을 지속적으로 피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그러나 좋은 맛의 음식이나 음료에 대해서는 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³⁰ - P116

30 Paul Rozin, Leslie Gruss, and Geoffrey Berk, "The Reversal of Innate Aversions:Attempts to Induce a Preference for Chili Peppers in Rats," Journal of Comparative andPhysiological Psychology 93, no. 6 (1979), 1001-1014. - P374

그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인지적 범주와 설명 용어가 더 많다.³² 1875년 톨스토이가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불행하다"라는, 안나카레니나 원칙으로 승화시킨 유명한 명언처럼 말이다.³³ - P117

32 Nico H. Frijda, The Emotion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6).
33 안나 카레니나 원칙은 다이아몬드의 책 《총, 균, 쇠》를 통해 유명해졌다. - P374

 이것이 긍정적인 사건보다 부정적인 사건이 왜 더 전염성이 강한지 설명해 준다. 세균은 전염병의 기본 생물학적 모델이며 여기에는 그 반대인 긍정적인 모델이 없다.³⁵ - P117

35 Paul Rozin and James W. Kalat, "Specific Hungers and Poison Avoidance as AdaptiveSpecializations of Learning," Psychological Review 78, no. 6 (1971), 459-486. - P374

진화적으로 과거에는 세상이 더 위험했기 때문에 위험을 회피하고 위협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이득이었기 때문이다. 상황이 좋아도 상황을 조금 더 개선하려고 도박을하는 것은 상황이 더 나빠질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인식되지 않았다. - P118

이와 관련하여 음모 사고로 이어지는 우리 인식의 두 가지 주요 측면은 앞서 간략하게 언급했던 것, 즉 패턴성과 대리성이다.
건설적 음모주의 배후의 논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 두 가지로 돌아가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 한다. - P120

패턴성이란 의미 있는 잡음과 의미 없는 잡음 모두에서 의미있는 패턴을 찾아내는 경향임을 상기하라.³⁸ - P120

38 Michael Shermer, The Believing Brain: From Ghosts and Gods to Politics and Conspiracies-how We Construct Beliefs and Reinforce Them as Truths (New York: Henry Holt, 2011, 59-86. - P374

풀숲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위험한 포식자라고 가정했지만 알고 보니 바람 소리였다면 유형 I 오류, 즉 진짜가 아닌 것을진짜라고 믿는 거짓 긍정을 범한 것이다. A(풀숲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B(위험한 포식자)와 연결했지만 이 경우 A는 B와 연결되지 않는다. 아무런 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 P120

그러나 풀숲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바람 소리라고 가정했는데 그것이 위험한 포식자로 밝혀진다면 인지에서 유형 II 오류. 또는 진짜인 것을 진짜가 아니라고 믿는 거짓 부정을 범한 것이다. - P120

나는 이를 건설적 음모주의라고 부르며 내 해석은 반 프로이옌과판 퓌흐트가 ‘적응적 음모주의‘라고 부른 것에 의해 뒷받침된다. 거기서 "음모론은 조상 인류가 사회 세계를 더 잘 탐색하고 환경의 임박한 위험을 예측하고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³⁹ 이들은 위협을 연합 폭력, 즉 ‘집단 내부와 집단 사이에서 실제 공모자들이 저지르는 폭력‘이라고 부르며 인간의 심리가 생존을 위한 적웅으로 이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진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P121

39 van Prooijen and Van Vugt, "Conspiracy Theories," - P374

음모 탐지 능력이 진화했다는 증거는 복잡성, 보편성, 영역 특이성, 상호 작용성, 효율성, 기능성 등 모든 심리적 적응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⁴² - P122

42 David P. Schmitt and June J. Pilcher, "Evaluating Evidence of Psychological Adaptation:How Do We Know One When We See One?," Psychological Science, 15, no. 10 (2004),
643-649. - P375

통속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위험한 세상에 살며 건설적 음모주의를 기본 태도로 여길 수 있다.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해를 입지 않은 것에 더해 약간의 편집증 정도로 많은 에너지를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건설적 편집증을 갖는 것은 보상을 받는다. - P122

그러므로 건설적 음모주의는 패턴성의 형태로 -뇌에 깊은 진화적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에도 더 많은 것이 있다. 음모론은 보통 사악한 일을 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다른 사람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패턴에 의미, 의도, 행위자를 불어넣는 경향인 행위자성 개념을 설명 모델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 행위자성은 패턴성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데 우리가 발견한 패턴에 의도적인 행위자를 심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P123

아이들은 태양이 생각을 하며 자신을 따라다닌다고 믿는다. 태양 그림을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종종 웃는 얼굴을 추가하여 태양에 행위자성을 부여한다.⁴⁵ - P123

45 Hood, Supersense, 183. - P375

의미 있는 잡음과 무의미한 잡음 모두에서 계시적 패턴을 발견하려는 인간의 성향과 결합하여, 패턴성과 행위자성은 음모 효과(똑똑한 사람들이 겉으로 보기에 합리적인 이유로 뻔하게 잘못된 것을 믿는이유)와 함께 음모적 인식(사람들이 음모를 믿는 이유)의 기초를 형성한다. 음모론에는 당연히 숨겨진 배후의 행위자, 우리가 딥스테이트, 로스차일드 가문, 록펠러 가문, 일루미나티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출 때 정치와 경제를 조종하는 꼭두각시 주인이 등장한다. - P124

마지막으로 음모론 신봉자는 얼마나 편집증적일까? 이 질문은롤랜드 임호프 Roland Imhoff와 피아 램버티 Pia Lamberty가 ‘편집증과 음모론 믿음 사이의 연결과 단절에 대한 더 세분화된 이해‘를 위해 던진 질문이다. - P125

편집증과 건설적 음모주의는 정확히 같은 의미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그냥 한 가지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음모주의자의 마음속에는 두 가지의 영향력이 겹쳐 있으며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때로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 P125

2. 바르바로사 작전 1941년 6월 22일 일요일, 소련을 기습 침공한 나치의 암호명이다. 평소 편집증적인 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은 사방에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치 독일과 소련 간의 평화를 보장하는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의파트너인 아돌프 히틀러가 소련 국경 근처에 수십만 명의 병력과장비를 모으고 있고 영국 최고사령부가 이 사실을 스탈린에게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고 인식할 만큼 건설적인 편집증은 아니었다.⁵¹ 스탈린은 충분히 건설적으로 음모적이지 못했다. - P126

51 David Stahel, Operation Barbarossa and Germany‘s Defeat in the East, CambridgeMilitary Histories Serie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1). - P375

이러한 사례는 군사 역사에서 나온 것이지만 세상은 국가뿐만아니라 개인에게도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건설적 음모주의가 종종 필요하다는 더 깊은 원칙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 - P127

 이 분야의 몇 가지 사례만으로도 요점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며 이 중일부는 책의 후반부에서 더 자세히 다룰 것이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기원전 44년 3월 15일 로마 원로원 의원들의 음모에 의해 칼에 찔려 죽었다.
• 1605년의 화약 음모 사건은 잉글랜드의 가톨릭 신자들이 제임스1세 국왕을 암살하기 위해 의회 개회식에서 하원을 폭파하려던 사건이다. 이 음모는 며칠 전에 발각되어 무산되었고 음모자들은 체포되어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처형되었다. - P127

• 1980년대 이란-콘트라 인질 무기 거래 스캔들은 제1차 세계대전이후 음모주의자가 우려했던 것, 즉 과거 수세기 동안 흔했던 쿠데타를 통한 정부 기관 탈취가 아닌 합법적으로 선출된 음모자들의 권력찬탈을 구체화한 음모였다. - P129

조지 오웰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논평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했다. "코앞에 있는 것을 보려면 끊임없는 투쟁이 필요하다. 요점은 우리 모두는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믿을 수 있으며 마침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되면 우리가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뻔뻔스럽게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적으로말해 이 과정은 무한정 지속될 수 있다. 조만간에 거짓된 믿음이전쟁터에서 확고한 현실과 부딪히는 것이 유일한 견제이다."⁵⁴ 다시 한번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 P130

54 George Orwell, "In Front of Your Nose," Tribune (London), March 22, 1946. - P375

프롤로그 음모 효과

왜 똑똑한 사람이 겉보기에 합리적인 이유로 틀린 것을 믿는가

"우리가 왜 전쟁을 하는지 궁금한 적이 있는가? 왜 빚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은가? 빈곤과 분열, 범죄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면 어쩔 것인가? 일부러 그런것이라고 말한다면 어쩔 것인가?"¹ - P15

프롤로그 음모 효과

1 Joe M, "Q-the Plan to Save the World (remastered)," documentary video, 2019, https://bit.ly/30VioLQ/. - P360

하지만 음모주의자가 믿는 것처럼 이러한 문제들이 구세주가 있자면 단박에 해결 가능한 단일 요인의 결과라면 어쩔 것인가? - P15

탐사 언론인 마이크 로스차일드 Mike Rothschild는 책 《폭풍이 몰려온다 The Storm Is Upon Us》에서 큐어넌을 "컬트, 대중 운동, 퍼즐, 커뮤니티, 악에 맞서 싸우는 방식,
새로운 종교, 사랑하는 사람 사이의 이간질, 국내 테러 위협, 무엇보다도 모든 것에 대한 음모론"이라고 설명했다.² - P16

2Mike Rothschild, The Storm Is Upon Us: How QAnon Became a Movement, Cult, andConspiracy Theory of Everything (Brooklyn: Melville House, 2021), xiii. - P360

에 대한 한 가지 설명을 제시한다. 음모론은 무수한 사회 문제에대한 포괄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전쟁, 빈곤, 범죄와 같은 복잡한문제를 하나의 음모 집단으로 환원하는 큐어넌의 매력은 음모주의 그 자체만큼이나 오래되었으며, 빌더버그 그룹, 외교협회,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템플기사단, 신세계 질서, 시온수도회, 로스차일드 가문, 록펠러 가문, 삼극위원회, 영국 왕실, 시온 장로들의명령을 받는 시온주의 점령 정부와 같은 추정상의 음모 집단도 마찬가지다. - P17

하지만 음모주의는 수 세기 동안 사회 구조의 일부였으며, 내가 주장하듯이 위험한 연합의 형태를 띠는 외부 위협을 감지하기 위한 진화된 적응으로서 우리본성에 내재해 있다. - P17

처음에 나는 스스로 보수적이며 공화당 지지자이자 법과 질서, 미국 헌법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신과 자신의 믿음을 대변하는 바로 그 기관에 대항하여 무기를 든다는 사실에 어안이 벙벙했다. 하지만 내가 연구해 온 믿음의 본질에 대한 특정측면은 내가 음모 효과라고 부르는 미스터리, 즉 똑똑한 사람들이겉보기에 합리적인 이유로 뻔하게 틀린 것을 믿는 이유를 밝혀주었다. - P18

큐어넌 음모론은 ‘Q 클리어런스 패트리엇Q Clearance Patriot 또는
‘Q‘라는 이름의 인터넷 사용자에게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포챈 및 에이트챈 같은 인터넷 게시판에 ‘딥스테이트‘ 내부에 트럼프 행정부에 대항하는 ‘익명의 소식통이 있다는, 증거 없는 이론을 게시한 바 있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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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과 초아이러니,
그리고 삶의 의미
칼 매시선

불만에 찬 청년 1: 대포맨 나왔네. 재쿨하더라.
불만에 찬 청년 2: 그거 비꼬는 말이지?
불만에 찬 청년 1: 알 게 뭐야.
_아빠와 록페스티벌» 시즌7 - P158

첫째로, 오늘날 코미디는 고도로 인용적인quotational 경향을 띤다. 오늘날의 많은 코미디는 대중문화의 다른 작품들을 언급하거나 인용하는 장치에 근본적으로 의존한다. 둘째로 오늘날의 코미디는초아이러니hyper-ironic하다. 코미디가 제공하는 유머의 맛은 더 차가워졌고, 모두가 공유하는 인간적 정서보다는 "너보다 똑똑하다"는 염세적 정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 P159

인용주의

텔레비전 코미디가 대중문화를 조역으로 활용하는 즐거움을 완전히 포기한 적은 없다. 하지만 인용의 사례들은 기회주의적인 경향을 띠었고, 이 장르의 내용물을 구성하지는 않았다. 이런 이유로 웨인과 슈스터*나 자니 카슨의 스케치 코미디에서 대중문화 언급을 이따금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이런 언급들은 어디까지나 여러 소재 중의 하나로만 취급되었다. - P160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인용주의를 한데 모아 더 깊고 복잡하고 신비로운 전체로 종합해낸 것은 «SCTV»였다. - P161

«심슨 가족은 인용주의의 활용이 성숙기에 다다른 바로 그 시점에 탄생했다. 하지만 «심슨 가족»은 «SNL» 이나 «SCTV》와 같은 종류의 쇼가 아니었다. - P161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은 «심슨 가족》이 채택한 인용주의의 형태에있다. 여기서 대조를 위해 «심슨 가족》의 인용 방식이 확실히 아닌 것의 예를 들어보겠다. 웨인과 슈스터는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패러디한 예가 있다. - P162

 이제 패러디를 위해 단선적이고 일차원적으로 인용을 활용한 이 사례를«심슨 가족》의 《마지라는 이름의 전차 》에피소드에 매우 짧게 삽입된 장면들의 인용 패턴과 비교해보자. - P162

이 인용에 대해 첫 번째로 할 수 있는 말은 이 인용이 매우 웃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어째서 웃긴지를 설명하는 가망 없는 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 - P163

. 둘째로, 우리는 이 인용들이 패러디를 위해 활용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¹ - P163

8_<심슨 가족>과 초아이러니, 그리고 삶의 의미

1 그렇다고 «심슨 가족》이 패러디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지금논의하는 에피소드에도, 그 제목(유명 뮤지컬 <오! 캘커타!>의 제목을 패러디한<오! 전차!>)에서부터 극중 박수갈채를 받는 노래 낯선 사람은 단지 아직 만나지 못한 친구랍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블랜치의 마지막 대사 "나는 항상 낯선 사람들의 친절에 의존해왔지요"를 패러디했다)에 이르기까지 브로드웨이 각색물의 훌륭한 패러디들이 포함되어 있다. - P418

하지만 심슨 가족이 대중문화의 다른 요소들에 크게 의존하는것에는 대가가 따른다.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의 『황금가지에 익숙지않은 독자들이 T. S. 엘리엇의 황무지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것처럼, 또 문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서와 고전 인유에 많은현대 독자가 당혹해하는 것처럼, 이 쇼에서 언급하는 대중문화에 익숙지 않은 현대의 많은 시청자는 «심슨 가족》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 P164

 어쩔 수 없다. 눈이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바닷물의 색깔을 설명하기란 힘든 일이며, 그가들으려 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힘들다. 반면에, 인용이라는 점들을 이어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소수만이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주어질수록 더 즐거워할 것이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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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건설적 음모주의
편집증, 비관주의, 음모 인식의 진화적 기원

2016년과 2020년 대선 이후 봇이 운영하는 가짜 계정으로 소셜 미디어를 조작하는 것에서부터 러시아 요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측근 간의 밀실 거래까지 러시아가 미국 정치에 개입했다는 음모론이 많이 제기되었다. - P107

공화당이 음모의 고리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아니다. 2016년 선거 운동 기간에 공화당은 다음과 같은 날조된 이야기를 꾸며냈다.
힐러리 클린턴은 뇌전증을 앓거나 심장에 문제가 있다.²

• 선거 유세 연설 후 차에 올라타다가 비틀거리는 영상에서 알 수 있다.
• 2016년 대선에 대한 뮬러 특검의 수사는 조작되었다(결과가 공화당에 유리하게 나오기 전에는 그랬지만 유리한 결과가 나온 후에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수사였다).
•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에 트럼프 타워를 도청했다.
• 힐러리와 FBI는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반대하는 음모를 꾸몄다.
• 딥스테이트는 힐러리가 기밀 이메일을 잘못 처리한 혐의로 인한기소를 피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힐러리를 감옥으로!‘라는 구호에도불구하고).
• 최고의 음모자 트럼프는 지구 온난화 사기를 일으킨 중국인을 비난했으며 그전에는 전임 대통령인 버락 후세인 오바마 -• 중간이름을 강조가 외국에서 태어났다고 수년 동안 비난했다. - P107

4장 건설적 음모주의


2 Joseph Uscinski, "The 5 Most Dangerous Conspiracy Theories of 2016," Politico,
August 22, 2016, https://politi.co/3e6BJEo/. - P372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진보주의자가백악관을 점령했을 때 민주당 음모주의자는 잠잠했던 반면 공화당 음모주의자는 다음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음모 측정기의 수치를 올렸다.⁶

• 오바마가 연루된 지역사회 활동가 그룹 에이콘Acorm은 불법 유권자 등록 관행에 관여했다(이에 대한 증거는 없음에도.
• 오바마케어에는 건강보험개혁법에 따라 누가 살고 죽을지를 결정하는 죽음위원회, 이른바 ‘데스 패널‘이 포함되어 있다.
• 오바마는 1억 명의 무슬림을 미국으로 데려오고 있다.
• 오바마는 무슬림 형제단의 영향을 받거나 통제를 받았다.
• 오바마는 대통령 집무실을 중동 스타일로 개조했다.
• 오바마는 사우디 왕자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 하와이에서 태어났다는 오바마의 출생증명서는 가짜이며 실제로는 케냐에서 태어났다. - P109

6 Asawin Suebsaeng and Dave Gilson, "Chart: Almost Every Obama Conspiracy TheoryEver," Mother Jones, November 2, 2012, https://bit.ly/3x4y21f/. - P372

 음모론자들이 사악한 음모를 밝혀내고 폭로함으로써 세상에 긍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믿는, 부정적 시각의 반대편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위협이 존재하며 이에 대응해야 한다. 음모 연구자인 얀-빌렘 반 프로이옌은 큐어넌을 표본으로 인용하며 이렇게 지적했다.⁸ - P110

00Jan-WillemvanProoijen, personal correspondence, May 17, 2021. - P372

매년 여름 파푸아뉴기니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보내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친구이자 동료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그가 말하는 ‘건설적 편집증‘ 또는 ‘위험도는 낮지만 자주 마주치는 위험 요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했다.⁸ - P110

9Jared Diamond, "That Daily Shower Can Be a Killer," New York Times, January 28,
2013, https://nyti.ms/3duLAVv/. - P372

다이아몬드의 ‘건설적 편집증‘은 음모론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력이다. 만일을 대비해 음모론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는 경향을 건설적 음모주의라고 부르자.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는 인류학적인 예를 들어 건설적 음모주의가 인간 본성에 굳어질 수 있는 진화론적인 이유가 있다는 점을지적하기도 했다.¹⁰ - P111

10 Steven Pinker, Rationality. What It Is, Why It Seems Scarce, Why It Matters (New York:Viking, 2021), 307-308. - P372

 1990년대 인간 본성의 특성을 둘러싼 ‘인류학 전쟁‘을 주제로 나와 했던 인터뷰 기사에서 굿은 이렇게 설명했다.

야노마뫼의 땅에서 신뢰는 도덕적 원칙은커녕 어떤 종류의 기준으로도 고려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을 위해살아갑니다. 도둑질, 강간, 심지어 살인까지도 어떤 도덕적 사안이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적절하거나 부적절한 사회적 행동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는 모두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하고 모두가 자신의 권리를 지킵니다. 한 남자가 일어나서 자기 구역의 밭에서 과일을 훔친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며 꾸짖으면, 그 사람도 똑같은 행동을 할 것입니다. 나도 나를 보호하고 당신도 당신을 보호합니다. 당신이 뭔가를 시도하면 내가 당신을 붙잡고, 내가 당신을 막을 것입니다.¹² - P112

12 Interview with Kenneth Good, December 5, 2000, in Michael Shermer, "Spin-DoctoringScience: Science as a Candle in the Darkness of the Anthropology Wars," ScienceFriction: Where the Known Meets the Unknown (New York: Henry Holt, 2004), 69-90. - P372

인류학자 로렌스 킬리 Lawrence Keeley는 수렵 채집 무리의 분쟁과 폭력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우리 조상들에게 연합 음모가 얼마나 흔하고 위험한 일이었는지를 보여주었다.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전쟁은 소수의 인원이 적의 영토에 들키지 않고 들어가서 의심하지 않는 고립된 개인을 매복하여 살해하고 난 다음, 사상자를 내지 않고 신속하게 철수하는 (일종의) 습격이다."¹⁴ - P113

일어날 수 있는 나쁜 일에 대한 이러한 편집중은 음모 믿음의더 깊은 심리적 이유, 즉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 Roy Baumeister와 동료들의 논문 "나쁜 것이 좋은 것보다 강하다Bad Is Stronger ThanGood"에 나온 부정성 편향을 드러낸다.¹⁶ 행동 경제학자는 투자자가위험을 회피하는 경향을 연구하며 손실 회피라는 현상을 발견했는데 손실은 이익보다 두 배나 더 아프게 느껴진다는 것이다.¹⁷ - P114

16 Roy F. Baumeister, Ellen Bratslavsky, Catrin Finkenauer, and Kathleen D. Vohs, "Bad IsStronger Than Good," Review of General Psychology 5, no. 4 (2001), 323-370.
17 Thomas Gilovich and Gary Belsky, Why Smart People Make Big Money Mistakes andHow to Correct Them: Lessons from the New Science of Behavioral Economics (New York:Fireside, 2000). - P373

비관주의와 부정적 편견은 삶 어디에나 존재한다. 심리학자는칭찬과 긍정적인 피드백이 주는 기쁨보다 비판과 부정적인 피드백이 주는 상처가 더 강하다는 점을 일관되게 찾아냈다.²⁰ - P115

20 Roy F. Baumeister and Kenneth J. Cairns, "Repression and Self-Presentation: WhenAudiences Interfere with Self-Deceptive Strategi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Psychology 62, no. 5 (1992), 851-862. - P373

 돈과 친구를 잃는 것은 이러한 목표를 얻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²¹ - P115

21 John M. Atthowe, "Types of Conflict and Their Resolution: A Reinterpretation,"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59, no. 1 (1960), 1-9; Sharon L. Manne, Kathryn L.
Taylor, James Dougherty, and Nancy Kemeny, "Supportive and Negative Responsesin the Partner Relationship: Their Association with Psychological Adjustment AmongIndividuals with Cancer," Journal of Behavioral Medicine 20, no. 2 (1997), 101-125. - P373

도덕적으로 나쁜 행동은 도덕적으로 좋은 행동보다 타인의 도덕적 평가에서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²⁶ - P115

26 Dwight R. Riskey and Michael H. Birnbaum, "Compensatory Effects in MoralJudgment: Two Rights Don‘t Make Up for a Wrong,"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103, no. 1 (1974), 171 - 173 - P373

1만 7000개가 넘는 심리학 연구 논문을 분석한 결과, 69퍼센트가 부정적인문제를 다룬 반면에 긍정적인 문제를 다룬 논문은 31퍼센트에 불과했다.²⁷ - P115

27 J. Czapinski, "Negativity Bias in Psychology: An Analysis of Polish Publications," PolishPsychological Bulletin 16 (1985), 27-44. - P374

심리학자 폴 로진 Paul Rozin과 에드워드 로이즈먼 Edward Royzman은 최초로 이런 효과를 부정성 편향이라고 불렀다. "부정적인 사건은 긍정적인 사건보다 더 두드러지고 강하며, 조합에서 지배적이며, 일반적으로 효과적"이다.²⁹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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