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에버노트에 읽을 도서 목록을 노트로 만들고 그에 맞추어 책들을 읽어나가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시 17,105 단어였으나 지금은 부쩍 늘어 39,710 단어에 달한다. 본디 기록 내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보니 그러면 읽은 도서 목록을 적어 보는게 어떠냐는 내면의 제안에 즉흥적으로 흥미가 동한 나머지 이렇게 지금 글을 적고 있다.

사실 에버노트엔 물론 그 목록도 있지만, 격월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는 않다. 더군다나 폐쇄적인 공간에 두는 것과 남에게 공개함으로써 여러 영향을 받는 것은 꽤 대비된다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분류는 대체로 국립중앙도서관의 것을 따랐다. 도서보다는 불쏘시개에 가까운 불온한 종이는 취소선을 그었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다시 말하면 온·오프라인의 평가보다 더 와닿았던 책이나 아주 좋았던 책은 굵게 표시했다. 굵은 표시가 없다고 좋지 않은 책은 아님에 주의. 아, 북플 앱에서는 이런 표시가 보이지 않는다.




Ⅰ. 사회과학: 경제학

  1. 김현철 -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다산북스)
  2. 배리 아이켄그린 (Barry Eichengreen) - 글로벌라이징 캐피털 (미지북스)
  3. 변양균 - 어떤 경제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바다출판사)
  4. 윤원배, 최정표, 허성관, 김태동, 이정우, 이동걸, 장세진, 윤석헌 - 비정상 경제회담 (옥당)
  5. 정구현, 홍순영, 김용기 - 금융위기 이후를 논하다 (삼성경제연구소)
  6. 조윤제 - 제자리로 돌아가라 (한울아카데미)
  7. 조윤제 - 한국의 권력구조와 경제정책 (한울아카데미)
  8. 조원경 -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쌤앤파커스)
  9. 최정표 - 실패한 재벌 정책 (해남)
  10. 최정표 - 경제민주화, 정치인에게 맡길 수 있을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11. 최중현 (Anthony Choi) - 세계사에 숨겨진 정치경제학 (지식과감성#)
  12. 토니 세바 (Tony Seba) - 에너지 혁명 2030 (교보문고)
  13. 토쿠가츠 레이코 (徳勝礼子) - 마이너스 금리의 경고 (다온북스)
  14. 폴 콜리어 (Paul Collier) - 약탈당하는 지구 (21세기북스)


Ⅱ. 사회과학: 정치학

  1. 더불어민주당 창당 6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 더불어민주당 60년사 (푸른정원)
  2. 문재인 - 대한민국이 묻는다 (21세기북스)
  3. 이정록, 송예나, 박종천, 장문현, 조정규, 추명희 - 세계 분쟁 지역의 이해 (푸른길)
  4. 최영호, 홍성원 - 세계지역의 이해 (인간사랑)
  5. 한윤형, 이재훈, 김완, 김민하 - 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 (메디치미디어)
  6. 함민복, 김민정 - 문재인 스토리 (모악)


Ⅲ. 사회과학: 사회학

  1. 남윤인순 - 날아라! 여성 (해피스토리)
  2. 댄 쾨펠 (Dan Koeppel) - 바나나 (이마고)
  3. 데이비드 프리스틀랜드 (David Priestland) - 왜 상인이 지배하는가 (원더박스)
  4. 안종주 - 위험 증폭 사회 (궁리)
  5. 안종주 - 빼앗긴 숨 (한울아카데미)
  6. 와타나베 오사무 (渡辺治), 니노미야 아츠미 (二宮厚美), 오카다 토모히로 (岡田知弘), 고토우 미치오 (後藤道夫) - 기로에 선 일본 (메이데이)
  7. 유민호 - 일본 내면 풍경 (살림)
  8. 이선배 - 선택하지 않을 자유 (허밍버드)
  9. 정희진 - 아주 친밀한 폭력 (교양인)


Ⅳ. 자연과학, 기술과학

  1. 데이비드 린들리 (David Lindley) - 볼츠만의 원자 (승산)
  2. 슈테판 람슈토르프 (Stefan Rahmstorf), 한스 요아힘 셸른후버 (Hans Joachim Schellnhuber) - 미친 기후를 이해하는 짧지만 충분한 보고서 (도솔)
  3. 스펜서 위어트 (Spencer R. Weart) - 지구온난화를 둘러싼 대논쟁 (동녘사이언스)
  4. 이언 스튜어트 (Ian Stewart) - 미로 속의 암소 (사이언스북스)
  5. 헤르만-요제프 바그너 (Hermann-Josef Wagner) - 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길)


Ⅴ. 예술: 음악

  1. 고규홍 - 슈베르트와 나무 (휴머니스트)
  2. 니시하라 미노루 (西原稔) - 음악가의 생활사 (열대림)
  3. 디터 들 라모테 (Diether de La Motte) - 화성학 (음악춘추사)
  4. 민은기 - 음악과 페미니즘 (음악세계)
  5. 알프레트 브렌델 (Alfred Brendel) - 알프레트 브렌델 아름다운 불협음계 (한스미디어)
  6. 에드워드 T. 콘 (Edward T. Cone) - 클래식의 격렬한 이해 (앨피)
  7. 오희숙 - 음악 속의 철학 (심설당)
  8. 이영진 - 마이너리티 클래식 (현암사)


Ⅵ. 문학: 한국문학

  1.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 금요일엔 돌아오렴 (창비)
  2. 김동리 - 등신불: 김동리 단편선 (문학과지성사)
  3. 김채원 - 쪽배의 노래 (문학동네)
  4. 신영복 - 더불어숲 (돌베개)
  5. 이인직, 이해조, 이광수, 김동인, 현진건, 나도향, 염상섭 - 한국소설 100년 소설 100인 100선 1 (일송미디어) 김종욱 해설 박주택, 김용찬, 이승복 편집.


Ⅶ. 문학: 일본문학

  1. 아오사키 유고 (靑崎有吾) - 체육관의 살인 (한스미디어)


Ⅷ. 문학: 기타문학

  1.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 소송 (문학동네)
  2. 할런 코벤 (Harlan Coben) - 결백 (비채)


Ⅸ. 심리학 및 철학

  1. 티나 실리그 (Tina Seelig) -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엘도라도)
  2.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다시 쓰는 서양 근대철학사 (오월의봄)


Ⅹ. 역사학

  1. 구태훈 - 일본사 파노라마 (재팬리서치21)
  2. 구태훈 - 정치로 통하는 일본역사 (재팬리서치21)
  3. 니시우미 코엔 (西海コエン) - 그때 일본이 만들어졌다 (한울아카데미)
  4. 정혜선 - 일본사 다이제스트 100 (가람기획)
  5. 주경철 - 일요일의 역사가 (현대문학)
  6. 폴 케네디 (Paul Kennedy) -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21세기북스)
  7. 피터 홉커크 (Peter Hopkirk) - 그레이트 게임 (사계절)


ⅩⅠ. 언어학

  1. 김현근 - 도쿄를 알면 일본어가 보인다 (21세기북스)
  2. 임승진, 모토야마 타카코 (本山貴子) - 너도 일본 애들처럼 말해봐! (넥서스Japanese)
  3. 임승진, 카케가와 모토미 (掛川情美) - 일본인이 가장 많이 쓰는 일본어 표현 300 (바이링구얼)
  4. 임종대 - 일본어 표현문형 (동양북스)
  5. 최용훈 - 오바마 대 매케인/힐러리 스피치 (종합출판EnG)


총 64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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